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초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달라진 안보와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 쇄신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여기에 집권 4년차에 접어들면서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권력누수 현상도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국정운영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개각 시기는 당초 연말로 점쳐졌으나 최근에는 내년 1~2월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연평도 사태가 터진 데다 12월에는 이 대통령의 해외 출장도 있고 예산 처리로 국회가 청문회를 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개각 폭을 놓고는 ‘소폭’과 ‘중폭’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소폭은 이미 수개월간 공석중인 국민권익위원장과 감사원장, 그리고 지난 8.8 개각에서 교체키로 했으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낙마하는 바람에 유임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 정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감사원장에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 특별보좌관과 법조인 출신인 안대희 대법관,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익위원장에는 김경한 전 법무장관과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준 전 정무수석 등이 거
■ ‘불통정국’에 갇힌 여야 한나라당이 정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기일 마지막 날인 7일 여야는 마지막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합의를 종용했지만 의견 접근에 실패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이날 오전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무위에 그치면서 한나라당의 강행과 민주당의 저지가 맞물려 여야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이 계수조정소위의 심사기간을 ‘7일 밤 11시’로 지정해 놓은 데다, 한나라당의 8일 새벽 예결위 전체회의 소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김무성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합의한 게 없으니까 또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해 막판 극적인 타결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않고 연말에야 예산안을 처리하는 나쁜 관행을 깨자는 게 내 의지”라며 8∼9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예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5당은 7일 새해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12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임시국회 소집은 서해 5도 특별법안과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안 처리 등을 위한 것”이라면서 “충실한 예산심사를 위해 임시국회 소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법상 임시국회는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의 요구로 소집되기 때문에 야당만으로도 열릴 수 있으나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에 합의해주지 않으면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공전하게 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날카롭게 대치 중인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박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아있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하며 “신사가 아닌데..”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자 김 원내대표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다소 늦는다는 안내방송에 맞춰 박 원내대표에게 “의장님, 벌써 (민주당이) 감금했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감금했나”라고 되받았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평소 말씀도 잘하시더니 박근혜 전 대표와도 얘기도 좀 나누시죠”라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박 전 대표에게 “저 사람이 소속을 옮겼잖아요”라고 맞섰다. 김 원내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탈퇴한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뒤늦게 시상식장에 도착해 박 원내대표에게 “잘봐주세요”라고 한 뒤 인사말에서도 “국회는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이끌어가는 것이며 예산안도 그렇게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여야에 원만한 예산안 타결을 주문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의 손을 잡아끌고 무대 앞으로 나온 김 원내대표는 “죽으나 사나 우리는 같이 가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10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7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불법사찰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권을 향한 공세에 나섰으나 정작 당사자인 박 전 대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의혹 제기 직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사찰설에 대해 질문받고 “그런 얘기는 많이 있었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고, 강남 일식당 ‘다다래’에서 C&그룹 임병석 회장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임 회장이) 누구예요”라고 되물었다. 또 사찰설에 함께 등장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이성헌 의원이 2007년 당시 박 전 대표 및 경선 실무자들과 함께 ‘다다래’를 갔었다고 확인한 후에도 “다다래라는 일식당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찰설이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내용을 잘 모른다”고 만 했다. 박 전 대표의 이러한 반응은 거액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임 회장과 자칫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불필요한 의혹 제기의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한나라당은 7일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의 군 복무기간 24개월 환원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복무기간 환원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며 “현재로서는 2014년 7월까지(육군 기준) 18개월로 복무기간을 줄여나간다는 기존 단축 계획에 제동을 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등 최근 안보상황에 비춰볼 때 24개월 환원 주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현재 21개월까지 줄어든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되돌리자는 제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평도 포격도발 문제의 주된 원인은 군 지휘부의 보고.근무.위기대응 체계이지 사병들의 임무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정황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필요한 것은 군개혁이며 사병들의 복무기간 연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비록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이자 계획인 만큼 쉽게 바뀔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바뀌려면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0~1980년대 서울 강남 땅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인기를 모은 ‘자이언트’는 특히 박력있고 파워풀한 스토리로 중장년 남성팬들로부터는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시대극답지 않은 빠른 스피드로 젊은층을 유인하는 데도 성공했다. 장영철 작가는 제목에 대해 “‘자이언트’라는 제목을 보고 주인공이 거인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가 생각한 자이언트는 어두웠던 1970-198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 극복하고 맞서 싸워야했던 삶, 시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모든 인물이 성공을 위해, 자이언트가 되기 위해 전력 질주하지만 그런 의미보다는 1970-1980년대가 쓰러뜨리기 힘들었던 시대였다는 것을, 거인 같은 시대였다는 것을 상징했다”고 설명했다. 삼청교육대와 근로봉사대가 위용을 떨치고 정경유착, 중앙정보부의 만행, 정치적 살인 등이 만연했던 그 시절이 바로 거대한 거인이었고, 드라마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지언정 불의에 분노한 민초들의 힘이 하나둘 모여 그 거인과 싸웠던 모습을 그린 것이다. 물론 그 가운에는 용기와 양심, 정의감으로 뭉친 이상적인 인물 이강모가 있어 극적 재미를 고조시켰고
KBS 2TV ‘추적60분’은 8일 밤 11시15분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을 방송한다. 지난달 15일 국토해양부가 경상남도의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발표하면서 4대강 사업 논란이 정부와 지자체의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정부가 낮은 공정률을 들어 사업권을 회수하자 경남도는 즉각 반발하며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의로 사업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지연된 최대 이유 중 하나는 얼마 전 10공구에서 발견된 불법 폐기물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부와 경남도는 오염물질의 양과 유해정도에 대해 다른 분석을 내놓으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의 분석 결과 유류성분인 TPH가 토양오염우려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국토부의 분석에서는 TPH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남도가 자체 분석을 요구했으나 국토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 제작진은 공사 현장을 찾아 실제 공사가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자체적으로 토양을 채취해 TPH의 유무를 분석한다. 또한 지난 추석 때 발생한 남한강 지류의 신진교 붕괴 원인이 본류 준설로 지류의 유속이 빨라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