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기습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오전 11시 30분쯤 200여 명의 택배노동자들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4) 할머니가 1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국회 차원의 '위안부 문제' 유엔 고문방지협약 회부 촉구 결의안 통과를 요청한 뒤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가부 폐지하는 것, 그것(여가부)을 없앴으면 우리는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그 일을 제대로 할 부처를 둬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이 할머니 측 관계자는 "여가부 예산을 두 배로 늘려주면 된다. 그러면 더 많은 사전 준비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약이 나와서 대선 후보가 그렇게 정했다"며 '여가부 폐지'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 할머니가 재차 "여가부 없으면 저희가 죽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저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큰 예산과 더 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할머니가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그 부분은 공약화한 사안이고, 세밀한 검토를 해서 한 것이라 입장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할머니
10일 오전 동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122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 10일 오전 인천시 서구 나은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담센터에서 의료진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관내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담센터 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순위 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이달 6일까지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보통 새 작품의 누적 시청 시간을 공개 이후 28일간의 기준으로 집계하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은 10일 만에 5위 작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1위는 공개 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이고, 2위는 '종이의 집' 파트4(6억 1901만 시간), 3위는 '종이의 집' 파트3(4억 2640만 시간), 4위는 '종이의집' 파트5(3억 9513만 시간)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첫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전 세계 94개국에서 톱(TOP)10에 올랐고, 2주 연속 영어·비영어 영화와 TV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공개 다음 날부터 전날까지 11일째 넷플릭스 TV쇼 부문 순위 정상을 지켰다. 이는 '지옥'의 열흘 연속 1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하면서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여야의 선거 캠페인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로 공식선거운동 돌입(2월 15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캠페인 전략 짜기에 공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자동차를 활용한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의 선거 운동을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야외 유세 현장에서 자동차를 타고 모인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방식이다.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미 대선 때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후보가 이른바 '드라이브인 타운홀'이라는 이름으로 이같은 선거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 벤치마킹하자는 것이다. 선대위 내에서는 여러 차량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자동차 극장을 활용하자거나, 라디오 주파수로 후보의 현장 연설을 송출해 차 안에서 들을 수 있게 하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오픈한 모바일앱 '이재명플러스'을 통한 소통도 강화할 예정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수가 연일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다.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이 경증·무증상인만큼 한정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 투입해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재택치료 대상은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받는다. 정부는 60세 이상과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투약 대상자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한다. 이에 따라 50대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된다. 집중관리군의 경우 지금처럼 담당 의료기관이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 팍스로비드는 확진자의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8%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원하는 경우 다니던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관리군은 집에서 스스
석연찮은 판정 논란으로 아픔을 겪었던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스티븐 뒤부아(캐나다·2분9초254)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2분9초267)를 따돌리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을 차지했다. 결승 레이스는 복잡했다. 준결승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으면서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뛰었다. 워낙 많은 선수가 뛴 탓에 레이스 초반은 혼잡했다. 한국 선수들은 안전한 레이스를 택했다. 모두 후위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더 올렸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뒤 포효했다. 결승에 함께 진출한 이준서(한국체대)는 2분9초622의 기록으로 5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은 2분10초176의 기록으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이준서(한국체대)는 5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은 7위에 랭크돼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9일 2022년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 수원·고양·용인시와 경남 창원시 시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지방분권법 개정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를 위한 입법지원, 자치분권외원회 조속 심의 및 제3차 지방일괄이양법 입법 방안 마련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허성무 창원시장은 "특례시 출범을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항구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 제주도·세종시 사례처럼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4개 시가 연대의 힘으로 특례시 출범을 달성한 것처럼 앞으로도 연대를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가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확대된 행·재정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지방기구로, 광역시와 일반 시의 중간 형태이다. 이에 대한 내용을 담아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달 13일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원·고양·용인·창원시에는 특례시라는 별도의 행정적 명칭이 부여됐고, 예외적 사무 처리 권한인 특례도 둘 수 있게 됐다. 이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