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정리한 10대 공약과 실천과제 대부분을 인천시장 후보들이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재정파산제도 도입과 지방재정 공개를 적극 검토하거나 방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또 인천 내항의 친수공원화 및 기능 유지 제안에 대해서도 양 후보 모두 수용하거나 적극 노력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서는 이들 후보가 극명히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안 후보는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의 전면 재검토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송 후보는 건설 중단을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청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송 후보는 ‘제도화’하겠다고 답했다. 인천대와 인천의료원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며 송 후보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인천경실련은 “제안된 실천과제의 취지를 감안해 남은 기간 후보자 간 정책토론이 이어
인천지검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등 2명을 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과 시선관위에 따르면 박모(여)씨는 안 후보 측이 지난 16일 당원과 구의원 후보,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일부에게 식사 대접을 했다며 안 후보와 안 후보측 관계자 등 2명을 최근 검찰과 계양구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선거 사무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인원 제한으로 모든 지원자를 받아주지 못하자 미안해서 일부에게 밥을 산 것 같다”며 “더 조사해봐야 하지만 안 후보를 위한 기부행위로 보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우리와는 관련없는 일이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고발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정부가 24일 꺼내 든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협·교역 전면중단 카드는 ‘돈 줄’을 죄어 북측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성공단 사업을 제외한 대북 일반교역 반입(수입) 규모는 2억4천519만달러다. 여기서 통관 및 하역 비용, 선박운임, 중개 수수료 등 부대 비용을 뺀 액수가 물건값으로 북측에 제공됐다. 지난해 원자재나 반제품을 북측에 보내 현지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위탁가공 교역 규모는 2억5천404만달러(반입한 생산품 금액 기준)다. 위탁가공 대가로 북에 들어가는 노임 등은 이 액수의 10~15%(2천500만~3천8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교역 및 경협 중단으로 북측은 적어도 2억5천만달러에서 3억달러 정도의 직접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군부의 수입원으로 알려진 수산물 반입 및 모래 채취 등이 중단되면서 대북 압박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연간 60억원 규모의 정부 관계부처 자체 대북사업도 중단된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그 특수성도 감안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혀 남북관계 격화 과정에서 존폐 위기에 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120여개
정부가 24일 북한 선박의 ‘우리해역’ 통항 불허 카드를 내놓음에 따라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우리 해역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역시 제주해협이다. 제주해협은 북측 선박이 동해와 서해를 오가는 지름길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2005년 발표된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라 북측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제주 남쪽 공해상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제주해협 항로를 이용하면 약 53마일의 항해거리와 4시간 이상의 항해시간(12노트 항행 기준)을 줄일 수 있다. 정부가 북측 선박의 제주해협 통항을 불허하면 북측은 남북해운합의서 위반과 국제법상 무해통항권(無害通航權)을 주장하며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해통항권은 선박이 연안국의 평화·질서 또는 안전을 해치는 일 없이 그 영해를 통항할 수 있는 국제법상의 권리를 말한다. 우리 정부는 남북이 정전체제에 있고, 특히 북측이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해 정전협정을 위반한 만큼 무해통항권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해경과 함께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를 막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상선이 우리 정부의 통항 불허 조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천명, ‘자위권’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사적으로 자위권이란 상대방이 무력으로 침공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으로 유엔헌장이나 국제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유엔헌장 51조는 “국제연합 회원국에 대해 무력공격이 발생한 경우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개별적 또는 집단적 자위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위권이 발동되려면 외국으로부터의 공격 또는 침해가 현실적으로 매우 급한 것이어야만 한다. 이 대통령이 자위권을 언급한 대목에서 ‘무력침범’이라고 표현한 것도 자위권이 함부로 남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으로부터의 침해는 반드시 자국 영역의 침해에 한정되지 않으며, 공해나 그 상공에서 자국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공격을 받았을 때도 자위권을 발동할 수가 있다. 이 대통령도 이날 자위권 행사 원칙을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한다면”이란 전제조건을 달아 제시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자위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각본상을 받은 ‘시’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감독과 대표 여배우의 합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의 한석규, ‘박하사탕’ 설경구,‘오아시스’ 문소리 ‘밀양’ 전도연에 이어 16년간 스크린을 떠나 있던 윤정희를 캐스팅함으로써 촬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외손자 정욱(이다윗 분)과 단둘이 살아가는 60대 여인 미자(윤정희 분)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시를 쓰는 애절한 과정을 담았다. 성폭행과 시.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영화에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환상의 콤비다. 시는 힘겨운 삶의 무게와 고통스런 현실을 이겨 내는 수단이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단 한 줄 쓰기가 쉽지 않다. 한 줄은커녕 단어 하나 고르기도 만만치 않다. 영화는 격정적 감정 노출을 자제해 대체로 차분함이 느껴진다. 주 배경인 지방의 한 도시를 가로지르는 작은 강이 영화 내내 스크린 아래로 졸졸졸 흐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면서도 결코 지루하거나 맥이 빠지지 않는다. 2시간19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21~23일 사흘 동안 전국 584개관에서 75만9천590명(32.4%)을 모았다. 지난 20일 개봉 후 누적관객은 87만3천706명이다. 전주 1위였던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523개관에서 47만6천57명(20.3%)을 동원해 한 계단 하락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71만5천555명.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는 497개관에서 45만6천793명(19.5%) 모아 3위로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22만7천847명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 맨2’가 23만7천832명(10.1%)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431만1천983명이다. 20일 개봉한 박중훈·정유미 주연의 ‘내 깡패같은 애인’이 22만6천737명(9.7%)을 끌어모아 5위를 차지했고 공포영화 ‘나이트메어’(4만4천311명)와 해병대를 소재로 한 ‘대한민국 1%’(4만61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가 24일 밤 11시15분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코미디언들을 게스트로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는 ‘파란만장 코미디언’ 특집을 마련한다. 엄용수, 김학래, 김정렬, 황기순 등 코미디언 4명을 초청해 이혼과 재혼, 도박, 음주, 사업 실패 등 이들의 다사다난한 삶의 경험을 들어본다. 80년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한 이들은 어려운 시절 서로를 도운 감동적인 우정담도 공유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한편 MC인 유재석에 대한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황기순은 너무 배가 고파서 개사료까지 먹어야 했던 과거의 아픈 기억을 들려주며 엄용수는 “코미디언은 불우해야 남을 웃길 수 있다”는 지론을 밝히면서 유재석에게 “사람들을 못 웃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독특한’ 예언도 한다.
유선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영은 24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를 2홀 차로 물리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3홀차로 꺾었다. 국가대표를 지낸 유선영은 2005년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오른 뒤 2006년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정규투어 생활 4년이 지나도록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선영은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7만5천달러. 공교롭게도 유선영은 지난해 LPGA 투어 P&G뷰티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신지애, 스탠퍼드와 함께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들을 모두 꺾는 실력을 뽐냈다. 이로써 한국여자선수들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서희경(24·하이트)의 KIA 클래식, 맏언니 박세리(33)의 벨마이크로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을 합작했다. 28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유선영은 준결승에서
한국 남녀 탁구선수들이 2010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코와 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상은(KT&G), 주세혁, 유승민(이상 삼성생명)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 남자는 25일 루마니아, 26일 대만, 27일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차례와 맞붙는다. 챔피언십에는 총 24개국이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중국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008년 광저우 세계선수권대회 때 5위를 차지했던 동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수비 달인’ 주세혁이 두 게임을 잡으며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맏형’ 오상은이 1단식에 피터 코르벨을 3-0으로 완파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고 주세혁이 2단식 상대인 드미트리 프로콥코프를 역시 3-0으로 돌려세워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믿었던 유승민이 3단식을 1-3으로 내줬지만 주세혁이 4단식에서 코르벨을 3-0(11-5 15-13 11-2)으로 일축했다. 같은 B조의 스웨덴은 우크라이나를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