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새마을의 날'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세가지 단어를 되새기게 된다. 결코 지나간 시대의 낡은 구호가 아니다.
수십 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지역공동체 발전을 최전선에서 이끌어 온 실천적 동력이다.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역의 근간을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힘이기도 하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교체 되었음에도 가치는 퇴색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역사회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굳건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가평군새마을회는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단순히 말로만 외치지 않고, 지역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묵묵한 실천으로 증명해 오고 있다. 전개하는 모든 활동의 밑바탕에는 지역과 이웃을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이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깨끗한 가평 만들기' 환경정화 활동이다.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청소 작업이 아니다. 삶의 터전을 스스로 가꾸고 지키겠다는 주민의식을 일깨우는 과정이다. 누구나 살고싶어 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우리 손으로 직접 창조해 나가는 기본적인 공동체 운동이다. 이 실천들이 모여 가평의 품격을 높이고 후대에게 물려줄 건강한 생태 터전을 조성하는 초석이 된다.
전통 식문화를 활용한 나눔과 복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통 장 담그기와 겨울철 김장행사는 가평군새마을회가 자랑하는 이웃사랑 현장이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정성껏 발효시키는 과정에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이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나눔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그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 크고 깊기 때문이다.
정성스럽게 담근 장과 김치를 이웃과 나누는 행위는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작업이다. 동시에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생계를 돕는 실질적인 보탬이 된다.
음식을 매개로 안부를 묻고 정은 나누는 과정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세대간 단절을 극복하고 식어버린 공동체의 온기를 다시 뜨겁게 회복시키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동한다.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이 나눔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그들을 잊지않고 보살피고 있다는 연대감의 명확한 증명이다.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저출산 고착화, 급격한 고령화 그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위기는 가평의 존립을 위협하는 무거운 도전 과제다. 인구가 줄고 활력이 떨어지는 위기상황 속에서 행정기관의 정책이나 예산 투입만으로는 지역의 지소가능성을 온전히 담보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그 어느 때보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 연대하는 공동체 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새마을정신의 핵심가치는 현시대에 더욱 강력한 유효성을 지닌다.
부지런하고 꾸준하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 실천적 개척 정신(근면), 남에게 의존하거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주체적인 생활자세(자조), 그리고 상생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공통의 목표를 달성해 내는 공동체정신(협동)이야말로 우리가 마주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오히려 결속의 기회로 반전시킬수 있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원동력이다.
외부 지원에 수동적으로 의존하기 보다, 내부 자생력을 키우고 주민 간 결속을 다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살리기의 해법이다.
가평군새마을회는 다가오는 내일을 향해 더욱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전진할 것이다. 굳건히 다져온 환경보전과 이웃복지를 두 중심축으로 삼아, 지역사회에 밀착된 실천운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에 더해, 과거의 영광에만 머무르지 않겠다.
지역 청년 세대가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새마을운동을 적극 기획하고 전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성세대의 지혜와 미래 세대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새마을의 날'은 과거의 업적을 회상하는 의례적인 자리가 아니다. 다가올 미래를 향해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고 오늘 당장 할수 있는 행동을 시작하는 굳건한 출발점이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작은 실천이 모일때,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더 큰 변화가 완성된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우리 자랑스러운 가평군민과 새마을운동이 언제나 한마음으로 호흡하며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가평의 내일을 밝히는 이 숭고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당부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하는 모든 새마을지도자 가족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새마을의 멈추지 않는 실천의 불꽃은 앞으로도 가평의 희망찬 미래를 비추는 가장 밝은 빛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