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민 200명은 29일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평택 미공군기지(오산비행장) 제2활주로 건설계획에 대한 연합방위력 증강사업 승인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소송을 대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정호 변호사에 따르면 이들은 “평택 미군 기지에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법령상 환경영향평가를 해야하는데 국방부장관은 환경영향평가 없이 제2활주로 건설사업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업은 지역주민ㆍ평택시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제2활주로 부지에 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군사시설을 한ㆍ미 토지협력계획상 안전지역으로 설정된 기지 북쪽으로 옮기는 것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은 “제2활주로는 노후된 기존 활주로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기 운행이 추가되거나 비행훈련시간이 증가돼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며 “예정대로 활주로 조성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 2일 서해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금양98호 희생선원에 대해 “의사자(義死者)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라고 29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은 이날 오후 금양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진 인천시 중구청 2층 상황실을 방문해 금양호 실종자 가족 3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금양호 사망선원 2명을 의사자로 인정해 달라는 인천시 중구의 직권 신청을 토대로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등 의사자 인정을 위한 심사를 추진 중이다. 강 수산정책관은 “심사를 통해 의사자 인정이 안되더라도 실종과 사망에 관계 없이 이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금양호 희생선원 가족들에 대한 예우로는 ▲의사자 예우와 동등한 1인당 최대 1억9천700만원의 보상금 지급 ▲장제비 지원 ▲서훈 추서 추진 등이 거론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5월2일부터 9일간 예정으로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있는 신세계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가족의 입장을 고려해 다음 의사자 심사가 6월로 예정돼 있지만 이를 앞당겨 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가능한 심사 일정을 30일 통보해주기로 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2개씩 때리면서 타율을 0.338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9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원정경기에서 도루 1개를 곁들이며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2안타를 친 이후 5경기에서 꼬박꼬박 안타 두 개씩 쳤다. 그동안 타율은 0.300에서 0.338(77타수 26안타)로 껑충 뛰었다.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타격 순위에서도 스즈키 이치로(0.330·시애틀 매리너스)를 10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순위에서도 13위에 올랐다. 또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4위(4개), 타점 공동 12위(15개)를 기록하고 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추신수는 5번 트래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볼카운트 2-0에서 내친김에 3루까지 욕심을 냈으나 아웃됐고 동시에 해프너마저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은 끝났다. 2-0으로 앞선 6회 1사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아약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사진>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국제 U-20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명단 27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자체 훈련 후 5월 6일 네 명을 탈락시키고 최종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다. U-20 대표팀은 1990년 이후 태어난 대학생이 주축인 가운데 외국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4명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를 꿈꾸는 석현준. 용인 신갈고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1년6개월 계약 조건으로 아약스에 입단한 석현준은 지난 2월4일 로다JC와 홈경기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을 치렀고 매서운 공격을 보이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석현준 외에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박효상과 스페인 프로축구 라싱산탄데르에서 리바몬탄으로 임대된 미드필더 박철호,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일본 J-리그 수비수 정동호(요코하마)도 명단에 들었다. 석현준과
월드컵 축구대회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지대 환경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산소 마스크를 활용한다.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에 산소량을 줄여 고지대 적응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소 마스크 구입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소 마스크는 흔히 더 산소 공급을 늘리는 목적으로 쓰는 것이지만 대표팀은 산소 공급량을 줄이는데 사용한다. 선수들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뒤 필터 밸브로 산소량을 적게 조절하면 쉬면서도 혈액 속의 적혈구 수치를 증가시켜 고지대와 비슷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의무분과위원회는 선수들이 하루 1시간씩 2주 정도 착용하면 고지대 적응 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기술교육국에 전달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월드컵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가는 태극전사들에게 산소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해발 1천400m의 블룸폰테인에서 카메룬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일본 대표팀과 해발 1천177m의 루스텐버그에서 미국과 C조 1차전을 치르는 잉글랜드 대표팀도 산소마스크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은 해발 1천233m에 있는 루스텐버그
“처음 대본을 봤을 땐 ‘얘는 왜 이러나’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런데 대본을 여러 번 읽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공감이 되고 그러다 보니 하영이가 사랑스러워지더라고요.” 일찌감치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는 SBS 주말 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윤하영은 재혼과 이혼으로 얽혀 자칫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비타민 같은 존재다. 스스로 ‘나는 예쁘고 몸매 좋다’고 생각하는 하영은 구김살 없고 자신감이 넘친다. 재혼한 어머니와 이혼한 언니를 보며 절대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하영은 자신과는 달리 신중하고 반듯한 기훈(최원영 분)을 만나 마음을 바꾸고 만다. 윤하영을 연기하는 한채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매번 에너지를 끌어올려 연기하기도 힘들다”며 웃었다. “처음엔 하영이가 그냥 거침없고 당당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할 말은 다 하지만 생각도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아이라고요. 그런데 연기하면서 점점 공감이 되고 이제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시트콤 ‘코끼리’로 데뷔해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리고 이제 세 번째 작품에 임하는 그는 아직 신인이다. 아버지 역의 박근형을 비롯해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
지난해 사망자가 3년째 증가하며 연간 수치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사망률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9년 사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보다 600명 늘어난 24만6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제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숫자인 '조(粗)사망률'(이하 사망률)은 지난해 5.0명으로 6년째 변화가 없었으며 10년 전인 1999년보다는 0.2명 감소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676명으로, 2분13초당 1명꼴로 숨졌다.
올해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나고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됨에 따라 카드 연체율이 1%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6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98%로 작년 말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사의 연체율이 1%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2008년 9월 국제 금융위기가 불거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여 작년 3월 말 3.59%까지 올랐다가 작년 6월 말 3.10%, 9월 말 2.53%, 12월 말 2.23%로 꾸준히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수서와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의 설계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61.1km로 계획된 수서~평택 고속철도는 수서를 출발해 동탄을 거쳐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총 9개 공구 가운데 고난도ㆍ고기술이 요구되는 2개 공구에 대해서는 올 9월 초 턴키 방식으로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 설계업체가 선정된 나머지 7개 공구의 시공사는 설계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