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해 시국선언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대부분 기각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청심사위는 최근 해임·정직·감봉 등의 처분을 받은 전교조 소속 교사 41명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따른 교육감의 징계 처분은 정당하다며 해임된 전교조 핵심 간부 9명을 포함한 38명의 청구를 기각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정직 기간을 줄이거나 감봉으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 징계처분 취소 청구를 낸 41명은 지난해 6월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교사들로 9명은 해임, 31명은 정직 1∼3개월, 1명은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앞서 교과부는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을 파면하는 등 89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각 시도 교육청에 요청했으며,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징계를 했다. 이번 결정으로 징계가 확정된 교사들은 9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낼 수 있다./연합뉴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흉악범죄자들에 한해 보호감호제를 재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무부가 이를 적용할 대상 범죄의 가이드라인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살인과 성폭력, 강도 등 3대 중범죄를 보호감호가 필요한 흉악범죄의 범주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호감호제 시안’을 마련해 현재 세부 요건을 논의 중이다. 특히 성폭력 범죄에서는 아동 성폭행은 물론 모든 성폭행 범죄자에 보호감호를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또한 중범죄인 강도로 쉽게 돌변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흉악범죄에 포함하고, 폭력도 상습성과 죄질 등 범죄의 특성을 따져 사안별로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사실상 5대 범죄 모두 보호감호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법무부는 조만간 형법 개정을 위해 구성된 ‘형사법개정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의 시안을 안건으로 올려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다만 과거 이중처벌 논란을 빚은 사회보호법상 보호감호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한 만큼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횟수와 형기 합계,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등 최대한 엄격하게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위원회가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기 로드맵이 상반기에 만들어진다. 노동부는 17일 장시간 근로에 따른 고비용 저생산성 현상을 해소하려고 노사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휴가를 집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전에 휴가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획 연휴제’ 등 휴가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포함된다. 노동부는 개인 사정에 따라 연가 계획을 수립하는 등 휴가가 특정 분기에 편중되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직원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데다 휴가 기간에 대체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어 고용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한 한국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연간 2천57시간으로 미국(1천797시간), 일본(1천792시간), 스페인(1천619시간) 등에 비해 훨씬 높으며 산업재해율은 10년째 0.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무직자 등의 생계형 보험사기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3천305억원, 적발 인원은 5만4천268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9.7%, 32.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험사기 혐의자를 직업별로 보면 무직.일용직이 가장 많은 1만6천25명으로 29.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회사원(14.4%), 자영업(9.8%), 운수업(7.2%) 등의 순이었다. 이중 무직·일용직은 전년보다 136.8%가 급증했다. 금감원은 경기침체로 소득 기반이 취약한 계층의 보험사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7.1%), 30대(26%), 20대(21.6%), 50대(17.4%) 등의 순이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10~20대는 1만3천32명으로 39.8% 늘어났다. 보험사기 유형(적발금액 기준)은 허위 사고가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고의 사고(23.4%), 운전자와 사고차량 바꿔치기(1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금을 받으려고 다른 차량을 고의로 추돌한 사고는 146억원으로 122%, 방화는 117억원으로 205.5% 급증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세종시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 시기와 관련, “당과 긴밀히 협의해 정하겠지만 예정으로는 다음주 초까지, 아무리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제출되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5개 법률안은 이르면 오는 22일께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부개정안은 20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상임위에 상정된다. 정 총리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중진협의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중지를 모아 결론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고 한나라당에 당부했다. 그는 “세종시가 아직 넘을 산이 많이 남아있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지난 50여년간 현대사를 돌아보면 우리 국민은 수많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항상 옳은 방향으로 선택해서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세계인이 놀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1면 기사를 소개하며 “한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세계인은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자유선진당이 17일 창당 2년 만에 첫 전당대회를 열고 새출발했다. 선진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총재-대표 체제를 당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로 바꾸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뒤 이 총재를 당 대표로 추대했다. 또 변웅전 이재선 이진삼 의원과 이흥주 최고위원, 황인자 여성위원장 등 5명을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의 권한을 확대했다. ‘대전·충남권의 보수정당’으로 각인돼 있는 당 이미지 일신과 조직 정비를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더 나아가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취임연설에서 “지난 2년이 당의 체제와 기반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약할 때”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부산, 강원 등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낼 것이라며,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당이 필요로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경선을 치러 공정하게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심대평 전 대표가 추진중인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복당하면 같이 간다는 생각이지만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작가 20일 첫방 재혼가정·동성애 소재 소외계층의 삶 어루만진 드라마 김수현(67) 작가와 이병훈(66) PD, 두 거장이 돌아온다. 봄을 맞아 안방극장에 새로운 드라마가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김수현 작가와 이병훈 PD의 작품도 여기에 가세한다. 김수현 작가는 20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주말 특별기획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이병훈 PD는 22일 시작하는 MBC TV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를 통해 나란히 시청자를 만난다. 두 작품 모두 50부작 이상의 호흡이 긴 연속극으로, 김 작가와 이 PD는 2008년 막을 내린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MBC TV ‘이산’ 이후 나란히 2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코믹 홈드라마 VS 음악이 흐르는 사극 김 작가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기획의도에서 막장드라마에 대한 반감으로 건강한 드라마를 기획했다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국가와 사회의 근간은 건강한 가족의 화목에 있음
선우용녀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등)에서 이순재의 옛 연인으로 특별 출연한다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17일 말했다. 선우용녀는 이순재의 현재 연인인 김자옥이 순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등장한다. 순재가 처음 반한 여성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용녀. 그러나 순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옥에게 끌리고 결국 사랑 고백을 자옥에게 했다. 사랑을 빼앗긴 용녀는 자옥의 뺨을 때리고는 학교를 쓸쓸히 떠난다. 선우용녀는 이 시트콤에서 남들이 보지 않을 때는 고장났다며 자판기를 발로 차는 등 푼수지만 연인인 순재 앞에서는 조신한 여성으로 돌변하는 귀여운 팜므파탈로 변신해 ‘닭살 로맨스’를 보여준다. 2000년 방송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김병욱 PD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선우용녀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김 PD와 10년 만에 재회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는 선우용녀 외에도 방송되는 7개월 동안 수많은 카메오가 출연했다. 김 PD의 전작에 출연한 박영규(‘순풍산부인과’와 ‘똑바로 살아라’), 신지와 김범(‘거침없이 하이킥’), 박경림(‘귀엽거나 미치거나’) 등을 포함해 여성그룹 포미닛, 오상진 MBC 아나운서, 가수 타이거JK, 영화배우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작인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을 받은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 이상우 감독의 ‘엄마는 창녀다’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홍콩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전했다. 또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2’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과 장률 감독의 ‘두만강’,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류형기 감독의 ‘너와 나의 21세기’,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 정성일 감독의 ‘카페 느와르’도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인 22-24일 열리는 홍콩아시아필름파이낸싱포럼(HAF)에는 전윤수 감독과 이윤기 감독이 신작 프로젝트로 참가하며, 23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시아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제34회 홍콩국제영화제는 4월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