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점프 대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칠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20·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가 처음으로 한 얼음판에서 ‘금빛 조율’을 펼쳤다. 23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피겨 여자 싱글 5조 공식 연습이 시작되자 김연아와 아사다를 비롯해 스즈키 아키코(일본),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가 서둘러 빙판 위에 올라섰다. 마치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를 하듯 5명의 선수가 줄을 지어 링크 주변을 돌면서 스케이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연아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지만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차려입고 실전 분위기에서 훈련을 치렀다. 링크 활주를 끝낸 선수들은 곧바로 점프 감각 익히기에 힘을 쏟았다. 연습 순서에 따라 레피스토의 연기가 이어지는 동안 김연아와 아사다는 각각의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의 연습에 힘을 쏟았다. 역시 관심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연기 대결에 쏠렸다. 5조 두 번째 연기자로 나선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가면무도회’에 맞춰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자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는 여자 쇼트트랙이지만 믿는 구석은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직 ‘노골드’에 그치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은 25일 캐나다 밴무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리는 3천m 계주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쇼트트랙은 남자와 더불어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동계스포츠의 전략종목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전이경과 고기현, 진선유로 이어지는 특출한 에이스가 없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전이경은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각각 2개씩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고기현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또 진선유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빙판을 완전히 평정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가 없는 한국은 급성장한 중국세에 확실히 밀리고 있다. 중국은 500m에서 세계 최강자 왕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1천500m에서는 저우양이 이은별(연수여고)과 박승희(광문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16년간 군림했던 여자 쇼트트랙 판도가 완전히 중국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이 약점으로 손꼽히는 500m 종목에 이호석(고양시청), 성시백(용인시청), 곽윤기(연세대)를 출격시키기로 했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는 25일 치러질 남자 500m 예선에 이호석과 성시백, 곽윤기가 나서기로 했다”라며 “2관왕을 차지한 이정수(단국대)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트가 좋지 않아 빠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정수는 5천m 계주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안현수(성남시청)가 한국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었다. 500m 결승에는 준결승 2개조에서 조별로 두 명씩 결승에 오르는 만큼 한국 선수끼리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만 한다. 한 명이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진출하면 3명의 한국 선수가 나서는 행운도 벌어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직 메달이 없는 성시백과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이호석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500m 전문인 곽윤기의 분전도 기대된다. 한편 2장 밖에 출전권이 없는 여자 1천m 예선(25일)에는 조해리(고양시청)와 박승희(광문고)가 나서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조(옛 통합공무원노조.전공노) 양성윤 위원장은 22일 “노동부에서 밝힌 설립신고 반려 사유를 모두 해결한 설립신고서가 다시 반려되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노동부에서 해직자와 조합원이 될 수 있는지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해서 규약의 관련 조항을 없앴고 ‘정치적 지위 향상’ 문구에서 ‘정치적’이란 표현을 삭제하고 ‘제(諸) 지위향상’으로 바꿨다”며 “노동부에서 지적한 부분을 모두 보완한 만큼 설립신고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23∼24일 규약 제정을 위한 총투표를 하고 25일 설립신고를 할 것이다. 설립신고 반려 여부와 상관 없이 다음달 4일 정부 탄압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쟁본부로 전환한 뒤 20일 신임 집행부 출범식 및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설립신고는 사실상 마지막 신고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반려될 경우 5월 초 서울에서 조합원 4만명이 참가하는 공무원 노동자 대회를 여는 한편 설립신고 반려 취소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률적으로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공노는 지난해 12월4일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노동부는 “조합원 가입 대상
경찰청은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되는 24일부터 운전전문학원의 동의를 받아 수강료를 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의 운전전문학원은 409곳으로 이 가운데 공개에 동의한 학원은 지난 19일 현재 325곳(79.5%)에 달한다. 수강료는 학과교육비와 기능ㆍ주행 교육비, 검정료로 나뉘어 발표되며 기준은 1종 보통 면허를 딸 때로 한정된다. 경찰은 분기마다 한 차례씩 수강료 변경 내용을 바꿀 계획이며, 수강료 담합이나 부실교육 등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하된 수강료를 공개함으로써 면허 응시자에게 학원 선택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전문학원 운영에 투명성을 높이고 학원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21)과 이주연(23·이상 한국체대)이 여자 1천500m에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선영은 22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02초84 만에 결승선을 끊어 36명 중 30위에 머물렀다. 앞서 출전한 이주연 역시 2분03초67의 기록으로 33위에 그쳤다. 노선영과 이주연은 첫 700m를 각각 56초90과 56초98 만에 주파, 10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했지만 후반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위에 5초 이상 뒤졌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1천500m 동메달리스트 이렌 부스트(네덜란드)가 1분56초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리스티나 그로브스(캐나다·1분57초14),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1분57초96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속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둔 스키점프 대표팀은 얼굴 가득 아쉬운 표정이었다. 대표팀 김흥수 코치는 22일 캐나다 밴쿠버 하얏트 호텔 코리아하우스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이상 하이원)와 합동 인터뷰를 열고 “이 자리에 선 게 죄송하면서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섰으면 좋았을 텐데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해 영화 ‘국가대표’가 흥행에 성공한 뒤 모처럼 주목을 받았으나 이번 올림픽에 단체전 출전이 좌절됐고 개인전에서도 노멀힐(K-95)과 라지힐(K-125) 모두 결선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 코치는 “지난 해 선수들이 모두 하이원에 입단하면서 훈련 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한 뒤 “11월 초부터 열심히 준비했고 미국전지훈련 때도 컨디션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코치는 “올림픽에 와서 점프대 첫 훈련 때 좀 안좋았다”고 밝힌 뒤 “흐름이 안좋다 보니 점프대 적응도 잘 못했던 것 같다”며 실패 원인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한국 스키점프의 개척자라는 자부심을 안고 있는 선수들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대표팀 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