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내 오염 정화에 대한 협상 난항으로 1∼2년 늦어진 공여지 개발사업이 기지 주변 오염 치유 문제로 또다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의정부.파주.동두천시 등은 도내 미군기지 51곳 중 올해 27곳에 대한 기지 주변 환경오염 기초조사를 벌여 15곳을 끝냈다. 각 지자체는 학교.공원.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가’지역과 공장.도로.철도시설 등으로 활용될 ‘나’지역으로 구분해 기지 경계로부터 10m내에서 환경 기초조사를 벌여 12곳에서 오염을 확인됐다. 동두천 캠프 캐슬 주변은 석유계총탄화수소(THP) 농도가 1만7천855㎎/㎏으로 ‘가’지역 기준치 500㎎/㎏를 30배나 초과했다. 의정부 캠프 시어즈도 THP농도가 1만3천576㎎/㎏으로 ‘가’지역 기준치 20배 이상, 니켈(Ni) 역시 269㎎/㎏으로 기준치 40㎎/㎏의 6배 이상 검출됐다. 이밖에 캠프 그리브스 등 파주시내 반환 미군기지 5곳과 동두천 캠프 님블.모빌, 하남 캠프 콜번 등 ‘가’지역 8곳도 THP농도가 1천29∼9천441㎎/㎏로 모두 기준치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심의중인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계류법안을 오는 18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관련 법안의 정치적 민감성과 여야간 이견 등으로 결론 도출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정당공천제 폐지안은 지방의 중앙정치 예속, 고비용 선거구조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여야 모두 정당공천제가 지방자치단체를 감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라는 이유로 폐지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등의 폐지 요구와 정당공천제 유지가 정치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적인 국민여론 등을 의식해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의 하부조직으로 국회의원 지역구 단위의 당원협의회 지역사무소를 허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역사무소 설치가 불법과 고비용의 부작용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풀뿌리 정당정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표면적 이유 외에 지역사무소 설치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입김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많은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도의원을 뽑을 때 인구편차가 4대 1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8일 방북했다. 미국의 특사자격 방북은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의 평양방문 이후 7년만의 일이다. 보즈워스 특사는 2박3일간 평양에 머물며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회동,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고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특사는 특히 이번 대화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별도의 유인책이나 제안을 제시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비핵화 논의에 앞서 평화협정과 북.미 관계정상화가 최우선 의제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측은 대화의 진전여하에 따라 보즈워스 대표의 평양 체류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양측이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국 대표단은 보즈워스 대표를 비롯,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대표, 마이클 쉬퍼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찰스 루터스 NSC 비확산 담당 보좌관 등 5명과 기록요원, 통역 등으로 구성됐다. 보즈워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원재 축구협회 홍보부장은 허정무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태극전사 예비명단 30여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 자리에서 대표 발탁 배경과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이번 전지훈련 명단은 2009~2010시즌이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나드), 이청용(볼턴), 설기현(풀럼), 조원희(위건)와 프랑스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은 대부분 제외되고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다. 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 입단이 확정된 기성용도 전훈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상무에 입단한 김정우는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김정우는 애초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훈련소 입소 시기를 미뤘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연말
‘전천후 플레이어’ 박지성(28)이 수비벽에 균열이 생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박지성이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맨유는 9일 오전 4시45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대회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미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 진출을 확정해 이번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2승1무2패(승점 7)로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형편이다. 볼프스부르크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는데 맨유는 수비진의 줄부상까지 겹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맨유는 부상으로, 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는 수비수가 무려 8명이나 된다.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를 비롯해 조니 에반스, 존 오셰, 게리 네빌, 쌍둥이 형제 하파엘과 파비우 다 실바, 웨스 브라운이 뛸 수 없다.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도 감기에 걸려 이번 독일 원정길에서 빠졌다. 영국 언론은 볼프스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고민거리는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간판 라이트백 최임정(덴마크 오르후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명복희(용인시청)가 복귀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더욱이 5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명복희가 무릎을 삐끗해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은희(19·인천 벽산건설·사진)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경기에 투입된 유은희는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6골,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6골, 중국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핸드볼인들을 놀라게 했다. 18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유은희가 높은 점프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흔들자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 윤병순과 명복희, 최임정을 잇는 새로운 왼손 거포가 나왔다며 핸드볼인들은 입을 모았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유은희는 상인천여중, 인천여고를 거치며 실력이 급성장했지만 작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어릴 때는 키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중학교 3학년 이후 갑자기 컸다”는 유은희는 여자 선수 답지 않게 남자핸드볼의 거포 윤경신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가수 남진(63)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을 사모하는 곡 ‘님오신 목포항’이 담긴 CD 500장을 김대중평화센터에 기증한다. 남진은 9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김대중평화센터 주관 ‘노벨 평화상 수상 9주년 기념행사’에서 2장의 CD로 재발매된 이 음반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진은 “나는 일본 스케줄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이 음반제작자인 가넷엔터테인먼트 김성일 대표가 참석해 이희호 여사에게 음반을 전달한다”며 “김 전 대통령과 유족들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음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님오신 목포항’은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 임기 말에 만들어진 노래지만 공연윤리위원회의 음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재심의 끝에 1989년 3월 남진의 스페셜 음반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당시 이 음반을 제작한 가넷엔터테인먼트 김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했지만 추모곡 형태로 불릴 수 있다고 판단해 남진과 협의 끝에 9월 이 곡이 담긴 음반을 재발매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진은 10월 이희호 여사를 만나 김 전 대통령의 초상권 사용을 허락받았
대한축구협회는 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DAUM K3리그 2009 시상식’을 열고 포천시민축구단의 중앙수비수 오태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오태환은 철벽 수비로 포천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다수 포섭해 K3리그 활성화를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득점상은 전햇빛(23골·천안FC), 도움상은 진창수(19어시스트·포천)에게 각각 돌아갔다. K3리그에는 올해 17팀이 출전했으며 관중은 9만8천여명(경기평균 360명)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3개 팀이 가세해 20개 팀으로 규모가 커지고,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와 인터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방침에 따라 리그 승강제가 의무화되면서 내년부터 각 조의 하위 2팀씩은 리그에서 퇴출된다.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데 이어 야간 시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조항의 위헌 여부도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제식 판사는 7일 해가 진 후 야간 옥외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강모 씨가 야간 시위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0조 등에 대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위헌심판이 제청된 조항은 집시법 10조에서 야간 시위를 전면 금지한 부분과 벌칙을 규정한 23조 가운데 야간 시위 참가자에게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과료에 처하도록 한 부분이다. 재판부는 “야간 시위를 일률적·일반적·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유도 없이 헌법상 보장된 시위의 자유를 상당 부분 박탈하는 것으로 헌법 37조 2항 최소 침해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