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4일 "여의도 면적 3.1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905만3천894㎡(약 274만 3천여평)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통제보호구역 369만㎡(111만6천225평)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 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통제보호구역에서는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돼 개발이 어려웠으나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되면 군과 협의를 거쳐 건축물 신축 등이 가능해진다. 당정은 또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지역 약 3천426만㎡를 분류해 개발 등 군과의 협의 의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의탁하기로 했다. 경기도 파주,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강화도, 강원도 철원, 연천, 양구, 양양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의장은 "해당 지역에서는 일정 건축 높이 이하의 건축 또는 개발은 군과의 협의 없이 지자체가 허가하도록 해 민원인의 절차적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 13일 설 연휴 전에 양자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대3 실무 협상단 협상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실무 협상단은 또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 토론회 형식으로 하고, 주제는 국정 전반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양자 토론으로 합의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 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 실무 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이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만큼 이번 달 안에는 두 후보가 정책, 현안을 두고 토론회에서 맞
정부의 기존 예상보다 세수가 약 8조원 넘게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1분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사실상 공식화한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세수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고, 여당은 '정부가 구체적인 추경의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편성을 기정사실로 했다. 기재부는 이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는 14일 추경 편성에 대한 최종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문대통령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지시…사실상 추경 편성 공식화 기획재정부가 13일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를 발표하면서 밝힌 세수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2차 추경 대비 연간 초과세수는 최소 26조8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말 정부가 밝힌 초과세수 규모 19조원보다도 최소 7조8천억원의 세수가 더 들어오는 것이다. 작년 12월 세수에 따라 추가로 생기는 초과세수 규모는 10조원까지도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초과세수가 추가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추경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예상보다 더 늘어난 초과세수를 활용해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방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동요 '아기상어' 댄스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100억 회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유·아동 교육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13일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이날 오후 4시께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억 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00억 뷰는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조회 수 기준으로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의 메가 히트곡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보다 약 23억 뷰 높아 압도적 1위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내놓은 동요인 '아기 상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등장해 영어로 노래 부르며 율동하는 영상이다. 2016년 6월 공개된 뒤 '베이비 샤크 뚜루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2020년 11월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70억4천회)에 올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15개월 연속 유튜브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래 역시 미국 음악 매체인 빌보드가 집계하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금요일인 14일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13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다른 중부지방과 전북북동부, 경북내륙은 영하 10도를 밑돌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인천과 대전 영하 10도, 광주와 부산 영하 5도, 대구 영하 8도, 울산 영하 6도다. 14일 오후 기온이 평년 수준(영상 0~8도)을 회복하면서 지난 10일께 시작된 추위가 점차 풀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예상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대전과 광주 4도, 대구 5도, 울산 6도, 부산 7도다. 인천은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제주산지에 내리는 눈은 14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전라서부는 14일 새벽 눈이 흩날리는 정도로 내리겠다. 강원 강릉·동해·삼척평지에 건조경보가 발효되고 강원영동 다른 지역과 서울, 대구, 부산, 울산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바람도 세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
계속되는 한파에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특례시 출범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정서 등에 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회복에 올해 9조4152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비대면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육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특별교부금 3천200억 원을 들여 현장 교원을 통한 교과 보충을 확대한다. 협력 수업 선도학교 500개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종합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6000개교, 학습 종합 클리닉센터 193곳을 운영해 기초학력 안전망도 강화한다. 교·사대생이 초·중·고교 학생에게 학습 보충과 상담을 해주는 대학생 튜터링 사업에는 국고 1050억 원을 투입한다.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서는 교우관계 형성, 사회성 함양,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는 학교 단위 프로그램에 특별교부금 205억 원, 심리 상담, 치료비, 방문 의료서비스에 특별교부금 212억5000만 원을 쓴다. 교육 회복 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 방학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8천324개교에서 교과 보충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 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 1082개교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이달 말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1∼2주 정도 이내에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화되지 않을까"라며 "그에 따라 유행 감소 속도가 둔화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12.5%다. 정부는 1∼2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밀어내고 50% 이상 점유하게 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유행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시점이 5차 유행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지난해 7월 초 시작한 4차 유행이 7개월가량 이어지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등으로 총 유행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 다시 반등해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반등하는 그 시점이 일종의 (5차 유행의) 베이스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행 규모를 좀 더 줄여서 거기서부터 (반등이) 시작하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는데, 오
국민의힘은 1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녹음 파일 공개 예고와 관련, "악질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의소리로부터 해당 녹취를 넘겨받아 보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MBC를 상대로 방송 중단을 위한 법적조치에도 나섰다.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와 김건희 대표 간 '사적 통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넘겨받아 방송 준비 중인 방송사를 상대로 오늘 오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선대본부 측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은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에서 심리해 양측의 의견을 듣는 기일을 열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이런 방송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의소리 측이 녹음 파일 공개를 예고하자 "정치 공작으로 판단된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주 비열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