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주창해온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세종시와 4대강 등 굵직한 현안에 묻혀 논의가 잠정 중단된 개헌론의 동력 살리기에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3일 저녁 산학연종합센터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제 국회에서 개헌을 본격 논의할 시점”이라며 “폐해가 많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무법(無法) 국회, 선거로 날을 지새우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 등을 ‘국회 자화상’으로 소개하며 “치열한 정쟁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기인하며, 폐단을 막으려면 권력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현행 헌법에서 대통령은 3권을 장악하는 상황”이라며 현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단으로 ▲권력형 부정부패 생산 ▲대통령과 국회 힘겨루기 ▲승자독식 및 패자전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새로운 권력구조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특히 그는 “권력의 무제한 집중을 보완, 견제·균형이 조화롭게 반영된 ‘아름다운 분산정치’를 하는 게 권력구조 개편 논의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도입될
인천시 관내 도서지역 학교장들의 근무지 무단이탈과 근무태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3일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의 한 섬에서 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A씨는 2007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근무한 2년간 실제 출근한 412일(방학기간 제외) 중 138일(33.5%)을 출장 등의 이유로 근무지를 떠나 있었다. 심지어 A씨는 섬을 떠나 있으면서 29일을 무단결근했다. 감사원은 “각종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육지에 나왔다가 들어가는 데 시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 정당한 출장기간을 3일로 인정하는 등 개별사정을 고려하고도 29일이나 무단결근한 셈”이라고 밝혔다. 다른 섬지역 고교 교장 B씨도 근무한 1년6개월간 실제 출근한 301일 중 81일(26.9%)을 출장 등의 명목으로 근무지를 이탈했으며, 이 기간에 무단결근(23일), 무단조퇴(11회), 지각(13회)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교 교장 C씨도 학교장으로 근무한 1년 6개월 동안 실제 근무한 299일 중 86일(28.8%)을 출장 등을 이유로 섬을 떠나 있었고, 역시 무단결근(13일), 무단조퇴(10회), 지각(5회)을 반복했다. 감사원은 인천시교육감에게 근무지 이탈을 반복한 교장들
5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이 1차 리그 조편성에서 강호들을 피했다. 1차 리그 통과가 아닌 4강 진출을 목표로 잡은 한국은 같은 D조의 중국, 코트디부아르,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페인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더욱이 1차 리그를 통과하면 2차 리그에서는 강호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은 미리 승수를 쌓아둬야 한다. 한국이 1차 리그에서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다면 2승을 안고 각조 상위 3팀이 겨루는 2차 리그에 진출,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10일 오후 7시30분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스페인과 대결하는 1차 리그 마지막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재영 대표팀 감독이 족저건막염을 앓고 있는 피봇플레이어 김차연(29)을 스페인 경기에는 꼭 투입시키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스페인은 하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고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03년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스페인과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어 3승1패의
국가대표를 불시에 ‘물갈이’하는 시스템이 펜싱에 도입돼 정상급 선수들도 살얼음판을 걷게 될 전망이다. 대한펜싱협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릉선수촌에 안착한 선수와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을 모아 수시로 평가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대표팀 퇴출과 편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전에서 국가대표와 겨룰 자격은 남녀 각 종목 선발전에서 16강에 진입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데 16강 진출자는 에이스와 기량 차가 거의 없어 ‘기득권자’가 더 긴장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대표팀에 결원이 생기면 주로 지도자의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선수 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에 공정성을 두고 시비가 붙기도 했다. 이번 물갈이 시스템은 선수단 운영에도 시장 원리인 경쟁과 공정을 도입해 선수 개인과 단체의 경기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2월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협회장에 취임하고 나서 연구기관에 1억원을 주고 컨설팅을 맡겨 이 같은 시정 요구가 담긴 중기계획 ‘비전 2020’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시 평가전이 열리면 선수들에게 경각심과 경쟁심이 생길 것”이라며 “선발전이 대체로 1년에 한 번씩 열려 선수들이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느긋할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제4회 세계태권도연맹(WTF) 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따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3일 이집트 카이로의 나스르시티 카이로스타디움 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마스터Ⅰ 서영애(전주비전대학), 여자 시니어Ⅱ 이숙경(청지회), 남자 시니어Ⅱ 이진한(영통경희대체육관)이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총 16개 종목 중 9개를 석권해 4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이 금메달 2개를 따내 신흥 품새 강국으로 떠올랐고 이란, 스페인, 독일 등이 금메달 하나씩을 얻었다.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마스터Ⅱ 안재윤(한국·청지회)과 페어부문 마리아 키아펠리(이탈리아)가 뽑혔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키가 180㎝보다 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9일 한 여대생의 이러한 발언이 별다른 여과 장치 없이 KBS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그대로 나가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다.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키가 작거나 뚱뚱한 사람은 무시해도 된다는 풍조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이와 함께 막말과 폭로, 비방전으로 얼룩진 TV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루저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KBS는 1일 '방송의 소재 및 표현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출연자 간 지나친 인신 공격적 표현 및 상대방에 대한 비하를 금지하고 비속어, 은어, 인터넷 조어, 혐오어 등을 자막으로 표기해 강조하는 행위를 막는다는 것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KBS 심의실 및 예능제작국의 자체 심의결정으로 상습적인 막말과 비속어 사용이 3회 이상 지적된 출연자는 프로그램에서 퇴출하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KBS의 이같인 조치에 전문
걸 그룹 '티티마'의 리더 소이(본명 김소연)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줄리엔의 여자친구로 카메오 출연한다고 MBC가 3일 밝혔다. 소이는 이 시트콤에서 줄리엔과 거침없이 포옹하는 등 연인 사이로 출연해 줄리엔을 좋아하는 신애의 질투를 사게 된다. 홍콩에서 태어나 영국과 미국 등에서 살았던 소이는 이번 촬영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는 후문. 소이의 출연분은 3일 오후 7시45분에 방송된다.
일본인을 비롯해 아시안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유진역을 맡아 심금을 울렸던 한류스타 최지우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또 한번 사로잡는다. 최지우는 3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으로부터 '부산관광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부산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지우는 "고향 부산의 관광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도 부산시민이 반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차 부산에 왔을 때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떡볶이를 먹는 것을 보고는 가슴이 뿌듯했다"며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막 내린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가 극 중 연인인 유지태와 함께 PIFF 광장에서 호떡과 떡볶이를 먹었던 장면이 방영된 이후 이곳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종전보다 70% 이상 증가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최지우는 홍보대사 위촉식 후 오후 5시30분 부산 중구 남포동 옛 남포지구대에 새로 자리한 '최지우와 함께하는 부산종합관광안내소'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
여성그룹 포미닛이 베지밀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고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포미닛은 지난 6월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해 '뮤직(Muzik)',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그룹. 베지밀 광고 담당자는 "신세대 입맛에 맞는 새로운 두유 제품들을 선보이는 베지밀이 포미닛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광고는 내년 1월1일부터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