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1일 대장동 의혹 재판과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매우 정치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공판이 계속될 텐데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자꾸 사소한 것을 갖고 왜곡을 하려는 시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검찰이 신속하게 진상을 제대로 수사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수개월 동안 수사를 해놓고 이제와서 이상한 정보를 흘려서 자꾸 정치에 개입하는 모양새인데 검찰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특검에 합의해서 정말 조건과 성역 없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수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만배씨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배임 혐의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야가 11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추경 편성, 대장동 특검법안 처리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추경 편성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굳이 임시회를 소집하기보다 추경 같은 경우 정부로부터 예산안이 오면 그때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도, 야당이 2월 임시국회 소집에 부정적이라면서 야당은 "법정 기한인 2월18일 전에 원포인트로 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추경과 관련, 여야 협의에 앞서 민주당과 정부간 이견 해소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대장동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추경호 수석부대표는 "정부에서 추경을 할지 안 할지 방침이 정해졌다고 알려진 바가 없고, 국회에 (추경안이) 오지도 않았는데 처리를 위한 일정을 잡는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11일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조종사인 A(30대) 대위 1명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대위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비상탈출 여부는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고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 생산됐다. 통상 30년 정도인 전투기 정년을 넘겼거나 정년에 가까운 기종이 대부분인 F-5는 사고도 빈번한 편이다. F-5E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공중요격훈련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밤사이 눈이 내린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화요일인 11일 전국에 강추위가 닥쳤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영하 5도를 밑돌았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떨어졌다. 서울은 오전 8시 현재 기온이 영하 9.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15.6도다. 다른 주요도시 기온을 보면 인천 영하 9.0도, 대전 영하 5.4도, 광주 영하 1.5도, 대구 영하 0.5도, 울산 영상 2.2도, 부산 영상 2.9도다. 강원 설악산은 고도 1천596m 지점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오전 8시 기온이 영하 17.9도였다. 체감온도는 영하 26.4도로 나타났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에 머물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과 충청, 전북을 중심으로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곳이 많겠다. 전남서부내륙엔 10일 시작된 눈이 1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이후에도 눈이 완전히 그치지 않고 오전부터 밤까지 가끔 날리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과 동해상에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인한 구름대가 만들어져 전라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다시 내홍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0일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올해 재보선이 예정된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임명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가 작년 12월 초 전희경 서울 서초갑 위원장과 정우택 충북 청주 상당 위원장 임명안을 보류했으나, 당시 사무총장이던 권성동 의원이 최고위와 협의 없이 이들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하는 '월권 행위'를 했다고 일부 최고위원이 문제를 삼으면서다. 내년 3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공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최고위는 조만간 추가로 회의를 열고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 조직국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가 재보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권성동 전 사무총장은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일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해 재보선 공천
경찰은 11일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원을 횡령한 이모(45·구속)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금괴 254개를 새로 압수하면서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하게 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금괴 497개를 압수한 바 있으며, 한국금거래소에는 이씨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가 동결돼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미확보된 금괴가 이들 주거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일가의 주거지에서 금괴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와 가족들의 범행 공모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공모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돼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조사받은 바 있다.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에디슨모터스가 10일 쌍용자동차를 사실상 최종 인수했다. 쌍용차는 이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식은 따로 열지 않았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지난해 10월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0여일 만이다. 인수금액은 3천48억원이다. 본계약 체결 시한은 애초 지난해 12월 27일까지였지만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인수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지연됐다. 인수대금과 별도로 대여 형식으로 지급되는 운영자금 500억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입장이었고, 쌍용차 측은 이에 '월권행위'라고 반발해왔다. 양측은 이날까지로 연기된 본계약 시한을 앞두고 막판 협의를 거친 결과 운영자금 500억원의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별도로 체결되는 업무협약에 명시하기로 합의하면서 본계약이 성사됐다. 이 협약에는 올해 출시되는 쌍용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와 전면부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사이의 본계약 체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사진)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10일 “조원태 총재는 2022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며 “조 회장은 정관 제13조에 따라 2년의 임기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2017년 7월 KOVO 총재로 취임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015년 7개 프로스포츠 단체(K리그, KBO, KBL, WKBL, KOVO, KPGA, KLPGA)를 회원사로 출범했다. 협회는 ▲ 성과평가 등 주최단체 지원 사업 ▲ 정보통신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사업 ▲ 부정방지 및 공정성 강화 사업 ▲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 선수 권익 향상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한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58일 앞둔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도내 시ㆍ군 선거관리위원회 담당 공무원들이 사전투표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