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한국폴리텍대 시간강사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력을 부풀리려는 의도보다는 부정확한 기재"라고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김건희 대표는 폴리텍대학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3학기 시간강사, 3학기 산학겸임교원(조교수 대우), 4학기 산학겸임교원(부교수 대우) 등 10학기를 강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부교수(겸임)'로 기재돼 있던 부분에 대해선 "실제 10학기 강의(그중 부교수 대우 4학기)를 하고 5학기만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교수(겸임)라고 기재한 것은 산학겸임교원으로서 조교수 대우를 거쳐 부교수 대우로 최종 출강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전날 "김씨가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폴리텍대 시간강사 직위로 강의했으면서 2014년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해당 기간 '부교수(겸임)'로 재직한 것으로 돼 있다"며 허위 이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9일 종전선언 문안에 대해 한미간에 "이미 사실상 합의가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전선언에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이미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달 11∼1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확대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서도 이런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그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종전선언 문안 등에 대해 협의를 대폭 진전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가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협의는 어떻게 진전시켜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와 관련, "금년에도 어떤 방식으로 북한이 우리에 대한 대외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초까지 지켜봐야 상황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先)지원·후(後)정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5개월이 걸리는 만큼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매출감소분을 100% 보상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안하고, 재난관리안전법을 적용해서라도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업종의 간접피해 손실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의무화의 적용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민주당은 학부모와 학원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전하고, 의무화할 경우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가 배제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를 보고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법조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김씨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검찰로부터 보고를 받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결론을 낼 즈음에 있어서는 검찰총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수사지휘권 복원을 고민하고 있으나 결론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박 장관의 발언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경우 이들 사건과 이해 충돌 등 여지가 없어 수사지휘권을 검찰총장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26일 KBS 인터뷰에서 "그분(김씨)은 전주로서 상당한 금액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참여가 돼 있다"며 "검찰이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냐"는 반발을 샀다. 박 장관은 "있는
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가 30일 재개된다. 여자프로농구는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 원래는 26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30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6개 구단은 열흘 안팎의 휴식기를 리그 재개를 대비하는 기간으로 온전히 쓸 수 있었다. 팀당 30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이미 절반이 넘는 16∼17경기씩 마쳐 이제 리그는 후반기로 향하고 있다.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KB는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16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우리은행(11승 5패)과는 4.5경기 차이로 KB는 남은 13경기 가운데 10승을 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벌써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10승 7패)이 KB를 추격하고 있지만, 정규리그 1위를 욕심내기보다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KB를 상대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4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에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0패)이 한발 앞선 가운데 B
한국의 텔레비전 산업을 둘러싸고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의 콘텐츠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차기 오징어 게임을 찾아서 한국의 TV 쇼를 놓고 전쟁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에 오르면서 한국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고 다음 성공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프로그램 '톱 6' 가운데 4편이 한국 콘텐츠였다. 연이은 성공은 한국에 '저비용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라는 명성을 안긴 것은 물론 스트리밍 업계의 라이벌들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애플 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 데 이어 HBO맥스가 한국에서 인력 채용을 공고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HBO맥스의 모회사인 AT&T 워너미디어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로맨틱코미디, 좀비물, 사극 등 여러 장르를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 게임'이 시즌2뿐 아니라 시즌3까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28일 KBS와 한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시즌2와 3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제작이 지난달 공식화된 데 이어 시즌3 제작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황 감독은 "조만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후속편에서 펼쳐질 전개에 대해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라며 "기훈이 만나는 사람들,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의 큰 줄거리"라고 귀띔했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작품을 시청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결국 조송화(29)는 미아가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8일 "조송화는 프로배구 모든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며 등록 마감일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조송화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조송화는 지난 24일 원소속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올 시즌은 배구코트로 돌아올 수 없다. 잔여 연봉도 받지 못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법원에서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일정이 나오면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이자 주장이었던 조송화는 올해 두 차례 팀을 이탈해 논란을 빚었다.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전 감독을 경질하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한 김사니 전 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기는 등 비상식적인 조처를 했다. 배구인들과 팬들은 IBK기업은행을 규탄했고, 많은 비판을 받은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재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IBK기업은행은 바뀐 규정을 숙지하지 못하고 선수 서면 신청 없이 임의해지 조처를 진행했다가 KOVO로부터 반려되는 촌극을 연
대설이 내리는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행복'보다는 '불안'이, '유쾌'보다는 '불쾌'가 훨씬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13~2020년 8년간 매년 1월 한국어로 쓰여진 재난·안전 이슈 관련 트위터 글 8천35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뉴스·SNS 재난이슈 분석' 보고서에 공개했다. 연구원은 각각의 글이 포함하고 있는 단어들을 분석해 해당 글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불안, 불쾌, 슬픔, 실망, 안도, 우울, 유쾌, 행복 등 8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대설'과 관련한 글의 대부분은 불안, 불쾌, 슬픔, 실망, 우울 등 부정적인 정서를 담은 글이었고, 행복, 안도, 유쾌 등 긍정적 정서의 글은 다 합쳐도 전체의 10%에 한참 못미쳤다. 대설 관련 글의 절반인 50%는 불안의 감성을 가진 글이었고, 24%는 불쾌, 11%는 슬픔, 5%는 실망을, 3%는 우울을 표현한 글이었다. 반면 행복을 표현한 글은 4%에 그쳤고 안도로 분류된 글은 2%였다. 유쾌의 감정을 가진 글은 거의 없어 0%였다. 큰 눈이 내릴 때 적어도 SNS 상에는 쏟아져 내리는 눈을 보는 기쁨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글보다는 안전에 대
백화점 업계가 다음달 2일부터 15일간 새해 첫 정기 세일을 한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 등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할인 쿠폰 제공,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한다. 또 새해를 맞아 각종 경품을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22년을 기념해 백화점 앱에서 매일 2천22명에게 세일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준다. 패션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2천원을 할인해 준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등 4개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호랑이 일러스트가 들어간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 세트는 롯데백화점에서만 3천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270여개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10여개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