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41.1%, 윤 후보가 4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1.0%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 순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64.4%), 대전·충청·세종(46.5%)에서, 연령별로는 40대(56.4%), 50대(48.1%)에서 전체 평균 대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5.7%), 서울(43.9%)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1%)에서 전체 평균 대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63.4%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35.1%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후보 배우자의 선거운동 동참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참여해야 한다'(48.7%), '참여하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택배노조는 앞서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으로, 노조원은 2천500명 정도다.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천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한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가량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며, 택배비가 인상되는 경우 인상분의 50% 정도가 수수료로 배분된다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쟁의권이 있는 노조원이 전체 CJ대한통운 배송 기사 중 8.5% 수준인 만큼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창원과 경기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노조 가입률이 높아 이들
경찰이 경제·지능·사이버 등으로 구분했던 '죄종별 수사체제'를 통합 후 재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경찰서 경제·지능·사이버수사팀 조직과 인력을 합쳐 통합적인 수사팀으로 재편성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전담팀을 지정해 사무분장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지역별로 치안 여건이 다른 가운데 경계가 모호한 범죄가 늘면서 2005년 전면 시행한 '죄종별 전문수사팀제'에도 유연성이 요구된 데 따른 것이다. 분업을 통한 전문화를 강조해온 죄종별 수사체제는 정형화된 소관 사무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범죄 변화에는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범죄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2017년 12만 2천 건에서 2020년 23만 4천 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단순히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발생하는 일반형 사이버 범죄 대응에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아울러 수사권 조정 등 수사 여건아 변화하면서 일부 기능에서는 사건 1건당 처리 기간이 늘어났고, 수사관들의 직무만족도와 기능 선호도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경찰청은 이번 개편을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100만4천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물량은 총 60만4천명분이다. 머크앤컴퍼니(MSD)와 24만2천명분, 화이자와 36만2천명분을 계약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40만명분에 대한 추가 확보에 나선다.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내년 1월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이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미국 화이자사(社)의 '팍스로비드'가 국내에서 먼저 사용된다. 질병청은 "초도물량 확대와 도입일정 단축을 위해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경구용 치료제의 신규 도입으로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세부 투약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의 추가 구매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가 내달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금요일(31일)쯤 결정해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금주 상황을 보고 일상회복지원위회,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처는 내달 2일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꺾고자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 이하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만 허용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일단 유행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849명으로 8천명에 육박했으나 이날 0시 기준 4천207명으로 4천명대로 떨어졌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유행 양상은 확연한 감소 추이"라면서 "병상 확충에 따라 병상 대기자도 빠르게 줄고 있어서 금주 중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조송화 이탈 사태'를 딛고 차분하게 정상화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을 선임하고 프런트 조직을 개편한 IBK기업은행은 코트 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라운드까지 졸전을 거듭하던 IBK기업은행이 무기력한 모습을 씻어내는 분위기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위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전 경기까지 8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IBK기업은행은 강팀을 상대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5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졌다.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위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도 그랬다.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자가격리 여파에 따른 체력문제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수받을 만한 경기였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상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의 부임 후 다른 색깔의 배구를 하고 있다. 주전 세터 김하경이 선수 시
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엿새간 전국 18세 이상 3천90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떨어진 40.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9.7%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6.4%포인트)보다 5.7%포인트 감소한 0.7%포인트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변을 유보한 경우는 8.8%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10.4%p↓)·호남(6.3%p↓)·충청권(4.7%p↓)·서울(4.4%p↓)·남성(5.5%p↓)·여성(2.6%p↓)·50대(8.2%p↓)·70대 이상(5.1%p↓)·60대(4.5%p↓)·20대(4.2%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다만 부산·경남(1.9%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6.8%p↑)·충청권(4.1%p↑)·호남(3.6%p↑)·부산·경남(2.3%p↑)·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6일간의 시행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살펴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만 허용하는 등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 시행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 "한 주간 상황을 보면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유행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419명으로, 일주일 전인 19일 6천233명보다 814명 적다. 2주일 전인 12일(6천683명)과 비교하면 1천264명 감소한 수준이다. 12월 셋째 주(12∼18일)에는 하루 7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6일 충청권 신산업벨트 조성과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골자로 한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확대해 어려운 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근로장려금(EITC)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 확보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로,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펴겠다"며 "아울러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두툼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은 크게 ▲ 융합산업분야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 ▲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 중소·중견기업 신산업 진출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오송오창·대덕·세종·익산 등 중원벨트를 중심으로 융합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최첨단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기술(BT),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에너지기술(ET), 스마트행정, 식품기술(FT) 등이 융합사업 분야 핵심 기술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 교육, K-콘텐츠 분야 등에도 규제혁신과 지원책을 통해 신산업 분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분야에 우수 인력이 유입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지소연(첼시 위민)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뽑혔다. 대륙별로 2021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IFFHS는 25일(이하 한국시간)과 26일에 걸쳐 AFC 남녀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이미 IFFHS로부터 2년 연속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당연히 남자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리 맙쿠트(알자지라)가 포진했다. 미드필드에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와 오사코 유야(비셀 고베), 중국의 우레이(에스파뇰)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세르 알샤흐라니(알힐랄), 카타르의 압델 카림 하산(알사드), 이란의 호세인 카나니자데간(알아흘리), 일본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호주의 매슈 라이언(레알 소시에다드)이 차지했다. 황희찬은 비록 베스트11에는 들지 못했지만 7명의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다. AFC 올해의 남자팀 사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