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욕설을 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제재금 70만 원을 물게 됐다. KBL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스펠맨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제재금 7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스펠맨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5분 54초를 남겨둔 시점에 득점한 뒤 욕설을 했다가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 퇴장당했다. 당시 스펠맨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인 대릴 먼로에게 이야기하는 과정에 해당 단어를 사용했으며, 심판 등을 향해 욕설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호남지역 1박 2일 일정 첫째날인 이날 전북대를 찾아 대학생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하고, 개인이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자유가 왜 필요한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n번방 방지법'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학생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윤 후보는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된다"면서도 "저는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과 함께 나눠서 교육과 경제 (기반)의 기초를 만들어주는 게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항쟁"이라고 규정한 뒤, "저는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같은 사회적 민주주의도 정확한 자유민주주의"라며 "개인이 존중되고 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조사에 착수했다. 유엔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백골OP에서 전방사단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금지된 민간인 활동을 허용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해당 위반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정전협정 준수 저해 행위와 민간인을 과도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엔사가 지적한 민간인 출입 건은 지난 20일 윤 후보가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방문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후보는 최전방부대인 백골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다만, 유엔사는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유엔사의 설명에 따르면 유엔군사령관은 남측 DMZ에서의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쌍방 병력의 분리 상태를 유지하고 적대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 활동에만 DMZ를 출입(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엄격히 통제할 의무를 진다. 이에 유엔사는 "불행히도 지난 20일 최전방 사단은
K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두고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도적인 K팝 레이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버라이어티가 2017년부터 매해 발표한 리스트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명을 꼽는다. 수전 워치스키 유튜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명단에 들었다. 버라이어티는 하이브가 지난 4월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점을 언급하며 "BTS를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등 스타들이 소속된 회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가 극심한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은 공개 충돌 후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보단장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22일 국민의힘 게시판엔 오전에만 수백 건의 글들이 올라왔다. 주로 윤 후보를 겨냥한 후보교체와 이 대표를 겨냥한 당 대표 사퇴로 의견이 엇갈렸다. '후보교체가 곧 정권교체다. 윤석열 후보는 하루빨리 사퇴하라', '김건희와 장모의 끝없는 의혹으로 인해 윤석열이 보수 야당의 후보로서 갖고 있는 일체의 명분도 정당성도 전략적 유리함도 완전히 사라졌다', '당대표 사퇴 원합니다. 대선 80여일 남은기간 더이상 훼방놓지 못하게 사퇴시켜야합니다.', '이준석은 분탕질 그만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등 글로 국민의힘 게시판은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당내에선 당 대표의 '선대위 이탈'이라는 초유의 돌발 변수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파국을 맞게 된 과정 등을 놓고 윤 후보의 역할과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 대표 측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 간 갈등을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 "민주주의"라며 사실상 방치하는 등 정치력을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나란히 불거진 이후 실시된 조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천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0.1%, 이 후보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1.7% 순이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의 하락 폭은 0.1%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3.1%포인트로 5.1% 좁혀졌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1.3%포인트 하락한 45.6%, 이 후보가 0.7%포인트 내린 41.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52.5%였고, '정권 연장' 응답률은 40.2%로 지난 조사(40.3%)와 거의 비슷했다. 대선 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70.7%가 '변경하지
경기 용인시는 22일 내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여러 개의 렌즈로 구성된 고화질 카메라와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처리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경기장 한쪽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무인 카메라가 자동추적시스템을 이용, 공과 선수들을 찾아 경기 장면을 촬영한다. 카메라가 경기장 한 곳에 고정되어 있고 카메라 렌즈가 많지 않아 360도 회전 화면 같은 입체감 있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골 세리머니 하는 선수의 얼굴을 생동감 있게 클로즈업하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인 경기관람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카메라 한 대가 180도 회전하면서 전체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각 렌즈가 촬영한 여러 개의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실시간 편집해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생중계를 보지 못하더라도 유튜브에 업로드된 경기 장면을 찾아서 볼 수 있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기존 방송중계보다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중계차, 여러 대의 대형 카메라, 카메라 기사, 촬영 보조 인력 등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대표팀은 일단 최민정(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심석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청구, 법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방법으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결과가 뒤집힐지는 미지수다.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 대표팀은 최민정을 중심으로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당초 베이징 올림픽은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심석희와 2위 최민정, 3위 김지유(경기일반)가 개인전에, 4위 이유빈(연세대)과 5위 김아랑(고양시청)이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석희가 징계를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김지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발목 골절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명의 대표팀 선수가 이탈했다. 이에 따라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올림픽 개인전에, 6위 서휘민(고려대)과 7위 박지윤(한국체대)이 단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준우승팀인 흥국생명이 올 시즌 17경기 만에 첫 연승에 성공했다. 연승도 연승이지만 경기 내용이 패배를 거듭하던 지난 1·2라운드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지난 18일 IBK기업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사흘 만인 21일 4위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도 3-0 완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KGC인삼공사전 승리는 올 시즌 하위 팀인 IBK기업은행(2승 1패)과 페퍼저축은행(2승)과의 경기 외에서 처음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잘해줬다"면서 "전체적으로 팀 워크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특히 연승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캣벨이 컨디션을 유지해야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진다. 공격효율 면에서 캣벨의 기록이 좋아지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며 "김미연이나 정윤주, 최윤이 등이 캣벨의 부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전 29점에 이어 이날 혼자서 28점을 책임지며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에 준하는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내년 2월 20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어려워졌다. 하지만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올림픽 출전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원회 김성철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 15조 '성실 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당 징계는 규정상 중징계 중 경미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적인 메시지가 원치 않은 방법으로 공개됐는데 올림픽 출전 무산이라는 중징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