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업데이트에 아이폰13의 통화 끊김에 대한 개선 내용을 포함하고도 이를 뒤늦게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애플이 이번 문제에 한 달 넘게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14일 배포했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5.2에 대한 홈페이지 공지의 내용을 고쳐, '걸려오는 전화를 아이폰13 모델에서 수신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는 배포 당일 공지에 없던 내용이 새로 들어간 것이다. 최초 공지에는 아이폰의 버그 수정이 포함돼 있다고 했으나, 음성비서 시리나 차량용 서비스 카플레이 등 기능에 대한 수정만 언급됐을 뿐 통화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 업계에선 통화 끊김 현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던 때 나온 업데이트인 만큼 당연히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했을 뿐 애플이 이를 공지하지 않아 공식적인 확인은 할 수 없었다. 사용자들 역시 통화 끊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막연하게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업데이트 이후에도 통화 끊김 문제가 해결됐는지 사용자들끼리 확인하거나 통
'무단 이탈' 논란에 휩싸인 조송화(28·IBK기업은행)의 뒤늦은 사과를 두고 배구계는 '만시지탄'이라며 지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송화는 지난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송화의 법적 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파트너 변호사는 "조송화 선수가 배구 팬들과 배구계 인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한다. 그동안 사과할 기회가 없었다"며 "선수가 무척 힘들어한다.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이렇게 일이 커진 것에 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때늦은 감이 적지 않다.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인 조송화는 두 차례 무단이탈로 논란을 일으키며 V리그 여자부를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이다. 조송화에 이어 김사니 코치의 팀 이탈로 내부 불화설에 휩싸인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됐다. 감독대행에 오른 김사니 코치마저 타 구단 감독들의 '악수 보이콧' 속에 불명예스럽게 사퇴하면서 IBK기업은행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항명 사태'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를 봤다면 자신도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어야 했는데, 조송화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코로나 손실 보상과 관련해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인원 제한도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선(先) 지원, 후(後) 정산'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환 의원이 사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벤처부는 현행 손실보상 제도의 지침과 시행령을 개정해서 현재 인원 제한이 제외된 부분에 대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오늘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 지원, 후 정산 방안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계속 논의하겠다"며 "손실보상이 아니라 재난지원금 방식으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정이 조금 더 깊이 있게 상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또 대면 서비스 업종 소상공인에 신속히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5일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추경 편성으로 화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방역상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서는 국가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침 야당의 적극적 주장도 있고 저도 지금까지 지원이 매우 적어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에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지침을 강화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민 중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주로 현재의 피해를 미래로 미루는 금융지원 방식으로 대응해 왔고, 정부 재정지원은 매우 취약했기에 더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先) 지원하고 후(後) 정산하는 방식, 또 지원과 보상을 적절히 섞고 그중에서도 금융지원이 아닌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언급한 감염병 긴급대응기금의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예산이란 부족하고 경중을 따져야 하는 것이고, 필요하면 새로 마련해야 한다"며 "야당
15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오류가 법정에서 인정되면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강태중 원장이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발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평가원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취지다. 강 원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해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대입전형의 일정에는 더이상 혼선이 일지 않도록 남아있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절차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5일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평가원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 사건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을 사용해 동물 집단의 개체 수를 계산할 경우 특정 유전자형의 개체 수가 음수(-)로 나타난다"며 "동물 집단의 개체 수가 음수일 수 없어 이 문제에는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는 집단 Ⅰ·Ⅱ가 존재하지 않는 명백한 오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수능 과학탐구 영역은 문제에 포함된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추리·분석·탐구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출제자는 수험생들이 논리성·합리성을 갖춘 풀이 방법을 수립해 문제 해결을 시도할 경우 정답을 고를 수 있도록 문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은 피고가 의도한 풀이 방법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충분한 논리성·합리성을 갖춘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5일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평가원을 상대로 지난 2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 문항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두 동물 종 집단 가운데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지 3개의 진위를 가려낼 수 있는지 평가하는 내용이다. 소송을 낸 수험생들은 지문에 따라 계산하면 집단 개체 수가 음수(-)가 되는 오류가 있어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아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으나, 아직 확진자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유행의 확산 속도 측면이나 고령층 비중 등을 보면 증가폭이 둔화되는 경향은 비록 초기지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부분이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의 유의미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수도권 최대 6명, 비수도권 최대 8명으로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식당, 카페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 대책에 대해 "약 9일차에 접어들고 있어,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기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40여일만인 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천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 수가 100명에 근접하자 다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거의 2년 가까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이런 가운데 유의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 "현실을 잘 보고 관행이라든가, 이런 것에 비춰서 어떤 건지 물어보고 하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 들어가다 김씨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멈춰서서 취재진을 향해 "하나 물어볼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김씨를 둘러싼 신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취재진과 전화통화한 발언이 친여권 인사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행태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다소 흥분한 듯 격앙된 목소리 톤으로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흔들거나 손바닥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들 가까운 사람들 중에 대학 관계자가 있으면 시간 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한번 물어보라"라며 "교수 채용에서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그냥 공채가 아니다. 겸임교수나 시간강사"라며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좀 보시라"고 말했다.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버터'(Butter)로 이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버터'는 지난 10월 신설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이 밖에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9위, '캐나디안 핫 AC' 8위, '팝 에어플레이' 22위, '라디오 송' 25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