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 복무로 PS 출전 못 해…데뷔 후 첫 가을야구 출격 "허리 통증 괜찮아…편하게 마음먹고 던질 것"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다. 소속 팀 kt가 첫 가을야구에 나선 지난해엔 군 복무를 하고 있어서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고영표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를 통해 '첫 경험'을 한다. PS는 정규시즌과 분위기가 다르다. 한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KS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민큼 선수들의 중압감도 크다. 많은 전문가는 PS가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무대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고영표는 자신감이 넘친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그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S 대비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아봤다"며 "PS에서 공을 던져보진 못했지만, 큰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K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림픽 때도 크게 떨지 않았다"며 "특히 일본전에선 자신 있게 더 편하게 던졌다. 이번에도 편하게 마음먹고 공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현재 몸 상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순풍을 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5경기를 소화했다.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를 1-0 승리로 마치면서 기분 좋게 카타르행 반환점을 돌았다. 최종예선에서는 A조와 B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3승 2무로 승점 11을 쌓은 한국은 3위(승점 5·1승 2무 2패) 레바논에 승점 6 앞선 2위에 자리해 있다. 레바논과 승점 차가 커 벤투호가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본선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이란(4승 1무·승점 13)에 선두를 내줬다는 점은 아쉽지만 홈에서 치를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두를 빼앗을 기회가 남아있다. 벤투호의 최종예선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고, 레바논과 2차전에서는 1-0으로 신승했다. 이어 시리아와 3차전에서는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 결승골 덕에 2-1로 겨우 이겼다. 홈에서 치른 3연전에서 부진하자 벤투 감독 조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필살기' 트리플악셀에 성공하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유영은 12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1점, 예술점수(PCS) 32.97점, 감점 1점으로 총점 68.08점을 받아 9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고 넘어졌다. 트리플악셀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3.20점이 깎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손해를 봤다. 연기 초반부는 아쉬웠지만, 유영은 남은 과제를 씩씩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레이백 스핀(레벨3)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로 연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만 먼저 할 경우 정전관리 체계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유엔사의 일본 후방기지 역시 무력화되기 쉽다"며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나 병력 감축 관련 여론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진전돼서 광범위한 경제협력 관계가 수립된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이 얼마든 함께 갈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이것이 국제 사회나 우리 남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를 연기했던 가수 나훈아가 다시 팬들과 만난다. 11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다음 달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연다. 서울 공연은 12월 17∼19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대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12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측은 콘서트 일정을 공개하면서 "결코 환영할 순 없지만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곁에 두고 함께 가기로 마음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불청객과 싸우고 다투는 사이 우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넋 놓고 세월만 까먹었다"며 "이제, 잃어버린 세월을 다시 돌려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올해 8월 부산 등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 강화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되면서 공연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 측은 현행 지침상 최대 규모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 wiz 선수 중엔 단 한 명도 한국시리즈(KS) 우승 경험이 없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유한준(40)부터 1군 막내인 소형준(20)까지 모두가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프로 무대 우승 경험이 없는 건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kt의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32)도 우승에 관한 갈증이 심하다. 그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난 대학 진학 후부터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다"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우승만 3번을 했는데, 올해엔 꼭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잉은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엔 MLB 무대를 밟았지만, 텍사스 전력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호잉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올 시즌 중반 kt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호잉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9
카타르로 가는 여정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은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이겼다. 조규성(김천)이 한 차례, 손흥민(토트넘)이 두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안정된 빌드업과 전방 압박 등으로 시종 경기를 지배한 끝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2무(승점 11),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이란(승점 13·4승 1무)이 레바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넣고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란과 한국은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카타르행 티켓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 A조 3위는 레바논(승점 5·1승 2무 2패)이다. 조 2위 우리나라와는 승점 6 차이가 난다. 4위는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사기 사례가 닷새 만에 100건 넘게 적발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사례 116건을 적발했고, 이 중에는 구속 사례도 있었다. 구속 사례는 강원도 춘천에서 나왔다. 춘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9)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 A씨는 중고나라에 "요소수 4통을 35만원에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로부터 3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요소수 사기를 비롯해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숙박권이나 발 마사지기 등을 미끼로 같은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870만원을 뜯었다. 경찰은 A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요소수 판매 사기를 파악했다. 플랫폼별로는 중고나라 56건, 당근마켓 14건, 번개장터 11건, 기타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측은 "요소수 관련 사기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이날 출범 직후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국내 이상반응 사례와의 인과성을 평가할 과학적인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국외 이상반응 조사 및 연구현황 등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국내 의학 분야 최고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박병주 의학한림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총 22인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역학·임상·소통 등 3개 소위원회와 소위원회 이하로 주제별 11개 소분과로 나뉜다. 또 전문적인 사안에 따라 질병관리청 자문위원회나 소분과별·학회 추천을 받아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향후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인과성 관련 국내·외 동향 및 문헌고찰 ▲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질병·사망 사례 관련 국내 자료 분석 ▲ 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 주기적 분석 ▲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 검토를 위한 과학적 근거 제시 ▲ 정기 포럼 개최
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 개통됐다. 고양시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의 한강 하저 2.7km 구간이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연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쉴드TBM이란 대형 원통형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다음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드는 공법으로 연약지반 시공에 적합하다.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 진동, 분진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총 1조5천767억원을 들여 18.3km를 연장하는 이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대곡-소사선이 2023년 1월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고양시는 내다봤다. 고양시는 대곡-소사선 개통 시기에 맞춰 이 노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끝낼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서해선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이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