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종교 활동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 주요 종교시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들로 북적였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조계사는 대웅전 내부 기도 인원을 평소 수용 인원의 50% 수준인 150명으로 확대했다. 대웅전 앞 야외 마당에도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0여석이 마련됐는데 오전 10시가 되기 전 이미 자리가 찼다. 김정자(81)씨는 "모이지 못하게 할 때는 혼자 절 한구석에 서서 기도드리고 가기도 했는데 다시 모여서 기도할 수 있게 되니 참 좋다"면서도 "요즘 백신을 다 맞고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들리다 보니 걱정도 된다"고 했다. 명동성당도 이날 오전 10시 미사를 앞두고 약 300명의 신도가 몰리면서 성당 4개 벽면 중 3개 벽면을 둘러쌀 정도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명동성당은 1일부터 백신접종 여부 등에 상관없이 선착순 600명까지 대성당에서 진행되는 미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당 한쪽에는 QR코드가 없는 신도들을 위해 수기명부 작성을 도와주는 창구가 두 군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었다.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4시 1분께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37일 만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된 곡으로, BTS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주목받았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BTS와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이후 주요 음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영국의 오피셜 차트가 발표하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10월 1일자)에서는 발매 직후 3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메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종교활동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 주요 종교시설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들로 북적였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조계사는 대웅전 내부 기도 인원을 평소 수용 인원의 50% 수준인 150명으로 확대했다. 대웅전 앞 야외 마당에도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0여석이 마련됐다. 이 또한 오전 10시가 되기 전 이미 대다수 자리가 가득 찼다. 설옥기(78)씨는 "내가 오고 싶을 때 절에 올 수 있으니 참 행복하다"며 "물론 밖에서 기도를 드리다 보면 요즘 같을 때는 추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김정자(81)씨는 "모이지 못하게 할 때는 혼자 절 한구석에 서서 기도드리고 가기도 했는데 다시 모여서 기도할 수 있게 되니 참 좋다"면서도 "요즘 백신을 다 맞고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들리다 보니 걱정도 된다"고 했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도 이날 오전 10시 미사를 앞두고 약 300명의 신도가 몰리면서 성당 4개 벽면 중 3개 벽면을 둘러쌀 정도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명동성당은 지난 1일부터
제3지대 세력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표 슬로건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총리 측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한 것은 김동연 후보의 대표 슬로건을 표절한 것"이라고 했다.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라는 김 전 부총리의 슬로건에서 '공화국'을 '나라'로 표현을 바꾸는 방식으로 표절했다는 것이다. 송 대변인은 "스타트업의 특허를 힘 있는 대기업이 가로챈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윤 후보가 이번 대선을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공정의 상징'이라 주장했는데 슬로건 표절이 윤 후보가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풀타임 가까이 뛰었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의 고공비행을 했던 울버햄프턴은 6경기 만에 쓴맛을 보고 승점 16(5승 1무 5패)에 머물렀다. 리그 6경기째 연속해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4-3 포메이션에서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스리톱으로 나섰고, 승부가 기운 후반 45분 파비우 실바와 교체됐다. 시즌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황희찬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5.7의 평점을 줬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16분이었다. 제임스 맥아더의 침투 패스를 윌프리드 자하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에는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슛으로 울버햄프턴 골문을 다시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와 관련된 검찰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취임 6개월 차 김오수 검찰총장으로선 양대 정당 유력 후보들의 대선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 '대장동 의혹' 수사…'윗선' 규명이 관건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조사를 이어가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화천대유에 거액이 돌아가게 사업을 설계한 혐의로 기소하고,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공범의 배임 혐의 역시 소명됐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는 동력을 다시 얻었다. 수사팀이 밝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혜를 가능하게 한 '윗선'의 존재를 규명하는 게 핵심이라는 시각이 많다. 야당은 이 대목에서 이 후보의 책임을 부각하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 개발 사업 설계 과정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빠지면서 민간업체 측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의혹과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강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10일 열린다. 이는 대장동 사건 첫 형사재판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첫 공판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가 진행된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이었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5천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남욱(48·구속)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위례신도시 개발업자 정재창 씨가 각각 이 돈을 마련했고, 이를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본부장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가 고발장 작성자를 특정하는 단계에서 난관에 빠진 채 두 달째 표류하고 있다. 고발장이 누구에 의해 작성돼 어디로 전달됐는지를 밝히지 않고는 의혹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발장 출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손준성 검사 측 방어논리에 막혀 수사가 쉽사리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 사주 수사팀은 지난 2일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그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손 검사(당시 수사정보정책관)는 작년 4월 검찰 간부들과 공모해 검사들에게 고발장 작성 및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수처는 9월 9일 고발 사주 수사 착수 직후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시된 고발장 메시지를 확보했으나, 이튿날인 10일 압수수색에서부터 손 검사와 관련된 수사가 가로막혔다. 손 검사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고, 뉴스버스의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부터 열흘이 흐른 13일께 결정적 증거 확보 통로인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공수처가 수사망을 좁혀
높은 연비와 강한 토크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경유 승용차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생산·판매에 주력하는 데다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가 터지면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차 판매량 감소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1년 9월 자동차 통계월보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판매된 경유 승용 모델(레저용 차량 포함·상용차 제외)은 총 19만5천835대로 지난해 동기(28만7천9대)와 비교해 31.8%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올해 9월까지 전체 승용 모델 판매가 111만6천907대로 전년 동기(121만3천442대) 대비 8.0%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경유 승용차의 판매 감소 폭은 눈에 띄게 크다.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합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3.7%에서 6.1%포인트(p) 하락한 17.5%에 그쳤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산 완성차 5사의 경유 승용차 판매는 16만4천317대로 전년 동기(22만9천28대)보다 28.5% 줄었고, 국산 전체 승용 시장 내 비중도 작년 22.5%에서
이번 20대 대선은 초유의 '0선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랫동안 선출직 지자체장 경력을 다져왔지만, 여의도 중앙정치 경험이 없는 '아웃사이더 정치인'에 가깝다.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입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지만, 중앙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7년 검사'에서 대선무대로 직행한 정치신인이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8개월만에 대선후보 자리에 올라섰다. 이 후보는 지난달 10일 당 대선후보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이다. 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6일 '2021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국회의원 0선' 대통령 후보 윤석열이다. 어제 국민의힘에서 막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의도 외곽 주자들이 여야의 '대선 간판'으로 나선 것은 87년 체제 이후로는 처음이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9선, 6선의 의회정치를 경험했다.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선 의원을 거쳐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