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에 오페라하우스·뮤지엄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 행정절차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 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미술관·박물관 등을 건립하려면 사전에 문체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에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들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24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1단계 사업인 지하 2층·지상 7층, 1천727석 규모 콘서트홀이 2018년 개관했지만 1천515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연면적 2만㎡의 뮤지엄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장기간 미뤄져 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구조다. 하지만 시행사인 NSIC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1단계 공사가 끝난 뒤 수년째 중단된
곽경아 씨의 둘째 아들 현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26·이하 토미 에드먼)은 8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미 에드먼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했고,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과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공격보다는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타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악화냐 진정이냐의 기로에 섰다. 디젤 화물차 등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요소수의 생산 원료인 요소 재고량이 이달 말이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요소수 확보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정부가 이번 주 호주에서 요소수 2만ℓ를 긴급 공수키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으면 요소수발 물류대란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물류를 넘어 노선버스, 요소 비료를 쓰는 농업 분야 등 경제와 일상 전반에 걸쳐 전방위 피해가 우려된다.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사전 대비·사후 대응을 둘러싼 정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다. ◇ 국내 요소 재고량 이달 말이면 동나…산업계 전반 '초비상' 7일 정유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물량은 현재 이달 말 분까지만 확보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국내 요소수 시장의 과반을 점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이 이달 말까지 요소수 생산이 가능한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의 상황도 비슷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 이후다.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요소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중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요소를 조기에 확보하지 못하
중국발 요소수 수급 비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요소수와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유통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8일 요소수 및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이날 0시부터 시행됨에 따라 불법 유통을 점검하는 정부 합동단속반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의 약 3분의 2를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최근 중국이 자국 수요 부족을 등을 이유로 사실상 수출 제한 조처를 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요소수 및 요소의 매점매석 행위 등의 시장 교란 행위를 막고, 불법 요소수 제품의 공급·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단속에 돌입했다. 합동단속반에서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는 요소수 제조기준 적합 여부 등을 담당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요소수 가격의 담합 여부를 단속한다. 국세청은 요소수의 입고·재고·출고 현황 및 매입·판매처를 확인한다. 또 환경부는 경유차 요소수 제조·수입·판매 영업행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속을 주관하고, 산업부는 요소수 원료가 되는 요소 수입업자들을 단속한다.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 요소 수입업자들은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의 게임 참가자들이 과연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에서는 수많은 게임 참가자들이 죽거나 다쳤기 때문에 손해보험업계에서조차 '오징어 게임'을 가정한 보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정도라고 한다. 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 중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탈락해 숨진 사람들은 보험 약관에 따라 일반 및 재해, 상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두 번째 게임부터는 사망자들이 일반 사망 보상금밖에 받을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이야기다. 참가자들은 게임에서 탈락하는 즉시 사망하게 된다. 보험에서 사망의 종류는 일반, 재해, 상해, 질병으로 구분되며 이에 해당해야 유족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사망은 생명보험의 기본이 되는 사망으로 자살이나 고의 사망이 아니면 보상받을 수 있다. 질병 사망은 몸에서 발생한 질병이 직접 원인이 돼서 사망했을 경우다. 재해 사망은 우발적인 외부의 사고를 대상으로 해 외래성과 우연성이 충족돼야 한다. 상해 사망은 재해 사망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로 고심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323410]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신용등급 4등급 이하) 신용대출 비중을 목표치인 2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20.8%, 케이뱅크는 21.5%, 토스뱅크는 34.9%를 올해 연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로 제시했다. 단계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2023년 말 30%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1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고,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분기 말 10.6%에서 끌어올렸다. 하지만 연말 목표치인 20.8%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주부터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는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확정한 예약 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추가접종에 들어간다. 기본접종이 끝난 후 2개월이 지난 접종자가 대상이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되며, 만약 본인이 희망하고 접종기관에 재고가 있는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30세 이상은 희망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보건소로 먼저 연락해 얀센 접종력을 사전에 확인받아야 한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총 148만명이며, 이들은 백신별 권고 횟수를 접종하고도 항체 부족으로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지난 4∼10월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자를 백신별로 구분하면, 얀센이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99.1명), 화이자(48.2명), 모더나(4.6명)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종교 활동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 주요 종교시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들로 북적였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조계사는 대웅전 내부 기도 인원을 평소 수용 인원의 50% 수준인 150명으로 확대했다. 대웅전 앞 야외 마당에도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0여석이 마련됐는데 오전 10시가 되기 전 이미 자리가 찼다. 김정자(81)씨는 "모이지 못하게 할 때는 혼자 절 한구석에 서서 기도드리고 가기도 했는데 다시 모여서 기도할 수 있게 되니 참 좋다"면서도 "요즘 백신을 다 맞고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들리다 보니 걱정도 된다"고 했다. 명동성당도 이날 오전 10시 미사를 앞두고 약 300명의 신도가 몰리면서 성당 4개 벽면 중 3개 벽면을 둘러쌀 정도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명동성당은 1일부터 백신접종 여부 등에 상관없이 선착순 600명까지 대성당에서 진행되는 미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당 한쪽에는 QR코드가 없는 신도들을 위해 수기명부 작성을 도와주는 창구가 두 군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었다.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4시 1분께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37일 만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된 곡으로, BTS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주목받았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BTS와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이후 주요 음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영국의 오피셜 차트가 발표하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10월 1일자)에서는 발매 직후 3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메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종교활동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 주요 종교시설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들로 북적였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조계사는 대웅전 내부 기도 인원을 평소 수용 인원의 50% 수준인 150명으로 확대했다. 대웅전 앞 야외 마당에도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0여석이 마련됐다. 이 또한 오전 10시가 되기 전 이미 대다수 자리가 가득 찼다. 설옥기(78)씨는 "내가 오고 싶을 때 절에 올 수 있으니 참 행복하다"며 "물론 밖에서 기도를 드리다 보면 요즘 같을 때는 추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김정자(81)씨는 "모이지 못하게 할 때는 혼자 절 한구석에 서서 기도드리고 가기도 했는데 다시 모여서 기도할 수 있게 되니 참 좋다"면서도 "요즘 백신을 다 맞고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들리다 보니 걱정도 된다"고 했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도 이날 오전 10시 미사를 앞두고 약 300명의 신도가 몰리면서 성당 4개 벽면 중 3개 벽면을 둘러쌀 정도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명동성당은 지난 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