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4박 6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항 활주로까지 환송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인사한 뒤 전용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우리측 인사 중에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왔다.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도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흰 원피스에 연분홍색 구두를 신었으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문구가 적힌 작은 에코백을 들었다. 에코백에는 2030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도 달렸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해 북핵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회의 기간 10여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인천국제공항이 여권과 탑승권 없이 미리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 서비스 도입에 앞서 10일부터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받는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전진선 양평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는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를 비롯한 방미 대표단은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과 관련한 후속 이행 조치를 미 조야 인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미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원장,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등과 면담이 예정됐다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방문지에 사는 재외동포와 한미 기업인,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연쇄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대표단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지원하고 재외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면전에서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며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를 맹비판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 중인 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IAEA 입장은 일관되게 ‘오염수 해양방류 지지’였다”며 “주변국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미리 결론 내린 것은 ‘셀프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AEA의 오염수 해양방류 정당화는 주변에 있는 IAEA 회원국에 대한 명백한 권리 침해”라며 “이제 일본은 IAEA 보고서를 오염수 해양방류의 통행증처럼 여기고 수문을 열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또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밖에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언론의 물음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과 의원들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 “우리 정부의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토가 끝나면 지체 없이 브리핑 등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1년 7월부터 진행한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검증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전날 공개했다. IAEA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보고서 작성 마무리 단계다. 정부는 전날 공개된 IAEA의 검토보고서 내용에 대한 판단도 우리 측 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우리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로데이터)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등도 보고서에 포함된다. 박 차장은 “검토 보고서가 언제쯤 발표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