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 타파’를 거듭 화두로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산업이나 분야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날 지목된 카르텔 실체로 “금융·통신 산업의 과점 체계,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 R&D(연구·개발) 나눠 먹기”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은 손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이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은 어디에 의지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경제체질 개선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 다수가 국회에서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이런 필수적인 경제·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효과를
국가보훈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만든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는 무주택 보훈가족이 주변 시세의 30%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인천본부세관은 국산으로 위조한 중국산 담배 등 18만갑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여야는 3일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협의를 위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이른바 ‘2+2’ 협의체를 발족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 대해 “어떤 정당이든지 현실적으로는 자기 지지층을 결집해서 어떻게든지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게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내년 4월 총선을 헌법정신이나 선거법 정신에 맞춰서 치러내려면 아무리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되고 그걸 토대로 정개특위에서 선관위와 함께 선거구 획정 작업을 8월 말까지 끝내면, 예년에는 대개 40일 내외 정도 기한 앞둬놓고서야 최종 선거구 획정이 됐는데 올해는 적어도 4~5개월 앞당겨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스갯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거법 협상, 선거제도 확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렵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당 정개특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경기 수원의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 교사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초등학생 정규 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후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디지털 코딩, 방송 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특히 베트남, 몽골, 아프가니스탄, 중국 등 다양한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지켜보고,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뒤 총리 관저 앞과 IAEA 도쿄 지부 등을 방문해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항의서한 전달 및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 횡단보도가 도입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구갈초등학교 인근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평화통일기원 DMZ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전거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보고서 공개를 전후로 야당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취지다. 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4일은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IAEA가 4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장 3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강연자는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 대표다. 과거 광우병 사태 시위를 주도한 단체에 몸담았던 민 대표로부터 야당의 ‘괴담’에 맞설 대응 논리를 공유하자는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