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8일 청와대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식적으로 권력을 위임받는 적이 없는 이들이 내각을 지휘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정당과 의회까지도 휘두르니 청와대 나라가 돼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먼저 수석제 폐지를 공언했다. 특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민정수석 업무는 "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기능은 인사혁신처로 이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법에 명시된 '비서실 1실장제'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수석제를 폐지하는 대신 각 부처 장관이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하면서 장관의 '퇴임 청문회'를 도입해 책임을 묻겠다는 구상이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공공부문 종사자가 23만명 증가했고, 공공기관은 17개나 늘었다"며 공공부문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인건비 인상률이 경제성장률을 넘지 못하도록 못 박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공공부문으로만 몰리는 나라는 내일이 없다"며 공공기관장의 정치적 임명을 배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의원은 이 밖에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정부 지원 사업은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
한국 여자배구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대회 때와 같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팀인 세르비아는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선사한 여자배구는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리겠다던 김연경(33·중국 상하이)과 황금세대의 마지막 투혼은 이렇게 끝났다. 여자 배구의 메달 획득이 좌절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마쳤다. 1세트가 분수령이었다. 키 193㎝의 왼손 라이트 공격수로 김연경과도 절친한 티야나 보스코비치에게 크게 의존하는 세르비아의 '몰빵 배구'에 맞서 한국은 목적타 서브로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서브 에이스 2개와 김연경의 터치 아웃 득점, 세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9명 늘어 누적 21만95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2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천729명 자체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 24일, 발표일 기준 7월 25일)의 1천487명으로, 이보다 242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70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이어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수천명의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의 자금을 끌어모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사가 1년2개월 만에 종결됐다. 하지만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사실상 막을 내려 '용두사미'라는 지적이 나온다. ◇ 1조6천억대 한국판 '폰지 사기' 옵티머스 사태가 처음 수면 위로 떠 오른 건 지난해 6월 옵티머스가 운용하던 사모펀드의 환매가 연달아 중단되면서다. 검찰은 NH투자증권 등 옵티머스 판매사들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을 출국금지하면서 강제수사에 나섰다. 옵티머스는 환매 중단 사태 발생 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매출채권을 자산으로 삼는 안정적인 펀드라며 수천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총 1조6천억원에 달하는 펀드자금을 끌어모았다. 검찰 수사 결과 옵티머스는 투자금 대부분을 부실 채권 인수나 상장기업 인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판매사 말만 믿고 투자한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옵티머스 일당의 범행을 전형적인 '폰지 사기'(나중에 투자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제공하는 투자사기
"종교시설도 99명까지 허용하는데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이 왜 49명으로 제한하나요?" "생계가 걸린 문제도 아니고 굳이 이런 시국에 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답답합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시설 대면활동을 최대 99명까지 허용하는 새로운 수칙을 발표하자 자영업자와 예비부부는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종교시설 대면활동은 수용 인원과 상관없이 19명까지만 허용됐으나, 이달 9일부터는 바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용인원 100명 이하 시설은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 시설은 99명 범위에서 10%까지 대면활동을 할 수 있다. 결국 이는 방역당국이 일부 종교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종교계는 그동안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경우 시설 면적이나 좌석 수에 비례해 이용 인원이 제한될 뿐 상한선이 없는데 종교시설은 일괄적으로 19명 상한선을 적용받아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펴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체계 변경 발표 직후 낸 논평에서 "이제라도 4단계에서 1천석 이하는 10%까지 모일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며 환영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예비부부 등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쏟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이후 영업이 제대로 안 돼 6월과 비교하면 최근 하루 매출은 60~70% 빠진 상태입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권모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자 저녁 손님이 급감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권씨는 "지금 매출로는 인건비와 관리비도 안 나온다. 배달을 해도 매출 비중은 10%가 안 되고 포장 용기비에 배달수수료까지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을 4명 두고 있다가 결국 3개월 전 2명을 내보냈다. ◇ 길어지는 거리두기 4단계…"자영업자 희생 언제까지" 지난해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시작으로 1년 5개월의 시간이 지난데다 지난달 12일부터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행되고 이 조치가 오는 22일까지 2주 또 다시 연장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인건비 걱정으로 낮에는 아르바이트생을 더는 쓰지 않고 자신이 직접 계산대를 지키고 있다. 김씨는 "6월과 비교하면 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걸음마를 뗀 국내 리걸테크(법률+IT 접목) 산업이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새로운 형태의 법률서비스 출현에 따른 갈등 심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상황을 악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제야 사태 파악 나선 법무부…플랫폼 갈등 해결될까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로톡의 변호사 광고서비스 현황 파악을 위해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에 질의서를 보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로톡 측에 점검과 개선을 강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 지시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와 변협 측 입장을 토대로 작성된 질의서에는 허위·과장 광고 방지 장치 마련 여부 등 로톡 서비스의 공공성과 관련된 5가지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변협과 로톡 간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법무부의 중재 노력으로 해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질의 내용이 실태파악 수준인 데다 갈등 원인으로 꼽히는 로톡 광고의 불법성 논란과는 거리가 있어 중재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변협은 월정액을 받고 변호사 광고를 실어주는 로톡 서비스가 변호사법상 금지된 '사무장의 중개 영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의 이변을 노리는 '4인의 추격자'들이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명·낙 대전'으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다. 경선 이벤트마저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연기되면서 다른 주자들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마저 사라진 모양새다. 양강 주자를 맹추격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부터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지율 3위까지 올라선 추 전 장관의 뒤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반대하는 강성 지지층이 포진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상 윤 전 총장이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지지율 고전을 이어가자, 대항마 성격인 추 전 장관 역시 상승 모멘텀을 놓친 분위기다. 캠프 측은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며 이미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8일 통화에서 "시민이 원하는 각종 정책을 발표하며 선명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3'로 꼽혔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마의 지지율' 5% 선을 쉽사리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정 전 총리의 선호도는 1%였다. 탄탄한 조직을 갖춘데다 대통령급의 화려한 스펙까지 고려하면 초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한다. 8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하고, 12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조인식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간 교섭을 벌여온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했다. 노사는 지난달 말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고, 노조는 조합원 투표 등 추인 절차를 밟았다.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 96%의 찬성으로 단체협약을 추인했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도 단체교섭을 진행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0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8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100일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치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은 반수생과 재수생 등 졸업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모평) 접수자 중 재수생은 10만9천192명으로 작년 9월의 7만8천60명보다 3만1천132명 늘었다. 6월 모평 기준으로도 재수생은 6만7천105명으로 작년 6월 모평(6만6천757명)보다 348명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보기에는 재수생 수 증가가 예상 범위를 상회했다"라며 "재수생보다 더 상위권으로 추정되는 반수생이 들어오는 지금부터가 올해 수능의 핵심 승부처 기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은 수능 100일 전부터는 전보다 최소 30% 이상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