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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노리지만’…명·낙 대전에 묻힌 4인의 추격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의 이변을 노리는 '4인의 추격자'들이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명·낙 대전'으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다. 경선 이벤트마저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연기되면서 다른 주자들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마저 사라진 모양새다.

 

 

양강 주자를 맹추격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부터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지율 3위까지 올라선 추 전 장관의 뒤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반대하는 강성 지지층이 포진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상 윤 전 총장이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지지율 고전을 이어가자, 대항마 성격인 추 전 장관 역시 상승 모멘텀을 놓친 분위기다.

 

캠프 측은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며 이미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8일 통화에서 "시민이 원하는 각종 정책을 발표하며 선명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3'로 꼽혔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마의 지지율' 5% 선을 쉽사리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정 전 총리의 선호도는 1%였다. 탄탄한 조직을 갖춘데다 대통령급의 화려한 스펙까지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정 전 총리 측은 당원투표에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 중이다. 지역적으로는 9월 초 선거인단 득표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충청권에 올인할 예정이다.

 

 

거침없는 발언과 신선한 이미지로 '다크호스'의 가능성을 보였던 박용진 의원도 이변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끌어올렸지만, 본경선에서는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젊은 바람을 내세운 박 의원은 전국을 돌며 지지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두관 의원은 메시지의 선명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관련 설화에 휩싸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후쿠시마 원전 옆에 집 한 채 사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맹비난한 게 대표적이다.

 

김 의원 측은 "지역 위주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며 "당분간 당내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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