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 첫판에서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인삼공사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CC에 98-79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하고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PO),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PO에서 모두 전승하며 챔프전에 오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1위 팀 KCC를 상대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챔프전에 2차례 (2011-2012·2016-2017시즌) 진출해 모두 우승한 인삼공사는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23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16차례로, 비율로 따지면 69.6%다.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KCC는 이날 패배로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NBA 출신의 제러드 설린저가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설린저는 어시스트도 7개를 곁들였다. 3점 2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은 이재도와 승부처에 터뜨린 알토란같은 3점 3개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지금처럼 시기별 도입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반기 1천200만명 접종 목표를 1천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백신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의료 자원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달라.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도 높여달라"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
미얀마 쿠데타 사태가 지난 1일로 석 달째를 맞이한 가운데 2일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군부 독재 반대를 외쳤다. 2일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남부 칼레와 다웨이 등에서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양곤에서는 군경의 단속을 피하고자 '플래시 몹' 형태의 시위가 며칠째 이어졌다. 플래시몹이란 불특정 다수가 특정한 시간·장소에서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다. 이들은 "민주주의 쟁취가 우리가 가야 할 길, 군부독재를 쓰러뜨리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의 구호를 외쳤다.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시민들이 이들 행렬 주변에서 영화 헝거게임에서 비롯된 저항의 상징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지지하는 모습이 찍혔다.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승복 차림의 승려들이 거리 시위를 이끌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만달레이에서 사복 차림의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소총을 겨누는 사진을 전했다. 동부 샨주에서는 시위대가 "우리는 군부에 결코 지배당할 수 없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샨주 시포구(區)에서는 군경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지난해부터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을 두고 5월 단체가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은 3일 성명을 내고 "그의 방문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의 대리 사죄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5·18 진상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헌 씨는 5·18을 왜곡한 아버지의 회고록을 개정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그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보여주기식 5·18묘지 참배만을 이어갈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의 대리 사죄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아버지의 국립묘지 안장을 희망하는 목적 외에는 그 무엇도 담겨있지 않는다"며 "그의 몇 차례 묘지 참배가 5·18 학살의 책임을 용서받은 것처럼 평가받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숨죽이며 노태우의 진정한 사죄와 참회를 바랐던 광주시민과 5·18희생자 가족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며 "노태우 일가는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5·18 '반성쇼'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노태우 정권의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인 '크루 드래건'이 2일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간)가 되기 직전 미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수(着水)했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우주정거장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내려와 해상 귀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귀환은 작년과 달리 심야에 이뤄졌다. 우주정거장에서 출발해 6시간 30분 비행 끝에 지구로 진입한 크루 드래건은 낙하산 네 개를 펴고 칠흑 같은 밤바다에 무사히 닿았다. 스페이스X의 무사 귀환을 위해 미 해안경비대는 착수 지점으로부터 18㎞ 반경에 접근을 금지하고 현장을 지켰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야간 착수를 한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이다. 지난 1월 스페이스X의 화물 우주선이 야간 해상귀환 임무를 마치긴 했으나 당시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당초 크루 드래건은 낮에 귀환할 예정
소방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2020년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1만6천9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107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어린이날(5월 5일)에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148건으로 평일의 1.4배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날이 따뜻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는 3만1천584건으로 전년(4만2천769건)보다 2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소방청은 분석했다. 작년에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낙상이 9천477건(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8천290건)와 날카로운 물질에 베어 다치는 열상(3천87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어린이 안전사고 신고사례로는 화상(1천494건), 이물질에 의한 기도 막힘(602건) 등이 있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방글라데시 중부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 25명 이상이 숨졌다고 AFP통신과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카 남서쪽 시브차르시 인근 파드마강에서 승객 30명 이상을 태운 여객선이 모래운반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선 승객 25명 이상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서장인 미라즈 호사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5명을 구했고 시신 25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은 여러 명이 더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230여 개의 크고 작은 강이 밀집한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안전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2015년 2월에는 중부 지역에서 정원 초과 상태인 선박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 78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도 다카 부리강가 강에서 여객선이 뒤집혀 30명 이상이 숨졌고 지난달 4일에는 다카 남쪽 도시 나라양간지의 시탈라크키아 강에서 여객선이 뒤집어지면서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홍콩에서 지난해 6월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6·4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관련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3일 홍콩01 등 홍콩매체에 따르면 전날 홍콩대에서는 '수치의 기둥'(國殤之柱·Pillar of Shame)을 청소하는 연례 행사가 열렸다. '수치의 기둥'은 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추모하는 조각상으로 1997년 홍콩대에 세워졌다. 매년 톈안먼 시위 추모 집회를 주최해온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지련회)가 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련회 리척얀(李卓人) 주석이 2019년 두 차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최근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으면서, 같은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앨버트 호(何俊仁) 부주석이 행사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묵념을 한 뒤 "일동 독재 종식"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콩 제1야당인 민주당의 주석을 지내기도 한 앨버트 호는 "조각상 청소 행사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홍콩이 여전히 살아있는지 아니면 이미 죽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대가 총학생회와의 절연을 선언한 지 이틀 후에 열렸다. 지난달 30일 홍콩대는 총학생회가 정치화되고 있으며 홍콩보안법을 위반
'즉각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한 지난달 24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이후에도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후속 조치 부재를 놓고 아세안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3일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에만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2월1일 쿠데타 이후 누적 사망자가 765명에 달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전날 사망자가 8명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어떤 경우라도 아세안 합의 이후 하루 규모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다. 또 24일 아세안 합의 다음 날부터는 최소 15명이 숨진 것이다. 사망 사건 외에도 시위대를 상대로 한 무차별 구금 및 체포도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이러자 아세안은 무얼 하고 있느냐는 국내외 비판이 커지고 이다. 당시 아세안은 정상회의 직후 의장 성명 부속 문건 형태로 ▲ 미얀마의 즉각적 폭력중단과 모든 당사자의 자제 ▲ 국민을 위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 대화 ▲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이 특사로서 대화 중재 ▲ 인도적 지원 제공 ▲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넘게 지났지만 아세안 차원에서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한 언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향후 접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전국 접종센터 257곳의 상당수가 지난달 30일 이후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거나 예약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추진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차 접종 수요가 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1차 접종 추가 예약 접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중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은 200만회분이다. 추진단은 1차 접종이 계속 진행될 경우 2차 접종에 쓸 물량이 소진될 것을 우려해 전국에 이런 지침을 하달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시점은 5월 하순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사용되고 있는데 그간 1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3주가 지난 후에야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