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해 두께를 1㎝ 수준으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선보였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월 후반 미국 등에서 출시될 신형 아이맥을 공개했다. 아이맥은 그동안에도 독창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어왔지만 이번에는 두께를 대폭 줄여 날씬한 모니터처럼 만들었다. 두께가 11.5㎜에 불과하다. 이처럼 부피를 크게 줄인 비결은 애플의 독자 반도체 M1 덕이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는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부피를 크게 차지했는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 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소음도 대폭 줄였다. 통상 컴퓨터를 쓸 때 소음이 10㏈ 이하로 사람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20일 새로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화폐가 한때 10만%의 이례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천800원까지 올랐다. 불과 30분 만에 1천76배(10만7천600%) 치솟은 것이다. 빗썸에 나온 ARW 정보를 보면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금 관련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하면서,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거래소 관계자들은 아로와나토큰의 이날 상승률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만%라는 상승률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뿐, 시세 급등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다만 한글과컴퓨터라는 유명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관심이 몰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아로와나
택배 거래구조 개선을 위해 택배비가 상자당 200∼3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 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택배비를 200∼300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택배비 인상 논의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로 촉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가 잇따랐고, 과로사의 근본 원인으로는 분류 작업 문제와 불합리한 거래 구조가 지적됐다. 이에 택배 노사와 당정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꾸려 대책을 논의해왔으며, 올해 초 택배 노사는 택배 분류 작업을 회사가 책임지는 것으로 합의를 이뤘다. 분류 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 투입과 시설 투자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하지만 분류작업을 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게 되면서 택배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국토부는 거래구조 개선과 택배비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국토부 의뢰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한 산업연구원은 상자당 약
후쿠시마(福島)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생선이 또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이달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앞바다의 수심 약 37m 수역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1㎏당 27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은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1㎏당 100㏃)의 2.7배 수준이다. 15일 공표된 검사 결과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2월 22일에는 역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에서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19일 후쿠시마현에 조피볼락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의 해산물에 대해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여만이다.
정부가 백신 공급 불안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1천20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백브리핑에서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사회필수 인력 등 1천200만명에 대해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목표대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달까지 우선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해서 각 지역 접종센터를 늘리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1천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뤄지면 중증진행이나 치명률이 떨어지면서 그 뒤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현재 확보한 7천900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기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일찍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다수 관계자들이 백신 제조사들과 릴레이 협의를 하면서 백신 조기 도입과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일정 부분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데, 결정되면 발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거주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선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 정책의 핵심은 (주택이) 실거주용이냐, 투기 수단이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구당 몇 채를 가지고 있냐, 가격이 얼마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실거주용 보유로 고통스럽지 않아야 하고, (투기로) 불로소득을 못 얻게 해야 부동산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망국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거주 여부에 상관없이 1가구 1주택을 보호하다 보니 지방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전세를 끼고 강남에 갭 투자를 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 수도권 사는 사람이 별장을 만들어서 주말에 이용한다면 이건 2주택이라고 해서 제재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환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롯이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임대 사업자
치킨업계 매출 기준 2위 bhc와 3위 BBQ 간에 고발·소송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bhc는 윤홍근 BBQ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bhc는 "윤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 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회사 자금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 고발은 bhc와는 딱히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그간 두 회사가 벌인 법정 다툼에서 남은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bhc와 BBQ는 과거 한 가족이었지만 2013년 BBQ가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BBQ는 bhc를 매각하면서 'bhc가 BBQ 계열사에 물류 용역과 식재료를 10년간 공급하도록 해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고 물류센터도 매각했다. 아울러 'bhc로부터 10년간 소스·파우더 등을 공급받겠다'는 내용의 전속 상품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BBQ는 bhc로부터 물류를 공급받는 과정에 신메뉴 개발정보 등 영업비밀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이유로 2017년 물류용역 계약과 상품공급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bhc는 2018년 2월 "BBQ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손해
잇단 폭력과 학대로 도마 위에 오른 경남 하동 서당에서 수십 건의 폭력·학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하동경찰서·하동교육지원청·하동군청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합동 점검단이 하동 서당 학생 전수조사를 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하동 서당 6곳에 거주하는 학생 121명과 서당에 다니지는 않지만, 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 24명을 포함한 145명(유치원 8명·초등학생 74명·중학생 51명·고등학생 9명·학교 밖 청소년 3명)이다. 이 가운데 가정학습과 전학한 15명을 제외한 13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참여자 가운데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2명 등 15명이 언어적·신체적 폭력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대부분은 같은 서당에 다니는 학생들로부터 서당과 서당숙소에서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점검단은 또 조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한 결과 29건의 아동학대 사례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사례는 16건, 상당하거나 반복된 사례는 13건으로 판단했다. 합동 점검단은 이들 사안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앞으로 성추행 사건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전보 발령 등 '땜질식'으로 대응해 근절되지 않았다며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을 의미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국가인권위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에 설치를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에 대해 "공약한 대로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시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에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고, 성희롱·성폭력 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시청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 본부 및 사업소, 공사·공단·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조만간 업무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을 벌이는 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당초 예정된 접종 횟수보다 한 차례 더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까지 검토하면서 백신수급 전망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악재가 터지면서 정부가 발표한 접종 계획은 이미 여러 차례 수정된 상태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 경찰·해경·소방 등 17만명 접종 일정 6월에서 이달 말로 앞당겨져…접종 동의율 '촉각'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총 50만7천명으로,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 모두 당초 6월부터 접종받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시기가 앞당겨졌다. 추진단은 이달 초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한방병원,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