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줄어든 은행 영업시간을 다시 늘리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은행들이 실내마스크 의무가 풀리는 즉시 영업시간 등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정상화 여부나 시점은 결국 노조가 합의를 해줘야 하는데, 금융 노사 간 영업시간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 금융사측 대표단 "국민 불편에 공감"…'늦어도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에는 정상화' 입장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교섭 대표기관인 SC제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와는 조속한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 실내마스크 풀려도 금융 노사 산별교섭에서 영업시간 복구 결정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 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16일 최근 유행세에 대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해제가 멀지 않았다"면서 "의무를 해제한다고 해서 급격하게 유행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이제는 안정된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유행 추세가 완화되고 있다"며 "지난 1주일 간 확진자 수는 30만 명으로, 2주 전인 1월 1주 41만 명 대비 약 27% 감소했고, 주간 사망자는 400명에서 356명으로 약 11%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도 530명에서 440명으로 약 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변이 유입 등이 아닌) 위험 요소 중 국내 요인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앞으로 200만~300만 명이 더 걸리면 이번 유행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단장이 위원장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마스크 다 벗는다'고 생각을 많이 해온 게 사실이고, 그 때가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지난해 취업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이 20.1%에 그치며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 주방용품 아울렛에 매입된 식당 주방 용품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설을 엿새 앞둔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쿠아플라넷 광교에서 아쿠아리스트들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과일상자가 가득 차 있다.
15일 오후 9시 15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에 휘말린 차량은 40대 정도이며 정확한 숫자는 집계 중이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중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심정지 환자도 1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부상 정도가 적은 부상자는 21명이며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15일 오후 9시 15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0대 이상이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보고 구급 대응 1단계를 내려 수습 중이며 인명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 한파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온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지난 13일 오후 5시 현재 99.4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작년 12월 1일 시작돼 올해 1월 31일 종료되는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4천40억원으로, 지난 13일 오후 5시 현재 4천15억7천700만원이 걷혀 목표 달성이 확실한 상태다. 올해 모금 추이는 전년도보다 속도가 다소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3천70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4천279억원이 걷히면서 온도탑 최종 온도는 115.6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이 340억원이 늘었음에도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작년보다 더 뜨거운 온도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전국 17곳에 설치된 온도탑 중 가장 온도가 높은 곳은 인천·충북·제주다. 인천은 지난 10일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돌파하면서 목표 모금액 88억8천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기준 온도탑 온도는 113.3도(
감사원이 경기 오산시의 '100억원 환매권 소송'에 대한 감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옛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미통지로 인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감사한 결과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되지 않아 종결처리한다"고 결론내렸다. 환매권 소송은 오산시가 2016년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 무산 이후 해당 사업부지 기존 토지주 70여명에게 땅을 다시 사갈 권리, 이른바 환매권을 법에 따라 제때 통지하지 않았다가 환매권 상실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린 사건이다. 기존 토지주 3명은 오산시를 상대로 2억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지난해 대법원까지 간 끝에 승소한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58명의 토지주가 추가로 소송을 낸 상태이며, 나머지 토지주 10여명이 모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손해배상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감사원은 "2015년 2월 오산시는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환매권 통지에 문제가 없을 거란 취지의 자문을 받아 환매권 제척기간이 지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다"며 "아울러 이 사건 토지(옛 서울대병원 부지) 가격(지난해 12
인천 섬 주민들이 육지보다 비싼 연료 값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113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에는 LPG 충전소가 백령도에 유일하게 한 곳 있다. 지난 13일 기준 이곳의 1L당 LPG 가격은 1천66원으로 인천 육지 평균 가격인 1천17원보다 49원이 더 비싸다. 인천에서 가장 싼 충전소 가격인 1L당 955원과 비교하면 무려 100원 넘게 차이가 난다. 한때 옹진군 충전소의 LPG 가격은 1L당 1천100원을 넘어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값이 약간 낮아지면서 격차가 그나마 줄었다. 대다수가 고령인 섬 주민들은 보통 한 달에 한두 차례 40㎏가량의 개별 용기에 LPG를 충전해 난방에 쓰는데 육지보다 비싼 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관련 조례에 따라 도서 지역의 유류·가스 해상운송비를 옹진군이 지원하는데도 육지와 섬의 LPG 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자월도 주민 정모씨는 "집집마다 다르지만 음식점이나 펜션을 하는 가정은 한 달에 30만∼40만원까지도 비용이 발생한다"며 "분명 주민들에게 유류나 가스를 싸게 공급하라는 취지에서 운송비를 지원해주는 것일 텐데 정작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