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서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고 적힌 메모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B씨가 사망 후 2년 넘게 집 안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시장 내 한 떡집에서 상인이 설을 앞두고 오색 가래떡을 만들고 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가 12일 국회에서 유가족·생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공청회에서는 참사 당시 구조 당국 대응과 유가족 지원 등을 두고 정부의 태도가 한참 미흡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생존자들은 참사 당시 현장 대응 인력이 부족한 상황 등을 가감 없이 전했고, 유가족들은 사망자 확인 과정의 혼선 등에 비판을 쏟아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을 잃고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왜 소수의 인원만 출동했는지 의문"이라며 "처음부터 많은 인원이 투입됐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사로 오빠를 잃은 조경선 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갔으나 경찰이 제지해 만져보지도 못했다"며 "오빠 행적을 찾고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구급일지를 요청했지만, 비공개 처분을 받았다"고 했다. 유족들은 참사 이후 정부 대응에도 총체적 문제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미 씨는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등에 유족을 위한 여러 지시를 한 것으로 아는데 어느 정부 기관도 유족에게 브리핑한 사실이 없다'며 "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왜 유가족 연락처를 공유해 주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참석자
오는 13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 씨의 통장 잔고증명 위조 혐의 관련 항소심 두번째 재판이 4월로 연기됐다. 12일 의정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3형사부 심리로 13일 오후 4시 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최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 기일이 4월 7일로 연기됐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의 판단으로 기일을 연기한 것이며, 정확한 사유는 알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최씨의 항소심 첫 재판은 지난해 11월 4일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는 인정하지만 공범으로 재판을 받는 안모씨에게 속은 것이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는 부인하고, 다른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 부당을 주장한다'는 최씨 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7일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한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 다양한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나비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오색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파며 먹이를 찾고 있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비공개로 찾았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 2년 만에 만났다. 2021년 2월 25일 부산시 부전역과 가덕신공항 예정지 앞바다 어업지도선 선상 등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가 열렸다. 이때 당시 현직이던 두 사람이 함께 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일상회복이 한 발 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대학이 수년간 중단했던 대면 졸업식을 재개할 예정이다. 몇몇 대학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후기 학위수여식을 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비대면 방침을 유지하거나 후기 학위수여식을 따로 열지 않는 곳도 많았다. 올해부터는 이들 대학도 대면 졸업식을 다시 열면서 모처럼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는 정겨운 풍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소재 4년제 대학교인 한신대는 오는 2월 17일 대면 학위수여식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한신대는 매년 2월 전기와 후기 졸업생을 위한 학위수여식을 함께 여는데, 지난해까지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했다. 때문에 수상자와 내빈 등을 제외한 졸업생 대부분이 각자 자택에서 모니터를 통해 식을 볼 수밖에 없었다. 다음 달 대면 졸업식이 다시 열리면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학위 가운을 두른 모습으로 캠퍼스에서 가족, 선후배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안양시 소재 4년제 대학 안양대학교도 같은 날
인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미세먼지가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