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령 확진자까지 늘자 정부가 수도권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도권 내 감염 위험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수도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면회를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처다. 앞서 정부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이 발생하자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 외부인의 출입을 자제하도록 한 뒤 지난 3월부터는 면회를 금지하기도 했다. 주야간 보호센터, 무더위 쉼터와 같은 시설에는 휴원을 권고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시설을 운영한다고 해도 노래 부르기 같이 침방울(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방역 '사각지대'로 꼽히는 방문판매업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문판매업체 내 불법 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다단계 행위를 신고할 때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은 한시
30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음식점은 낮 시간은 이용할 수 있지만,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이용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는데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런 방역지침을 추가로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감염 위험도가 큰 젊은층과 아동·학생, 고령층이 주된 대상으로, 3단계 격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시행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고, 카페·음식점 운영에 관한 추가 방역조치를 오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가 방역조치를 보면 먼저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낮 시간에는 정상 영업을 하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
수도권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증환자 병상은 20여 개만 남은 데다 이마저도 절반 이상은 즉각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5.8%"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7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차려진 현장대응반을 통해 병상을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며칠째 200명 넘게 나오고 있지만 경증·무증상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병상 가동률은 70%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수도권의 중증환자용 병상은 25개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 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 329개 중 25개가 비어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개, 인천·경기 각각 2개다. 이 가운데 인력과 장비 등 의료자원이 완비돼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체 11개에 불과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에 중환자용 병상 4개를 확보하는 등 상급종합병원들과 병상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대유행'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수도권의 대유행 양상에 더해 비수도권마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감염 흐름에 대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이들 확진자를 고리로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비수도권의 대유행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이다. ◇ 지역발생 비수도권 비중 6%→28%…"전국 확산세"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역발생 환자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14∼27일)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다. 전체 지역발생 환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신작 영화 시사회가 취소된 데 이어, 여름에서 가을로 미뤄졌던 대작들까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다음 달 23일 개봉 예정이었던 '승리호'의 개봉을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추후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승리호'는 조성희 감독이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우주 SF로, 김태리,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높였다. 여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으나 추석 시즌으로 물러난 뒤 지난 18일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할리우드 대작들도 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코로나19의 현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 예정이었던 '뮬란' 개봉일을 같은 달 17일로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애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차례 일정을 변경한 끝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했으며, 국내에서는 9월 극장 개봉을 예고한 바 있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영화 '뉴 뮤턴트'도 개봉일을 내달 3일에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집단휴진이 28일로 셋째 날을 맞았다. 애초 의협 예고대로라면 이날이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의 마지막 날이다. 하지만 의협과 정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장기화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게 의료계 안팎의 시선이다.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의 단체행동 역시 이어지고 있다. ◇ 문 닫은 동네의원 적어 1차 의료기관 이용환자 불편 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의협은 이날도 26일, 27일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여는 등 '비대면'으로 단체행동에 나선다. 이번 집단휴진은 지난 14일 하루 벌였던 제1차 집단휴진보다 동네의원의 참여율이 낮아 우려할 만한 진료 대란은 없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의 무기한 파업으로 의료 공백 우려는 여전하다. 위협의 단체행동에 동참하는 등의 이유로 휴진한 동네의원은 27일 정오 기준 3만2천787곳 가운데 2천926곳이었다. 휴진율은 8.9%로, 파업 첫날인 26일 정오 기준 10.8%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지난 14일 휴진율은 32.6%였다. 그러자 의협은 의사 회원들에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한 내용의 서신을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2.89% 오른다. 올해 인상률 3.20%보다 인상 폭은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1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67%에서 6.86%로 올라가고, 지역가입자는 부과점수당 금액은 195.8원에서 201.5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9천328원에서 내년에 12만2천727원으로 3천399원 오른다. 1년간 4만788원 오르는 것이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9만4천666원인데 내년에는 9만7천422원으로 2천756원을 더 내야 한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가 커 3%대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가입자 단체의 반대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된 인상률이 정부가 제시한 3.20%보다 다소 낮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공급자 단체는 3.49%, 가입자 단체는 1.72%를 각각 제시했으나 표결을 통해 2.89%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에 시작된 회의는 4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급박하게 차단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단계로, 일상생활이 더욱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서민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필수적인 공무나 기업의 경영활동 정도만 예외적으로 할 수 있고, 장례식도 가족 참석만 허용된다. 모든 스포츠 경기·행사는 중단되고, 모든 공공시설도 운영을 멈춘다. 민간시설은 집단감염 위험도에 따라 운영 가능 여부가 갈린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대형학원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고위험시설'과 카페나 목욕탕, 예식장 등 '중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음식점이나 필수 산업시설, 거주시설 정도만 영업이 가능하다. 음식점과 미용실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영업을 할 수 있으나 오후 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며 "(3단계 격상을) 언제 실행할 것인지는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국민 이동량을 억제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문을 닫는 등 강제적 수단을 더 많이,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방안인데 해당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피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불필요한 약속·모임은 다 취소하고 집 안에서만 머무르며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앞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코
# "야채 가격이 너무 인상됐습니다. 안정되면 다시 낮추겠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한 반찬 가게는 26일부터 주요 나물 반찬 가격을 1천원씩 올렸다. 반찬의 주재료라 할 수 있는 여름 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 기존 가격으로 팔아서는 수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 성동구의 또 다른 반찬 가게는 배추김치 한 팩에 1만원을 받고 있다. 이 가게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배추김치 한 팩을 8천원에 팔았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현재는 당시보다 가격을 25% 올려받고 있다. 이처럼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그 여파가 각 가정의 식탁에까지 미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상추·애호박·열무 등 우리 여름 식탁을 채우는 주요 채소들의 가격은 평년 대비 최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배추 가격은(이하 소매·상품 기준) 25일 포기당 9천317원을 기록해 1년 전 3천601원의 2.5배로 올랐고 고기 곁을 지키는 상추는 100g당 2천275원으로 1년 전 1천387원보다 1.6배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각종 찌개에 꼭 들어가는 애호박은 개당 1천434원에서 2천974원으로 가격이 2배를 넘었고, 열무는 1㎏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