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이 한 발 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대학이 수년간 중단했던 대면 졸업식을 재개할 예정이다. 몇몇 대학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후기 학위수여식을 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비대면 방침을 유지하거나 후기 학위수여식을 따로 열지 않는 곳도 많았다. 올해부터는 이들 대학도 대면 졸업식을 다시 열면서 모처럼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는 정겨운 풍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소재 4년제 대학교인 한신대는 오는 2월 17일 대면 학위수여식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한신대는 매년 2월 전기와 후기 졸업생을 위한 학위수여식을 함께 여는데, 지난해까지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했다. 때문에 수상자와 내빈 등을 제외한 졸업생 대부분이 각자 자택에서 모니터를 통해 식을 볼 수밖에 없었다. 다음 달 대면 졸업식이 다시 열리면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학위 가운을 두른 모습으로 캠퍼스에서 가족, 선후배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안양시 소재 4년제 대학 안양대학교도 같은 날
인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미세먼지가 가득 차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무역 적자·수출 상황 점검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이 13일 인도에서 막을 올린다.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대회는 1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와 로르켈라에서 열리며 16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에 이은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인도로 출국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 독일, 일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국가들의 세계 랭킹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우승팀 벨기에가 2위로 가장 높고, 독일 4위, 일본 16위다. 한국은 10위에 올라 있다.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다른 조의 2, 3위와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일단 3위 안에 들어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과 2006년 4위가 역대 남자하키 월드컵 최고 순위다. 2010년에 6위에 올랐고, 2014년 10위, 2018년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해 이번에 13년 만에 8강 복귀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하키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9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고, 12월 네이션스컵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인다. 신석교 감독은 “어려운 조에 들었지만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 씨와 기자들의 돈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히 사인 간의 채무 관계가 아닌 위법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씨와 돈거래 한 언론인들이 이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했거나 이들에게 불리한 기사 작성을 막은 정황이 있다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해고된 한겨레신문 간부 기자 A씨는 2019∼2020년 김씨에게 총 9억원을 받았다. 아파트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2019년 5월 김씨에게 3억원(선이자 1천만원을 떼고 2억9천만원)을 비롯해 총 9억원을 수표로 빌렸다는 게 A씨가 회사 측에 밝힌 설명이다. 이 가운데 2억원은 갚았고 나머지 원금과 이자도 갚겠다는 뜻을 김씨 측에 전달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법조계 출입을 같이하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가성 없는 동료 기자 간 단순한 금전 거래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기 직전인 2021년 8월까지 머니투데이 기자로 근무했다. 검찰은 일단 A씨가 받은 금액의 규모가 통상 사인 간의 차용 수준을 벗어난데다 2021년 하반
신당역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32)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자 반성하기는커녕 보복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했다"며 "다른 사례와 비교해도 불법성이 매우 현저하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은 찾을 수 없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 인해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고통받고 있다는 자기중심적 태도만 가득했다"고 질타했다. 검찰은 그가 범행 전 '무료감'을 달래려고 웹툰을 시청한 사실도 지적하며 "교화의 여지는 없다고 판단된다.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인간의 생명을 부정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전씨의 심리분석 결과 "타인에게 분노를 느끼는 일이 생기면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살해와 같은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장관급)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4일 나 전 의원을 부위원장에 위촉했다. 이로부터 약 3개월 뒤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놓은 '헝가리식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를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었다. 그러나 친윤(친윤석열)계가 당 대표 후보로 김기현 의원에 힘을 싣는 가운데 인지도와 높은 지지율을 가진 나 전 의원 출마는 친윤 표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의 견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나 전 의원의 사의 표명으로 그의 행보가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에 "나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가겠
10일 오전 인천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40일째인 지난 9일 목표 모금액 88억8천만원보다 10억3천만원이 많은 99억1천만원을 모금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도를 넘어서 111도까지 상승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1.10 [사진공동취재단]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1.10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