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전국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 첫날인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코로나19는 앞으로도 더 확산할 공산이 크다. 실제로 유명 패스트푸드점, 대형 병원, 외교부 청사까지 뚫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하루가 다르게 예상치 못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거리두기를 3단계 격상해야 확산세를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정부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사회·경제활동 제약 등을 고려해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 3단계 격상 가능성…비수도권 신규확진 100명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거리두기 3단계를 결정하는 여러 지표를 완전히 충족하지는 않았지만, 연일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23일 사흘간 300명대를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신규확진 400명 육박, 사흘연속 300명대…비수도권 비중 24%로 올라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을 기록하며 열흘 연속 세 자릿수, 사흘 연속 300명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본격적으로 꾸기 시작한 건 2014년이다. KBO리그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성공을 보며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시즌 개막 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당당히 밝혔다. 결과는 안 좋았다. 첫 번째 도전은 쓴맛만 남겼다.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 중 최고 응찰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0만 달러(약 23억원)였다. 2년 전 류현진이 기록한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307억원)에 비해 1/10도 되지 않는 액수고, 김광현과 SK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광현과 SK는 해당 액수를 수용하고 본격적인 연봉 협상에 나섰지만, 다시 좌절을 겪었다. 미국서 진행한 샌디에이고와 협상에서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귀국했다. 그렇게 첫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김광현의 시련은 계속됐다. 2017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오른 수술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은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는 2016년 SK와 4년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7명이고,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629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의도 정치권까지 미치면서 국회 풍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국회 곳곳에 참석 인원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은 물론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여는 대신 의원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 의원도 'NO 프리패스' 8월 임시국회 풍경은 삼엄해졌다. 국회안전상황실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경내 모든 출입자는 각 건물 출입구에 있는 스피드 게이트에서 전자출입증으로 인증하도록 했다. '금배지'가 곧 신분증으로 통용돼온 국회의원들도 예외를 두지 않게 되면서, 시행 첫날인 지난 20일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게이트 주변에서 출입증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의원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상임위들은 금주부터 출입 통제를 한 단계 강화한다.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속 상임위 위원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당분간 보좌진은 전체회의에 상시 배석하지 못한다. 소회의장 등 외부에서 대기하다가 해당 의원의 질의 순서에만 잠시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관 기관들 역시 국회 출입 인원은 10명 이내, 회의장 착석은 그중 3명 이내로 제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면서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목전에 둔 금융공기업·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단 만반의 준비를 해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지만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시험 연기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내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4곳이 동시에 시험을 치러 'A매치 데이'로 꼽힌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지된 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시험 연기를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 역시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일정대로 시험을 소화할 계획이지만 3단계가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며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채용이나 자격증 시험도 한 교실 응시자가 10인 이내인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얼마 전 주택금융공사의 신입직원 채용 필기전형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수험생 혼란이 커지고 있다. 재수생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스터디카페와 소형학원 등 새로 공부할 장소를 찾고 있고, 고3 재학생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져 학생 간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대형학원 문 닫자 재수생 소형학원·스터디카페로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문을 닫도록 하면서 재수종합반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달 25일이면 수능이 100일 앞인데 수업 방식이 바뀌고 공부할 곳을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느낀 일부 학생들은 스터디카페나 소형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이 갑자기 바뀐 환경에서도 얼마나 집중해 공부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갑자기 온라인 강의를 듣고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에 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학원의 다른 관계자는 "언제까지 이 상황이 계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
MBC TV 간판 예능이자 관찰 예능 프로그램 전성기 물꼬를 튼 '나 혼자 산다'에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너무 장시간 쉼 없이 달려온 사이 '나 혼자 산다'는 더는 신선하지 않게 됐고, 관찰 예능은 홍수를 이뤘다. 프로그램 자체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형식보다 '보여주기식' 콘셉트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패널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아예 자기 작품을 홍보하러 나오는 것을 대놓고 드러내는 경우도 많아 반감을 사기도 한다. 또 자연스러운 일상보다는 인테리어 등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본 취지와는 거리가 먼 에피소드가 많아지고 있다. 공희정 대중문화평론가는 23일 "패널로 초대되는 손님들은 '나는 그냥 홍보하러 왔다'는 걸 충실히 보여주고 간다. 고정 출연자들도 '홍보 열심히 하시고 우리와 같이 놀아보자'는 식"이라며 "고정 출연자들은 '내가 이 정도야'라며 스타들과 친분을 과시하고, 게스트는 홍보하는 패턴이 된 지가 꽤 됐다"고 말했다. 공
"지난번 재택근무를 할 때 종종 누워서 일했는데, 자세 때문인지 업무 효율이 높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재택근무에서는 옷도 제대로 갖춰 입고 바른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직장인 송모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서울·수도권 소재 대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재택근무를 한 차례 경험해 봤던 직장인들은 앞선 시행착오 덕분에 다시 시작된 재택근무 방식의 업무와 생활에 비교적 쉽게 적응하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의 한 회사에 다니는 허모(27)씨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약 한달 반 동안 재택근무를 한 데 이어 이달 19일부터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허씨는 23일 "지난 재택근무 땐 회계처리 등 회사 전산망을 꼭 사용해야 하는 업무를 집에서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회사가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우회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재택근무를 위한 회사 인프라가 전보다 확충돼 더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허씨는 취업하고 주로 회사에서 '밥 다운 밥'을 먹지만,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게 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모든 연차의 전공의들이 23일 업무에서 손을 뗐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어서 대형병원의 의료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26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 봉직의 등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하는 속에 의료대란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크다. ◇ 전공의 이어 전임의·봉직의 등도 파업 가세 의료계에 따르면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22일 3년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했다. 응급의학과는 병원에 따라 상황은 다르지만 이미 21일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이로써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모든 전공의가 병원 밖으로 나와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전공의의 업무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의료시스템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대한전임의협의회는 24일부터 차례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