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가를 받고 올린 음식이나 제품 리뷰 콘텐츠를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인 것처럼 꾸미는 것은 사기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구독자 470만명의 먹방 유튜버 문복희는 최근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며 사과했고 구독자 268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뒷광고'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심사지침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에 따라 부당한 표시·광고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다. 이 기준을 따르지 않은 광고는 공정위 심사에서 부당 광고 판정을 받게 된다. 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에는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검찰 고발 조치까지 이뤄질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업자'는 통상 광고를 의뢰한 광고주를
12일은 며칠째 이어지던 폭우가 잦아들겠지만 꿉꿉한 기분이 들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에서 20∼80mm다. 다만 전라도와 경남은 이날 오전,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강릉과 삼척시 평지, 경북 경산, 대구에 폭염경보를 내린 상태다. 이외에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예정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28∼35도다. 특히 경상 내륙과 강원 동해안은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고,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잠시 주춤했던 비는 13일 낮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를 중심으
KBO가 결국 8월 말 더블헤더 조기 시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례없이 긴 장마에 우천 취소 경기가 급증하자 혹서기에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던 기존 방침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6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정규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시행세칙 변경을 논의했다. 그 결과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을 일주일 앞당겨 이달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우천 취소 시 다음 날 더블헤더(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우선 시행하고, 이동일인 경우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또한, 기존에 취소된 일부 경기와 11일부터 취소되는 경기는 9월 1일 이후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키로 했다. 기존 취소 경기의 더블헤더 편성 일정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위해 7∼8월 혹서기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급증하면서 시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자 8월에도 더블헤더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까지 올 시즌 예정된 경기의 11%가 넘는 44경기
배우 송강호가 신연식 감독의 신작 두 편에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 제작사 루스이소니도스는 송강호가 신 감독의 신작 '1승' 출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송강호는 애초 신 감독의 다른 작품 '거미집' 출연을 확정하고 올겨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거미집' 제작이 지연되면서 '1승'을 먼저 촬영하게 됐다. '1승'은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 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 해체 직전의 여자 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되는 김우진을 연기한다. 이준익 감독의 흑백 영화 '동주'로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을 받은 신 감독은 '페어 러브', '조류인간', '러시안 소설', '배우는 배우다', '로마서8:37' 등을 연출했다. 송강호는 현재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과 함께 한재림 감독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을 촬영 중이다. '1승'은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A씨는 7월 말 한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고 빨리 배송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A씨에게 연락한 판매자는 "오픈마켓을 통한 주문은 한 달 정도 배송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바로 배송해줄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오픈마켓 결제를 취소한 뒤 판매자가 안내한 온라인 쇼핑몰 계좌번호로 97만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냉장고는 오지 않았고, 판매자는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모두 사기였다. 판매자가 알려준 쇼핑몰은 관련 없는 유명 업체의 사업자 정보를 일부 도용해 꾸민 가짜 사이트였다. 서울시는 A씨 사례처럼 최근 11번가와 G마켓,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업체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당은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유명 가전제품을 올린 뒤 소비자가 대금을 결제하면 연락해 배송 지연,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오픈마켓 결제를 취소시키고 다른 온라인 쇼핑몰로 유인한다. 이어 오픈마켓에 올린 상품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한 금액을 제시하면서 카드 결제 수수료를 핑계로 계좌이체 방식의 현금결제를 요구한 뒤 입금되면 잠적한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내륙에 비가 오겠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이 50∼100㎜,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는 30∼80㎜, 경북 북부와 전남은 20∼60㎜, 경상도(경북 북부 제외)와 제주도 산지가 5∼40㎜다. 또 소나기에 의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0∼60㎜, 중부 내륙은 10∼40㎜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 북부, 충남 남부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장마 전선은 12일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으로 북상했다가 13일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8도, 수원 25.2도, 춘천 24.4도, 강릉 23.6도, 청주 25.8도, 대전 25.5도, 전주 25.2도, 광주 25.9도, 제주 29.3도, 대구 25.2도, 부산 26.2도, 울산 26.7도, 창원 26.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강원도와 경상도, 전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13년의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앞서 제주 장마는 지난 6월 10일 시작해 49일째인 7월 28일 끝나 기존 역대 1위인 1998년의 47일을 경신했다. 올해는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이처럼 올해 장마가 유독 길고 늦게까지 이어진 데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먼저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 띠)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다. 여기에다 우랄산맥과 중국 북동부에 만들어진 2개의 '블로킹'(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전 시즌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위 징계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 결과 엠넷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 등 프로듀스 전 시즌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 참여 투표만으로 그룹 최종 멤버가 결정되는 것을 프로그램 특징으로 내세워 유료문자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하고 공정한 여론 수렴을 방해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오디션 참가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점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엠넷은 프로듀스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4개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이 각 회차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투표 전 최종 순위를 자의적으로 정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뒤바뀌게 한 뒤 멤버를 선발하고는 이를 시청자 투표 결과처럼 속여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시즌 1의 경우 1차 투표 결과 외에 4차 투표 결과도 조작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과징금액은 추후 전체회의에서 위반 행위의 내용과 정도, 기간 및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할 예정이다
48일째 이어지는 장마로 무·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이달 초 얼갈이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보다 두배 넘게 뛰었고 상추 가격도 1.6배가 됐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무, 상추, 애호박, 깻잎 등 하반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 무·배추 가격 오름세…"김장철까지 영향 이어지지 않을 것" 배추·무는 주산지인 강원도 태백, 평창, 정선 등은 호우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이 평년보다 높으며 작업 여건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6월 포기당 2천472원에서 7월 3천474원, 8월 1∼6일 3천907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6월 개당 1천165원에서 7월 1천132원으로 소폭 내렸으나 8월 1∼6일 1천248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김장철 배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를 심는 시점은 8월 말 이후이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도 평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불거진 악취 문제와 관련해 관내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처리장, 인근 공업 단지 등이 악취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 연수구는 2018년 송도국제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악취 민원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련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악취 신고는 339건으로 8∼10월에 악취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냄새 종류로는 하수구 냄새 121건(35.7%), 타는 냄새 74건(21.8%), 가스 냄새 58건(17.1%) 순이었다. 연수구와 한국환경공단이 주요 냄새로 한정해 악취 감지 시간을 산정한 결과 송도 2공구 폐기물집하시설 인근에서 악취 감지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의 경우 2차례 실시한 조사에서 고농도의 악취 배출과 허용 기준 초과가 나타나 송도 주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악취 배출사업장 73곳 중 15곳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 9개 사업장 중 6곳, 남동공단 36곳 중 2곳, 시화공단 28곳 중 7곳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대기 질 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