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시장·군수 컷오프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혁신공천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필승 기반 마련을 위해 중앙당 및 시·도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공평위)를 출범시키고 민선8기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음에도 이를 공천심사에 반영하지 않아 의문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지역과 경선 후보자를 확정 의결하면서 경기 고양시장 후보에 대해 이동환 현 시장과 홍흥석 현 한강글로벌해운(주) 대표이사 간 양자 경선을 결정했다.
고양특례시장 후보 공천은 곽미숙 현 도의원과 홍재기 현 한국열린사이버대 특임교수, 비공개 1인 등 총 5명이 신청했지만 양자 경선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단지 서류 및 면접 심사,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현재까지 도당에서 경선을 결정한 8곳을 포함해 9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하지만 이중 안성시를 제외하고 고양특례시와 양주시·과천시·의왕시·하남시·여주시·이천시·양평군 8곳은 현역 단체장이 경선 후보에 포함돼 인지도 등에 앞선 현역 시장·군수를 위한 형식적인 경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청년과 신인 도전자들에게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현역 제외한 후보들끼리 예비경선 후 현역과 최종 경선 하는 방식)’도 양평군 한 곳만 적용되고 있다.
만약 경선이 결정된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 8명이 모두 이기면 단수 추천된 10곳(용인·성남·안산·남양주·김포·광명·동두천·오산·포천·군포)을 포함해 18명의 현역 단체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 지역 중 단수 추천 혹은 경선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의정부, 구리, 광주, 연천 4곳만 남아 있다.
경기도 인물난으로 인해 현역 단체장의 단수 추천 혹은 경선 포함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감동도 없고 새 인물도 없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지난 11월에 출범시킨 공평위의 평가 결과는 비공개는 물론 공천심사에도 반영하지 않아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반영해서 가·감점 기준이라든지 구체적인 안이 만들어진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당시 평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무성취도라든지 사전 점검 차원에서 했던 것이지 지방선거 공천과 결부시켜 한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중앙당 및 시도당에 공평위를 신설하는 내용의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이를 지방선거 출마자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