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이흥구(57·사법연수원22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법원은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신임 대법 후보 중에서 이 부장판사를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 부장판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 부장판사와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배기열 서울행정법원장 등 3명을 새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과 균형감 있는 판결로 법원 내부는 물론 지역 법조 사회에서도 신망을 받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재학 시절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보법 위반 1호 판사'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1985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이른바 깃발사건)에 연루돼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해야 돼요" 트와이스가 인사와 함께 히트곡 '치어 업'(CHEER UP)을 마지막으로 불렀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멤버들 뒤로는 '힘내'라는 말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각국 언어로 등장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다시 만날 날까지 힘내고 '파이팅'하라는 의미를 담아 엔딩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9일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에 나서며 팬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JYP 소속 가수의 첫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무대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JYP가 SM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공연 '비욘드 라이브'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한 이후 첫 무대다. 콘서트 제목은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TWICE : World in A Day).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뜻이 담겼다.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일본 7개 도시 등 트와이스가 방문했던 16개 지역 모습을 무대에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1시간 30분여 동안 15곡 무대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9집 '모어 앤
우리나라는 전체 자연재해 피해 중 홍수를 야기하는 호우 및 태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다. 관련 피해액이 전체의 90% 가까이 차지할 정도다. 이 때문에 매년 홍수 예방 및 수해 복구에 수천억 원에서 1조원 이상, 평균적으로 연간 3천200억여원의 예산이 들지만, 근본적인 원인조사 및 분석 등의 노력이 부족해 홍수 피해가 재발하고 관련 예산은 계속 투입되는 실정이다. ◇ 홍수피해 원인과 대책, 장소·기간 불문 매년 비슷 10일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2017∼2019년 작성한 국내 '홍수피해상황조사 보고서'를 보면 매해 홍수가 난 기간과 장소가 달랐음에도 그 원인과 대책은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홍수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하천 범람의 경우 그 원인이 과도한 유속, 월류(물이 넘치는 현상),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도 폐색, 지반 누수 등이었으며 이에 대한 관련 대책은 엇비슷했다. 특히 보고서는 '대하천 중심의 국가치수정책' 혹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강우 패턴의 변화' 등의 이유로 중·소규모 하천에 피해가 집중돼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지적하면서 최근 강우가 단기간에 몰리는 집중호우의 양상을 띠고 있어 중·소규모 하천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에도 그동안
올해 2020년은 1987년과 함께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가 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33년 만에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장마는 8월 중순께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1일에는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중부지방에서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13년 기록한 49일이다.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부터 4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장마 기간이 50일 넘게 이어진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제주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간 지속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 기간을 기록했다. 이전 제주의 최장 장마 기록은 1998년 47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10일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온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
탈이념과 실용을 기치로 내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강고해지면서 당 체질도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김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이전 제1야당의 모습을 규정하는 '장외집회, 유튜버, 계파 갈등'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지지율 상승의 1차적 동력은 정부·여당의 잇단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의 성격이 크다지만 이전과 달리 중간 내지 부동층을 일부 흡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의 체질 변화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더 처절하게 짓밟히는 게 낫다"…장외집회 거리두기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포기할 수 없다"며 거리투쟁에 선을 긋고 있다. 대신 원내 여론전의 마이크 볼륨을 키우는 분위기다. "왜 거리로 안 나가느냐"며 무기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오히려 거대 여당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힘 없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견제론에 힘을 실린다는 역설적 판단이 깔려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 광화문광장에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 주도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지만 당 지도부는 참석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도부 차원의 집회 참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연일
예상보다 길어진 장마에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채소 도매가격에 이어 소매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산지 다변화 등을 통해 판매가 상승을 최대한 막고있지만, 산지 거래가 폭등으로 이번 주부턴 전반적 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60~107% 급등했다. 도매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대형마트의 일부 엽채류 가격도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가격은 6일 기준 3천980원으로, 2주 전 3천300원보다 21% 올랐다. 지난달 초 2천200원이었던 '논산 양촌 상추' 200g 판매가도 같은 날 2천980원으로, 한 달 만에 35%나 뛰었다. 무 1개 가격도 같은 기간 1천500원에서 1천680원으로 상승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23일 3천490원이었던 배추 1포기 가격이 1주일 만에 3천980원으로 오르더니 이달 6일 4천290원까지 상승했다. 청상추 1봉지는 지난달 23일 2천990원에서 이달 6일 3천990원으로 2주 만에 33% 뛰었다
올여름 극장가에 등판한 한국 영화 대작 중 유일한 시리즈인 '강철비2: 정상회담'의 캐스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시리즈의 배우들이 대거 다시 출연했지만, 진영과 역할을 맞바꿔 등장했기 때문이다. '강철비'에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를 연기했던 정우성은 '강철비2'에서는 남한 대통령 한경재를 맡았고 반대로 1편에서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분했던 곽도원은 2편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한의 호위총국장으로 변신했다. 1편에서 북한의 권력 1호를 쫓는 공작원 최명록을 맡았던 배우 조우진은 2편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함장 역으로 목소리 출연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이재용은 1편에서는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엄철우의 제거 타깃이었던 북한 호위총국장 박광동을 연기했지만, 2편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청와대 안보실장을 맡았다. 2편 초반부 남·북·미 정상회담 장면에서 미국 스무트 대통령의 통역관으로 강렬한 인상과 큰 웃음을 준 배우 전영미 역시 1편에 등장했다. 성대모사에 능한 그는 1편에서 북한 뉴스 앵커를 맡았었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은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어렵고 무겁고 진지
제5호 '태풍' 장미가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37km로 북상 중이며 10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50km 부근을 지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10일 전국에서 비가 오고, 특히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경남과 제주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은 밀물 때(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10시∼오전 2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도 서해안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서해안,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들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저희도 불안해서 캠프를 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를 못해 걱정이라며 오히려 캠프를 열어달라고 부탁하는 전화를 해옵니다." (여름캠프 업체 대표 A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으나 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학원·여름캠프 등은 성업 중이다. 지난 1학기 등교 제한에 따른 학업공백 우려로 방학 중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크고, 업체들 나름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하지만 학생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방식인 만큼 집단감염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업체들 "학부모들이 더 요구"…지자체는 '신중모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습관을 지도하는 합숙 여름캠프를 운영하는 A씨는 9일 "오히려 학부모들이 캠프를 열라고 극성"이라며 "학생들이 제대로 등교를 못 하는 현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갈증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합숙한다는 점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그래서 당초 여름방학 기간 여러 번으로 예정했던 진행 일정도 1회로 통합했고, 증상이 있으면 입소 자체를 막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개통이 당초 2024년 말에서 2025년으로 미뤄졌다. 한 개 구간은 이미 착공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머지 두 개 구간 공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총 7천562억원이 투입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2공구는 지난해 말 이미 공사가 시작됐다. 1·3공구도 올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가 늘어났다. 총사업비가 6천412억원에서 7천562억원으로 1천150억원(18.0%) 증액됐다. 물가와 땅값 상승 비용을 포함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호장 배선계획 변경 비용, 연약지반 보강 비용, 방재기준 충족을 위한 환기구 비용 등이 추가됐다. 지난 3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해야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해당 부처 담당자를 만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