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광복절인 내일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서울시는 엄정히 대처하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엄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15일 시내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일부 단체는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충북 옥천군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도권 감염 확산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가 이 지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이낙연 의원은 17%로 7개월간 지키던 1위 자리에서 2위로 떨어졌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4일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동안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는 이날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죽전고 확진자는 156번 환자로 각각 분류됐다. 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160번 환자는 지난 2일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제일교회 어린이집 교사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11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60여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이 추가되면서 우리제일교회발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택배업계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함에 따라 이날 하루 대형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4개 택배사는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이날 하루를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하고 택배 배송을 하지 않는다. 배송은 17일부터 재개되지만 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까지 배송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자체 배송망을 쓰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는 금요일인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동계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도 앞서 지난달 택배업계가 '택배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직후 트위터 등에 올린 글에서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부와 택배업계는 올해 외에도 해마다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14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임상강사로 불리는 전공의들의 선배 의사인 전임의 일부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이며 단체행동의 포문을 열었고 의협이 가세하며 화력을 키우고 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른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의협의 집단휴진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의 진료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단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에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0m 질주 원더골'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수상자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8일 9명의 '올해의 골' 후보를 발표했고,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쳐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을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골로 뽑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에 이은 원더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EPL 선정 '버드와이저 12월의 골'로 뽑힌 데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골'은 물론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로도 뽑힌 바 있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6)가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자 작품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기안84는 13일 '복학왕'의 새 에피소드 '광어인간' 2화 말미에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공개된 2화에서는 스펙이 부족한 인턴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기안84는 일부 내용을 수정했고, 네이버웹툰 측도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는 등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기안84는 사과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생각했는데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의 끝 무렵에 접어든 중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진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4일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저녁부터 다음날인 15일 낮 사이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각각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북한 지방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남북 방향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중부지방에 형성돼 내리는 것이다. 강수 강도가 셀 뿐만 아니라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300mm가 넘을 수 있으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북한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야영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는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는 20∼80mm, 제주도 산지는 5∼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줄었지만 지역발생 환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특히 교회와 시장 상가, 학교, 요양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도심의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수도권에서만 41명 신규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고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어 누적 1만4천770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전날(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명으로, 해외유입(9명)의 5배를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47명은 지난달 3일(49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난달 한국 대작 영화가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7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6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68.4%(191만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0.5%(135만명) 증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내 극장이 영업을 중단하고 국내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없었던 반면, 여름을 맞아 '반도'와 같은 한국 영화 대작들은 개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전체 관객 수는 561만명으로, 작년 동월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한국 영화 매출액도 400억원으로, 전월보다 65.1%(158억 원), 작년 7월보다는 57.5%(146억원) 늘어났다. 영진위는 "2017∼2019년 7월 개봉한 마블영화의 영향으로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가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7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평년(2015∼2019년 7월 평균) 한국영화 관객 수인 852만 명의 55.1%까지 회복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는 감소세를 유지했다. 7월 외국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