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4일은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많은 곳 12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 날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내륙과 제주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아침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수대가 남북간의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올해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유독 길게 이어지며 상당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장마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가장 길었고 남부지방은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38일간 지속했다. 남부지방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14년 46일이다. 남부지방과 함께 장마가 시작한 중부지방은 41일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역대 최장기간인 2013년 49일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장맛비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특성을 띤다. 7월 하순 북태평양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정체전선이 함께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고기압 가장자리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돼 강수 구역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하고 센 비가 국지적으로 퍼붓는 현상을 두고 온난화의 '나비 효과', '파생 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 한·중·일 폭우로 '몸살'…북극·동시베리아 '이상고온' 여파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서울·경기도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2일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6시까지 6명이 사
중부지방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3일 밤 경기 광주시 소재 아파트와 주택에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9시 36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A 아파트(830여 가구)와 인근 주택 등 총 967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인근 전봇대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곧바로 복구에 나서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7분께 작업을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늦은 시간인데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복구 작업이 다소 지체됐다"고 말했다.
'국민 MC' 유재석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날 오전 희망브리지가 운영하는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1억 원을 쾌척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6년 수재의연금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굵직한 재난·재해 때마다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새로운 재해구호 캠페인을 시작할 때마다 유재석 씨가 조용히 거액을 기부해왔다"며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당한 이 시기에 유씨의 기부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씨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총금액은 이날 기준 7억1천만원이다. 한편 유재석이 출연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도 '말하는 대로', '이별의 버스정류장' 음원 수익금 총 3천422만3천700원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경기 이천시는 율면 본죽리 소재 본죽저수지가 일부 파손돼 복구 작업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본죽저수지는 높이 5m, 둘레 112m, 저수량 3만 3천여t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이다. 시 관계자는 "저수지가 무너진 것은 아니고, 일부분이 파손돼 물이 넘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날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져 피해가 컸던 만큼 신고 접수 후 즉시 대피문자를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대로 낮아졌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가 근 3개월만에 최소치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일일 신규 확진자 20명대로 떨어져…지역발생 3명 모두 수도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늘어 누적 1만4천38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직전 사흘간(36명→31명→30명) 30명대를 보이다가 이날 2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3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87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달 20일 일시적으로 4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10∼3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감염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충남·충북·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밖에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10시 현재 경기와 강원지역에는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100㎜의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 주택 피해는 집계된 것만 190건이다. ◇ 중부지역 피해 속출…산사태·주택·도로 곳곳 침수 대피 300㎜의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지역 피해가 컸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전 6시 18분께 제천시 금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A(42)씨가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오전 8시께는 충주시 엄정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B(76)씨가 숨졌고, 오전 10시 30분께는 충주시 앙성면에서
3일 경기도에는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천 298㎜, 포천 194㎜, 가평 166㎜, 용인 152.5㎜, 수원 86㎜ 등이다. 광주와 화성에는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집중호우 때문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도로 통행이 곳곳에서 제한되고 있다. 수원시는 팔달구 화산지하차도 침수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용인시도 처인구 해곡동 국지도 57호선 곱등고개 구간을 안전상의 문제로 통행을 중단시켰다. 평택시는 오전 6시 포승읍 일원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해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이상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높은 아파트 가격 문제에 대응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2.13으로 추산됐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시민이 월급을 지출하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경상소득)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작년 소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입법조사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작년 수치를 추산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월요일인 3일은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5∼40㎜ 등이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비가 더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1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폭우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북 북부와 전북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