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이력과 면역 등을 확인하는 2차 항체 조사를 시행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1차 항체 조사에 이어 2차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잔여 혈청 578건을 모았고, 앞으로 추가로 혈청을 수집해 다음 달 말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항체가 조사는 코로나19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항체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9일 방대본은 3천55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1차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단 1명(0.03%)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차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천555명의 혈청으로 진행했으나 정작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 주민은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5조3천800억원(도비 1천3천억원 포함)을 투입해 데이터 분야 24개, 저탄소 분야 25개, 안전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해 새 일자리 32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디지털 자산 공유를 위한 공공플랫폼 확충(214억원), 미래산업을 위한 디지털 제조환경 조성(1천504억원), 디지털 생태계 정보격차 해소(467억원)를 중점과제로 삼았다. 주요 사업으로 도민 참여 데이터 전처리 일자리, 가맹정보 플랫폼 운영,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학습 소외계층 1대 1 학습지원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일자리 6천900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탄소' 분야에는 2조7천9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만5천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후변화 대응 생태 안전망 구축(1조740억원),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1조107억원), 도민 참여 저탄소 에너지 사회 구축(7천58억원)이 중점 과제다. '안전' 분야에서는 사회 안전망과 관련된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간 30대가 벌금형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박소영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4월 14일 오후 2시 30분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1층 주차장에 내려가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주거지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월 2일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코로나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돼 부산 동래보건소로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박 부장판사는 "보건당국의 격리조치를 성실하게 준수하는 것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망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피고인은 담배를 피우러 주거지를 벗어남으로써 격리조치를 위반,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음성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대법원 판결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행사를 열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해석 속에 여권의 많은 인사가 몰려 달라진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육성방안 경기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긴 했지만 지도부 회의였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김병욱 김영진 이규민 의원을 포함, 경기도 지역구를 위주로 당 소속 국회의원만 약 2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재선 중에서 권칠승 김한정 백혜련 임종성 의원, 초선 중에서 고영인 김남국 양정숙 이동주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용우 정찬민 한준호 홍기원 의원 등이 얼굴을 비춰 이 지사와 스킨십을 나눴다. 경기 고양갑이 지역구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 지사 옆 테이블에 앉아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정치적 동지인 정성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심상정 대표도
초등학생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부터 4년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연 100∼900명가량 줄어든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 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2018년 중장기(2019∼2030년)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통계청의 장래 인구 특별 추계 결과 초등학생 수가 앞서 수급계획의 바탕이 된 추계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0년 초등학생 수는 2018년 4월 226만명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에는 172만명으로 23.9%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채용 교원 수를 3천780∼3천880명으로, 2018년 계획(3천880∼3천980명)보다 100명 줄였다. 2022년은 기존 계획(3천830∼3천930명)에서 350∼450명 줄어든 3천380∼3천58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23∼2024년은 3천명 내외를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에선 2023년 신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만개의 라돈 침대가 수거됐고 이를 사용했던 잠정 피해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많은 국민이 1군 발암물질에 수년간 노출돼 건강피해를 입었으나 정부는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사선 노출과 신체적·정신적 피해 및 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국민 개인이 입증하는 것이 어렵다"며 "국가가 입증 책임을 갖고 상관성을 연구하고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건강역학조사나 라돈침대 사용자 전수조사 등 문제가 규명되는 과정이 없었다"며 "진실된 규명과 해결, 재발 방지 중 제대로 해결된 절차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라돈침대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침대를 11년 사용하고 2번의 암 수술을 받았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 침대로 건강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해 연구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라돈 방출 물질인 모나자이트 분말을 입힌 매트리스 침대를 제작하고 침대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판매한 혐의로 고소된 대진침대 대표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했
경영난에 부닥쳐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전제완(57) 대표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 심리로 열린 전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사용자로서 직원 수십명의 임금과 퇴직금 10억여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일부 직원들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하고 있고, 아직 추가로 기소될 임금체납 사건도 남아 있어 이를 고려해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의 변호인은 "싸이월드를 인수한 이후 100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입해 서비스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나 추가 펀딩이 되지 않아 개발이 지연됐다"며 "현재 국내 모 기업과 싸이월드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업이 최종 인수 결정을 하면 체불된 임금은 모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현재 위기를 타개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전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여기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싸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이 강조되면서 홍역과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병 신고 현황을 보면 홍역은 올해 상반기(1∼6월)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9건보다 96% 감소했다. 백일해는 232건에서 106건, 성홍열은 4천227건에서 1천784건으로 58% 줄었다.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개학 연기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4천418건→2천19건), 36%(8천868건→5천656건) 감소했다. 다만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최근 안산 유치원에서 집단발병하면서 지난해 49건에서 올해 167건으로 증가했다. 또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감염 신고 건수도 대체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5∼6월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로 신고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의심 사례는 1만4천408건으로 지난해 1만5천451건보다 7.8% 감소했다. 세균성 이질과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음이 입증됐다. 앞서 이달 초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18조∼19조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반도체'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감소하더라도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 'K반도체' 코로나19로 약진…삼성·SK하이닉스 호실적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했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코로나로 인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수요는 감소했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화상 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PC·노트북 수요가 크게 증가해 모바일의 부진을 상쇄한 것이다. D램 점유율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반도체 실적이 나란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번복했다는 지적에 "난처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가 주최한 소재·부품·장비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인데, 도 행정을 말하고 싶은데 정치 이야기를 물어봐서 아주 난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당헌·당규에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다"며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금 (공천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이 지사는 22일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다. 한편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 이낙연 의원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데 대해 "지금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하던 일, 경기도정을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하던 일이기도 하고 국민 대다수가, 상당수가 동의하는 일"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이 어려우면 제2행정수도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