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미루고 미뤘던 시즌 개막전을 드디어 개최한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부산경남오픈)을 연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안투어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사태로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개막이 미뤄졌다. 코리안투어는 부산경남오픈부터 KPGA 군산CC오픈, KPGA 오픈 등 3주 연속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2020년 시즌을 진행한다. 8월에 KPGA 선수권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이어지고 9월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차례로 열린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부산경남오픈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선수, 캐디 , 대회 관계자 모두 철저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코리안투어 간판선수가 전원 출동한다. 게다가 한창 시즌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뺀 유러피언프로골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격 철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20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재개 이후 풀타임 활약과 공격 포인트로 몸을 푼 손흥민(28·토트넘)이 리그 10호 골을 다시 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오전 2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PL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 세 번째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4개월 넘는 실전 공백이 무색한 기량을 뽐내며 한 발씩 득점포에 가까워졌다. 재개 첫 경기인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 후유증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 나흘 뒤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4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45분 골대에 슈팅을 꽂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약 10㎝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을 놓치는 상황도 있었다. 2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이후 코로나19 공백기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고, 경기가 없는 동안 기초군사훈련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이르면 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30일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스타는 “연방 정부가 격리 없이 선수들의 훈련·경기 개최를 허가하는 조처를 내리면 토론토 선수들은 2일 토론토에 모인 뒤 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와 홈·원정팀 선수들이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
경기북부 최북단을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73㎞ 전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1999년 공사를 시작한 뒤 21년 만이다. 경기도는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 구간 공사가 끝나 30일 오후 4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도 37호선은 자유로 문산IC에서 임진강을 따라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포천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검문소까지 연결한다. 남-북 도로 중심인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핵심도로 중 하나다. 국도 37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파주 문산에서 가평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 기존보다 1시간 이상 빨라진다. 경기도는 국도 37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접한 장남·적성·장자·백학산업단지 등 경기북부 주요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11월 개통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4개 구간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면 낙후된 경기북부가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수도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정규리그 개막 전 7월 초 재개하는 팀 훈련을 앞두고 60명 가용 선수(Player Pool)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8일 오후 4시까지 30개 구단 로스터 명단을 받았다. 이날 각 구단이 제출한 가용 선수 명단이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지는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 출전하는 각 팀의 선수들로 60명을 초과할 수 없다. 가용 선수 명단은 메이저리그 각 팀의 자산 격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각 구단이 올 시즌 뛸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 전원과 40인 로스터 이외의 선수라도 현재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로 이뤄졌다.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올해 메이저리그 승격이 어려워 가용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유망주들은 자격을 인정받아 올해 봉급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지연되고 리그도 축소되면서 MLB 사무국은 예년과는 다른 '가용 선수 명단'이란 제도를 신설해 각 팀에 선수 운용의 폭을 넓혀줬다. 7월 24일 또는 25일로 예정된 메이저리그 각 팀의 개막전에는 가용 선수 중 30명만 출전한다. 나머지 선수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드디어 홈구장을 밟는다. 캐나다 지역 유력 매체인 토론토 선은 29일 "여러 곳에 흩어져 훈련 중인 토론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는 곧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허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이 탓에 홈 경기 개최에 난항을 겪던 중이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봉쇄된 가운데, 캐나다 입국자들은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국 토론토 구단은 연고지가 아닌 미국 내 제 3의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은 최근 캐나다 정부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특혜를 줄 것을 요청했고, 최근 문제의 매듭이 어느 정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다음 달 2일 단체 훈련을 시작하는데,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허가 발표에 앞서 소속 주요 선수들에게 캐나다 입국을 요청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못 챙기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꼴찌' 에스파뇰과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5분 터진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5연승을 이어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1점을 기록, 전날 셀타 비고와 2-2로 비긴 바르셀로나(승점 69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승점 2차로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0라운드 때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승점 65점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두 팀은 바르셀로나가 먼저 경기를 치러 선두로 올라서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탈환하는 시소 게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선두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더욱더 뜨겁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에스파
‘황소’ 황희찬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앞세운 FC 잘츠부르크가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TSV 하트베르크와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44점을 쌓은 잘츠부르크는 2위 라피드 빈(승점 35점)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이번 시즌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2013~2014 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왕좌를 지켰다. 황희찬의 활약이 눈부셨다. 펫손 다카와 함께 4-4-2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희찬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을 기록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공격포인트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안드레 하말류의 헤딩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8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알버트 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시즌 16호골(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는 택배노조의 집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8일 오후 서울시청 입구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5개 차로에서 집회를 열고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시국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택배 노동자가 처한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며 “수수료 삭감 강요, 부당해고, 휴식 없는 장시간 노동, 현장 갑질 등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택배 산업은 중요한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했지만 택배 현장은 무법천지와 다를 바 없다”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택배회사의 반대로 좌초된 생활물류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택배 서비스 사업의 등록제 도입을 비롯해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 고용안정, 휴식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이번 전국택배 노동자대회에는 전국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로젠 등의 택배 노동자와 우체국 택배 조합원 등 1천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앞서 이들의 사전집회는 서소문로 CJ대한통운 본사 앞과 청계천 예금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