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돌려주는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모두 '불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대학들이 올해 1학기에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환불에 나서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를 위해 국민이 낸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다만 여당 내 의견이 아직 일치점을 찾지 못해 변수로 남아 있다. 2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한 대학등록금 환급요청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불가' 의견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3차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주자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현재로선 '어렵다'는 답변을 낸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학등록금 반환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학과 학생 사이에 발생한 일로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학생들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이런 상황을 재정을 투입해 해결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등록금 반환 문제는 등록금을 수납받은 대학이 자체적 결정할 문제"로 "정부가 지원대책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도전기는 꼼꼼히 살펴보면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계획적이다. 요리의 대중화에서 맛의 전문적인 평가, 요식업계 지원과 이미지 제고, 그리고 식자재 시장 저변 확대까지. 찬찬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2015년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처음 얼굴을 비췄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슈가보이'였다. 요리를 잘 못 하는 사람들도 쉽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도록 꽁치 통조림을 활용해 찌개 만드는 법을 구수한 사투리와 사람 좋은 웃음을 곁들여 친절하게 알려줬다. '요리의 대중화' 콘셉트는 같은 해 시작한 tvN '집밥 백선생'으로 이어졌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이 프로그램 모토였고,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전수한 만능 양념 시리즈는 주부부터 자취생들까지 폭넓게 사랑받았다. '집밥 백선생'이 자리 잡을 무렵, 백 대표는 SBS TV '백종원의 3대천왕'과 올리브 '한식대첩' 시리즈를 통해 맛에 관한 '전문성'을 부각하기 시작했다. '3대천왕'에서는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여러 식당을 분석하고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전수했으며, '한식대첩'에서는 전국 곳곳에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반등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29.9원으로 지난주보다 24.3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유가 폭락 등 영향으로 1월부터 넉달 넘게 하락하다가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5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부터 ℓ당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24.7원 오른 ℓ당 1천427.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는 ℓ당 1천300원을 밑돌았으나 이번 주 1천303.1원으로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최고가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340.2.원, 최저가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287.4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22.7원 올라 ℓ당 1천134.3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였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4달러 하락한 배럴당 40.3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데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60명 후반대로 급증했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3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내지역과 해외유입 감염 확산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 신규 확진자 60명대로 급증…23일 만에 '최대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2천37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8일(79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처음 6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기준점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6일(51명), 7일(57명), 10일(50명), 12일(56명), 18일(59명)에 이어 6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6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이중 지역발생 36명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
수도권과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경기도가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2주간 도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곳, 후원방문판매업체 755곳, 방문판매업체 4천84곳 등 모두 4천849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해당 기간 집합 홍보·교육·판촉 등 모든 집합 활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업체와 별도로,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유흥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도 7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집합금지 대상은 유흥주점(클럽·룸살롱·스탠드바·카바레·노래클럽·노래바 등) 520곳,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2곳, 단란주점 332곳, 코인노래연습장 130곳 등 1천177곳이다. 2주 전 집합금지 대상 8천376곳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한 7천199곳은 이번 집합금지 연장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는 2주 전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업주들의 부담을 고려해 시군 자체적으로 '관리조건 이행 확약
날씨가 더워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가면서 여름철이라도 얼마든지 전국적 재유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계 바이러스는 겨울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다가 여름철에 수그러드는 특성을 보이는데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이런 '계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때문에 당초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여름철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했지만, 지금은 가을이 오기 전 언제라도 재유행이 벌어질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 6월 초순 서울 첫 폭염특보에도 코로나19 기승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17일 발생한 확진자는 총 754명으로, 이미 지난 5월 한 달간 확진자 수 729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물류센터,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을 고리로 연쇄 전파된 탓이다. 지난 9일에는 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흡기계 바이러스는 보통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활발하게 증식하고,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3)의 야구 커리어가 최소 1년은 멈춰지게 됐다. 미국 지역지인 ‘캐피털 가제트’는 18일 송이 미국 해군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송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 도착해 이곳에서 18개월간 비행 훈련을 받은 뒤 6년간 조종사로 복무해야 한다. ‘캐피털 가제트’는 보스턴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히는 송이 야구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해군에 훈련소 조기 퇴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군 자원자가 조기 퇴소 허가를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송이 이에 성공할 경우 내년 5월부터 훈련소에서 나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성명서를 내고 “해군은 그(송)의 야구 꿈을 지원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해군은 송이 해군 장교와 프로야구선수로서 두 목표를 모두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송은 훈련소에서 조기 퇴소한 뒤 야구 선수로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해군 복무 의무를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난 뒤 의무 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사가 분명히 있다”며 “내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난 엄청난 가치를 두고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1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송경섭호가 조별리그부터 까다로운 상대들과 경쟁하게 됐다.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U-16 챔피언십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속했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U-16 챔피언십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며 이 연령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호주는 지난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4강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도 2010년 대회 준우승,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이어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으로선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중 적어도 한 팀은 제쳐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 4강 팀까지 2021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U-16 챔피언십은 바레인에서 8월 16일~10월 3일 열린다.
스포츠 종목 가운데 야구가 국내 팬들의 관심을 압도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책임교수 박재현)가 자체 개발한 ‘CSPA 스포츠 관심도’ 지수에 따르면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스포츠 종목 관심도 부문에서 야구가 647.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축구로 13.55점, 3위 골프는 8.75점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관심도 점수는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통계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표준화한 값이다. 6월 2주 차 스포츠 종목 관심도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야구가 전체의 92.8%를 독식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축구 1.9%, 골프는 1.3%에 그쳤다. 이는 6월 첫 주에도 비슷했는데 당시 조사 결과로는 야구가 90.7%, 축구 2.5%, 골프 1.6% 순이었다. 프로야구 구단별 관심도는 6월 2주 차 기준 한화 이글스가 328.5점으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점유율로 따졌을 때 42%에 해당하며 뒤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12%),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9%) 순이었다. 프로축구 구단별 관심도는 대구FC가 12.37점으로 1위, FC서울이 6.54점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는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을 끝으로 시즌이 중단된 지 딱 100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다시 펼쳐졌다.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는 0-0으로 비겼다. 원정팀 셰필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전반 41분 올리버 노우드의 프리킥을 애스턴 빌라 골키퍼가 몸을 던져 간신히 잡았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음에도 골라인 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시즌 재개 후 첫 골은 이어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아스널전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9승3무7패(승점 60점)가 돼 2위를 유지했다. 1위 리버풀(27승1무1패·승점 82점)과는 승점 22점 차다. 9위 아스널은 9승12무7패로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유니폼에 자신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