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맞이 카툰전시회에서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센터 앞으로 여행객이 지나가고 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도→37.3도)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 안내 전광판에 중국발 항공기편 관련 정보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도→37.3도)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발인이 29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발인이 29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다음달 2일로 예정했던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증인 채택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애초 다음 달 2일과 4일, 6일에 청문회를 하려던 특위는 27일 전체회의에서 1차 청문회를 4일에, 2차 청문회를 6일에 하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세 차례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으나 한 차례가 줄어들게 된 만큼 여야는 3차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위 활동이 내달 7일에 종료되는 만큼 여야 협의 과정에서 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활동 기간 연장은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여야 합의가 (국정조사를 다음 달 7일까지 하기로) 돼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특위 활동을 연장할 경우 본회의를 열어 의결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만큼 그 문제는 위원장 권한 밖"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간 합의된 주요 기관증인을 먼저 채택했다. 다음 달 4일 청문회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1조6천398억원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 예산이 정부안보다 281억원 늘었다며 ▲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68억원) ▲ 전국(소년)체전 해외동포선수단 및 고등부 출전 지원(31억원) ▲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지원(42억원) 등이 국회 심의에서 반영돼 증액됐다고 28일 발표했다. 2023년 생활체육 분야 예산은 6천331억원, 전문체육 분야 예산은 4천393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문체부는 전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설 확충,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엘리트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들어가는 전문체육 예산은 올해보다 374억원 올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수당이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만원 인상되고, 국가대표 선수촌 바깥에서 이뤄지는 촌외 훈련 숙박비도 4만원에서 6만원으로 2만원 오른다. 문체부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설 확충(60억원), 동계종목 훈련 센터 운영(31억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겠다고 밝혔다. 2024년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와 관련한 국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과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자 간 각축전이 강원도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8일 강원 원주시갑·홍천·횡성·영월·평창 당원협의회의 당원 연수에 참석해 당원들의 표심을 확보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이날 행사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진 뒤 처음으로 열린 당원 행사로 전날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에 이어 권성동, 윤상현, 안철수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기 전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렸다. 권성동 의원은 내후년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앞으로의 시대적 과제는 세계 5위권의 선도 국가를 건설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한 선결 조건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고, 그 성공을 이루려면 대통령과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만약 건방지고, 능력 없고, 경험도 없었으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 뽑혔겠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은 보수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이를 위한 투쟁 의지를 당
개장 23년 만에 폐업이 임박해진 경기 고양시 화정버스터미널이 재건축이 어려워 도심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화정터미널 운영업체인 우리기업이 심각한 경영난과 건물 붕괴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달 사업 면허를 반납하고 폐업을 신청했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 인접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이 터미널은 1999년 6월 개장한 이래 운행 노선을 점차 늘려 전국으로 확대하고 시외버스 운행도 병행했다. 하지만 2012년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급감해 중간 경유지 승하차장 기능만 하다가 폐업을 맞게 됐다. 우리기업이 승차권 창구를 자동발권기로 대체하고 운행 노선을 줄이면서 적자 만회에 진력하느라 건물 관리에 소홀한 탓에 사고 위험이 매우 커졌다. 폭우가 내리면 옥상 등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고 외벽 외장재가 떨어져 나가는 등 붕괴 징후가 빈발했다. 이에 따라 터미널 폐업 이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여 명이 건물을 소유해 단일 의견 도출이 힘든 데다 주차장 부지를 상업 용지로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터미널이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면 도심 흉물로 남아
연예인 같은 공적 인물에 관해 쓴 뉴스 댓글도 사생활 관련이거나 소수자 혐오 표현이라면 '표현의 자유'를 마냥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공적인 사안에 관한 표현의 자유는 되도록 넓게 보장해야 하지만, 그 자유는 개인의 인격권 보호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여성 연예인 B씨가 출연한 영화 관련 인터넷 포털 기사에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등 비방 댓글을 단 혐의를 받았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B씨와 한 남성 연예인 사이에 스캔들이 난 것을 보고 B씨의 애칭인 '국민여동생'을 바꿔 부른 것이라고 진술했다. A씨의 행동이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를 심리한 하급심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은 A씨의 표현이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언사라며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연예인 등 공적인 관심을 받는 인물에게 비(非)연예인과 똑같은 모욕죄 성립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