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국내에서도 주식·원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진정되기까지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6%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 장중 한때 5% 이상 폭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극도로 커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뛰어오른 달러당 1,206.5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5일(17.3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이면서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역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더라도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캐나다 TSN(The Sports Network) 방송에 따르면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조직위 관계자는 “공중 보건 당국은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산 지역에서 왔더라도 전염 위험이 낮다며 대회를 개최해도 된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은 오는 1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 있는 아이스하키 ‘프린스 조지 쿠거스’의 홈구장인 CN 센터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6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대회에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13개 팀이 출전한다. 한·중·일과 이탈리아는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으로 꼽히는 나라다. 캐나다는 자국민에게 중국, 이탈리아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 권고 ‘경고’를 발령했고, 한국과 일본에 여행할 때는 코로나19에 높은 수준의 주의를 해야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아반떼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과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기술,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조화시켰다고 소개했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적인 설계를 구현했고,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뉴 아반떼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진 고유의 캐릭터를 계승하면서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짓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넓고 낮아진 비율로 자리한다. 전면에서 후면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트렁크에 현대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