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두 달 사이에 7배 넘게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래환자 1천명당 4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3∼9일 유행주의보 기준을 넘어선 7명을 기록한 이후 7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다. 연령별로는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 기준으로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7∼12세 113.2명, 13∼18세 93.6명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독감이 봄까지 지속하므로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지만 8일 기준으로 접종률은 33.8%에 그쳤다. 10∼12세 어린이 접종률도 64.6%로 생후 6개월∼6세 이하 84.4%, 7∼9세 75.4%보다 낮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83.4%로 나타났다. 질본은 체온이 38도를 넘어서거나
‘공한증(恐韓症)은 U-23 축구 대표팀에서도 이어진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중국을 제물 삼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끝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0시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AFC U-23 챔피언십은 올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치러진다. 아시아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총 4장으로 개최국 일본이 1장을 챙기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나머지 3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국 축구는 이미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진출 횟수를 9회로 늘리면서 이 대회 첫 우승 트로피까지 챙기는 것이다. 4회째 맞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6년 카타르에서 열린 2회 대회 준우승이다. 김 감독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U-23 대표팀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