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키핑·탈압박·패싱, 팀공격 활력 수비수 4명 뚫자 홈팬들 박수 발렌시아, 후반 만회골로 1-1 이강인(18·발렌시아)이 프로 데뷔 1년째인 날, 팀의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맹활약했다. 발렌시아는 3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오사수나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루벤 소브리노와 교체될까지 69분을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볼 키핑과 탈압박, 패싱 능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은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퇴장 징계에서 풀린 이강인은 리그 복귀전에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이강인이 올 시즌 선발 출전한 것은 데뷔골을 터트렸던 9월 26일 헤타페와 6라운드 홈 경기에 이은 두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패배 패스 실수·공격 세밀함 떨어져 전반 2골·후반 1골로 끌려가 후반 막판 매탄고 정상빈 추격골 3일 칠레와 16강 티켓 쟁탈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난적’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1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아이티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프랑스전 패배로 1승1패(승점 3점·골득실-1)를 기록, 이날 아이티를 4-2로 꺾은 칠레(1승1패·승점 3점·골득실0)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2연승 한 프랑스(승점 6점·골득실+4)는 아이티와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이에 따라 태극전사들은 오는 11월 3일 오전 5시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칠레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통해 16강 직행권(1, 2위) 확보에 나선다. 김정수
첫 한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5면 벤투 감독<사진>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잘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가 아니고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것도 아니어서 해외파 선수를 차출할 수 없어 대회의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한일전만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반일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일전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이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한일전은 우리 팀의 대회 마지막 경기인데, 첫 두 경기를 잘 치르고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힘줘 말했다. 국내파 선수만으로 나서야 하는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에게 그동안 써 보지 않은 선수들을 실전에서
한국인 키커 구영회(25)가 마침내 미국프로풋볼(NFL) 재입성에 성공했다. AP통신은 30일 애틀랜타 팰컨스가 18년 경력의 베테랑 키커 맷 브라이언트를 방출하고 구영회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브라이언트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자 대체자를 물색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28일 몇 명의 키커를 불러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구영회는 그 경쟁에서 승리하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약 2년 만에 NFL 무대를 다시 밝게 됐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구영회는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 입성에 성공했다. 2017년 조지아 서던 대학을 졸업한 구영회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ndrafted Free Agent·UDFA)로 그해 5월 NFL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구영회는 차저스 구단에서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2017년 10월 방출당했다. 와신상담한 구영회는 올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Alliance of American Footbal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NFL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