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국가 일본 제외 상황 보며 최적시기 저울질 수출 처리 기간·유효기간 등 日 수준 강화규정 적용 예상도 WTO 제소 산업부 통상분쟁대응과 주축 물 밑에서 전략 수립 ‘착착’ “양자협의요청서 시기 미정”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카드를 상당 부분 내보인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맞불 카드’가 언제,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나 한국 백색국가에서의 일본 제외 등 상응조치의 큰 틀은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은 채 우리의 득실과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WTO 제소 준비는 물 밑에서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규제 방침을 밝히자마자 WTO 제소 방침을 내놓았다. 통상당국은 일본과의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역전승을 일군 산업부 통상분쟁대응과를 주축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뒷받침할 법리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이 일본의 부당성을 증명할 법적 근거는 많이 있지만 이 중에서도 &
한국 남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B조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미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세계예선 2연패에 빠졌다. 앞서 10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15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12일 벨기에(12위)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도쿄올림픽 티켓 싸움에서는 이미 밀려난 상태다. 세계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간다. 미국과 네덜란드가 2승씩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이 벨기에를 격파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다. 벨기에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다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1세트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초반 흐름을 미국에 내준 한국은 3-8로 밀리며 경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