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서 열린 '혹한기 취약계층 방한용품 지원을 위한 2022 나눔선샤인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방한용품을 상자에 담고 있다.
눈이 내린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가 눈밭을 걷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한겨울로 접어들며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3년 6개월간(2019년 1월∼2022년 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천33건을 보면 스키장 사고가 약 75%를 차지했다. 스키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가 42.8%(442건)로 가장 많았다. 스노보드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가 그 뒤를 이었고, 눈썰매 사고도 5.9%(61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다. 스노보드 사고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 사고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많았다. 다치는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사고도 2.7%(28건) 발생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안전하게 타려면 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한다. 안전모,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
눈이 내린 2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산수유 위로 눈이 쌓여 있다.
눈이 내린 2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 시민이 산책로를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1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경기 김포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1일 김포도시철도 일부 전동차가 폭설로 차량기지에 발이 묶여 운행에 나서지 못해 승객 불편이 빚어졌다.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51분께 양촌역 차량기지에 있던 전동차 5편성(10량)이 야외 선로에 쌓인 눈 때문에 노선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선 운행 전동차가 기존 21편성에서 16편성으로 줄었고, 배차 간격이 기존 3분 30초에서 4분가량으로 늘어났다. 10개 전체 역에는 승객이 계속 몰리고 있지만, 전동차 도착이 늦어지면서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풍무역은 승강장이 승객으로 가득 차 연결된 이동통로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불편이 가장 극심한 곳으로 파악됐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오전 8시 10분께 승객이 몰린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승객 40대 홍모씨는 "풍무역에 왔는데 전동차가 늦게 도착하면서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승강장과 연결된 계단까지 승객들이 서서 전동차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양촌역 차량기지 야외 선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각 역에 분산 투입해 승객
21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제주산지에 강한 눈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6시 현재 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에 시간당 2~3㎝씩,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북부에 시간당 1㎝ 내외씩 눈이 오고 있다. 경기남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그치겠다. 다만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산지는 늦은 밤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기 전 벌써 눈이 상당량 쌓였다. 오전 6시까지 이날 새로 내려 쌓인 눈(신적설)의 양을 보면 인천 강화군(교동) 4.8㎝, 경기 파주시(적성면) 2.6㎝, 경기 남양주시 2.0㎝, 서울 1.8㎝, 강원 평창군(면온리)과 철원군(동송읍) 3.4㎝와 1.8㎝, 경북 문경시(동로면)와 상주시 8.0㎝와 3.9㎝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추가 적설될 양을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 5~10㎝, 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의 두 번째 신병 확보 시도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본의 신청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20일 법원에 다시 청구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지 15일 만이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또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직후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도 추가로 적용됐다. 앞서 특수본은 이달 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만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특수본은 구속 사유를 보강하고자 이 전 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