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외교 수장이 일본의 대(對) 한국 보복 조치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지만, 기대했던 돌파구가 열리지는 않았다. 일본이 2일 각의를 열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ㆍ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하루 전에 이뤄진 마지막 담판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백색국가 제외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일본은 꿈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얘기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백색국가 제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기존 입장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유지 관련 입장’을 질문받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것이었는데 우리도 여러 가지 한일 안보의 틀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종목인 여자 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 여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800m와 개인종목인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총 다섯 차례 한국신기록이 새로 쓰였다. 사진은 한국신기록을 세운 선수들. 남자 계영 800m 출전한 이유연, 장동혁, 황선우, 이호준(왼쪽), 여자 계영 400m 이근아, 정소은, 최지원, 정유인(왼쪽 두번째 위), 혼성 계영 400m 양재훈, 이근아, 정소은, 박선관(왼쪽 두번째 아래), 남자 자유형 50m예선 양재훈(왼쪽 세번째), 여자 혼계영 400m 임다솔, 백수연, 박얘린, 정소은(맨 오른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