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2 인생 응원 메시지 제2의 인생을 펼칠 야구 선배 이범호(38·KIA 타이거즈)를 향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현진은 전날 은퇴식을 치른 이범호를 화제에 올렸다. 류현진은 KBO 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범호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대선배였고, 팀의 중심에 있는 선배였다”며 “그런데도 후배인 제게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그는 “남들은 은퇴하는 게 축하할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쉽다. 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더 아쉬운 것 같다”며 “준비 중인 일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범호가 미국프로야구 지도자 연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류현진은 “(미국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반색했다. 2000년에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범호는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부터 KIA에서
휴스턴전 1번 지명타자 선발출전 시속 140㎞ 커터 밀어쳐 15호포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 활약 텍사스, 연장전 11회 6-7패 강정호, 시즌 9호 홈런 등 멀트히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선두 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0-2로 밀린 1회 말 텍사스의 첫 타자로 나와 휴스턴의 좌완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0㎞ 커터를 밀어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13일에도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포를 친 추신수의 생일은 7월 13일이다. 추신수는 한국 시간으로 생일 축포를 터트린 데 이어 미국 현지 시간으로도 생일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추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4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92로 올랐다. 텍사스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7-6으로 패했다. 1회 말 추신수의 홈런 이후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수확했다. 수영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경영 박태환 이후 한국에서 8년 만에 나온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김수지는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천이원(중국·285.45점)과 사라 베이컨(미국·262.0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1차 시기에서 양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한 바퀴 반을 돌아 입수, 깔끔한 연기로 55.20점을 얻어 3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들어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쳐 57.20점을 받았다. 우승 후보였던 창야니(중국)가 2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로 39.00점에 그치면서 김수지는 1, 2차 시기 2위로 올라섰다. 이 종목 최강자 천이원(중국)은 1, 2차 시기에서 총 113.95점을 얻어 크게 앞서갔다. 3차 시기부터 김수지를 중심으로 한 ‘2위 싸움’이 펼쳐졌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이영상이라는 또 하나의 꿈을 향해 다시 전진한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다저스는 전반기 막판 워커 뷸러-류현진-클레이턴 커쇼-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하지만 후반기도 이 순서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류현진, 커쇼, 뷸러가 모두 10일 열린 올스타전에 등판해 1이닝씩 던졌기 때문이다. 올스타전 1이닝 투구를 선발 등판일 사이에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불펜 피칭 개념으로 생각하면 세 선수 중 누구나 13일 보스턴과의 1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 없이 가벼운 캐치볼만 하는 건 잘 알려진 그만의 루틴이다. 류현진은 한국에서도 이 루틴을 지켜왔고, 다저스 구단은 이를 존중해왔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류현진은 평소처럼 나흘 휴식을 취하고 15일 보스턴과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에게는 악연으로 얽힌 보스턴에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