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3.3㎡당 3996만 원으로, 전월대비 5.2%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경제 리스크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저가 매물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평균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12.6%) ▲강북구(-5.9%) ▲관악구(-5.6%) ▲은평구(-4.3%) ▲강서구(-3.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초구의 1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7639만 원으로, 지난해 12월(8742만원) 대비 12.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초구의 매매 거래량도 146건에서 87건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 등 랜드마크 단지의 고가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1월 서초구의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7
기아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IDEX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특수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는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와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를 공개하며 다양한 파생 상품 라인업을 강조했다. 중형표준차는 올해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뛰어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보닛형 베어샤시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소형전술차는 이미 우수한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폴란드 군용 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기아는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을 아중동 맞춤형 사양으로 꾸민 쇼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막색 무광 도장, 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을 적용해 아중동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타스만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트럭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
현대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2025년 상반기 모집을 시작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 개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5년 상반기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물류, 배터리, 방산, 로보틱스 등 6개 분야에서 총 10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프로젝트 개발비가 지원되며,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월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인터뷰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부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93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143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중 104개사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며 전동화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EV4는 2021년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세단을 제시하며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EV4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실루엣이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유선형 디자인은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율을 만들어냈다. 전면부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된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매끈한 실루엣과 19인치 휠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형 테일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EV4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아는 EV4 GT 라인도 함께 공개했다. GT 라인은 기본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날개 형상의 범퍼와 전용 19인치 휠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H-점프스쿨' 12기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대학생 교사 300명과 현대차그룹 임직원 멘토,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꿈을 이어주는 사다리, H-점프스쿨'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 은초롱 사단법인 점프 대표, 임직원 멘토들이 패널로 참여해 멘토링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임직원 12명이 대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 등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12기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5년간 H-점프스쿨 멘티로 참여했던 가나 국적의 얀주 헬레나 씨가 고려대 합격 후 대학생 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헬레나 학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알려준 ‘H-점프스쿨’에 대학생 교사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H-점프스쿨은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2682명의 대학생 교사를 배출하고 9424명의 청소년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갤럭시 스튜디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친숙한 공간을 모티브로 일상 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AI 쇼룸'에서 한 문장 명령으로 여러 앱을 실행하는 AI 기능을 체험하고, 지하철 콘셉트 공간에서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학교 콘셉트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 해결 등 다양한 AI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하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세대에게 인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AI 활용법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클래스 참여자들은 "AI폰을 배우고 싶어 신청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갤럭시 AI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삼성 강남 스튜디오는 대형 LED 디지털 파사드와 '갤럭시 S25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쾌거를 이뤘다. 싼타페는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아이오닉 5 N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각각 선정되며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 중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캐나다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올해 싼타페까지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번이나 석권하며 SUV 경쟁력을 과시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이 호평을 받았다. 에반 윌리엄스 캐나다 기자협회 대표는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특화 요소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예비창업패키지 및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1200여 개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 개발 및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은 물론, 시장 진입·투자·실증 등 분야별 창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780여 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 분야 660명, 여성·소셜벤처 분야 120명(각 60명)을 포함한다. 올해부터는 차등지원 방식을 도입해 1차로 최대 2000만 원을 지급한 뒤, 사업계획 이행 평가를 거쳐 최대 4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창업 선배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특히 예비창업패키지 내 특화 분야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3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공개 모집한다. 이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의 우수 기술 인력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예비창업패키
이번 주에는 경기 고양시 도내동 공공분양 단지인 ′고양창릉S-5′를 포함해 총 2744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2744가구(일반분양 7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 ▲경기 고양시 도내동 고양창릉A-4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경기 고양시 도내동 고양창릉S-5·S-6(공공분양)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청약을 진행하는 고양창릉S-5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27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3개 동, 총 759가구 규모다. 이 중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184㎡, 총 126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도보권 내 롯데아울렛과 이케아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으며, 서울과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유치원·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 16분 거리에 GTX-A 창릉역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6억 7300만 원)보다 약 1억 원 오른 7억 7289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2028년 1월 입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장과 발전소, 폐수 처리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주민 30~40명은 청룡마을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죽능리를 지켜라”는 구호를 외치며 SK에코플랜트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유해시설 설치로 환경과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당한 피해 보상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죽능리는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3차 변경안에 따라 폐기물 매립장과 오폐수 처리시설, 집단에너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지로 지정됐다. 문제는 이 시설들이 주거지 및 관광시설과 가까운 죽능1리, 3리, 6리 인근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날 집회에서 오성환 1리 이장이자 죽능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죽능리는 자연이 풍부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유해시설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을 대표해 낭독한 결의문에서 ▲주민들 간의 화합과 마을 발전을 위한 협력 ▲유해시설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지와 폐수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토양과 수질 오염, 악취 등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