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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기본부, 다문화 학생 대상 경제교육 캠프 개최

경기지역 한국어랭기지스쿨 학생 대상
화폐 체험과 경제용어 게임으로 흥미 유도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KLS) 소속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의 화폐와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화폐 속 도안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게임 형식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를 익혔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천연이끼를 활용한 공예 활동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만원권 지폐 도안에 담긴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액자를 제작하며 한국의 전통 상징물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체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폐 속 그림에 이런 뜻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국제결혼가정 및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학교 입학 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안산·동두천·남양주에서 시범 운영됐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돼, 지난 4월 기준 46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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