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지하주차장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4일 이번 수상이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히어 앤 썸웨어’는 힐스테이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적용될 UDWS로 색약자를 고려한 명도 중심 컬러 시스템, 노약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그리고 어린이나 외국인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 기반의 안내 체계를 갖췄다. 또한 반복되는 구조와 혼재된 시각 정보로 인해 혼란을 야기하던 기존 지하주차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비상벨·소화전 등 안전 요소까지 색상으로 명확히 구분하며 생활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색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는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체에 UDWS를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히어 앤 썸웨어’는 이번 레드닷
삼성전자가 4일부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세탁기·건조기 통합 제품 ‘비스포크 AI 원바디’ 2025년형 신제품을 본격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AI 가전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강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세탁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kg 건조기를 상하 결합한 형태다. 분리 세탁이나 대용량 세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설계다. 특히 기존 직렬 설치 대비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약 80mm 낮아져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신제품은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코스와 집 안 가전 현황을 3D 맵뷰로 확인할 수 있고, 음성 명령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이전 대화를 기억해 이어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형 제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맞춤형 세탁·건조 기능도 한층 고도화했다. ‘AI 맞춤세탁+’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종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하
한신공영이 2022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이래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신공영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원활한 공사수행 및 시공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부가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에는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거래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이 포함되며, 총점 95점 이상을 기록한 업체에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우수 이상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조달청 및 지자체 공공공사 입찰 시 가산점,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감경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협력업체 재무 및 교육지원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무재해 신인도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한신공영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하도급 업체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지원 ▲기술지
포스코이앤씨가 중소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현장 혁신에 나선다. 단순한 기술 제안이 아닌,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 기술 발굴과 상생을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이다. 포스코이앤씨는 4일, ‘AI 기반의 건설 안전·환경·품질 강화’를 주제로 ‘2025 포스코이앤씨 기술협력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개발 ▲신제품 개발 ▲시공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기술 등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현력을 갖춘 기술 전반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안과제 중 성과 검증이 완료된 개발과제에 대해서는 성과공유제와 연계하여 단가계약,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파트너사의 기술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포스코그룹의 상생 프로그램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2008년부터 시작한 성과공유제는 파트너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128건의 공동기술개발이 진행됐으며, 파트너사에게는 단가계약, 장기공급권 등 약 1787억 원의 성과보상을 통해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원자력시설 기자재 국산화 개발, 탄소저감형 시멘트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오디토리움에서 ‘2025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모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그리고 우수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품질 향상,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28개 협력사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들 업체에는 상패와 함께 ▲운영자금 대여 ▲이행보증금 면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2002년부터 이어온 한화 건설부문의 우수협력사 간담회는 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협력사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폭염 대응 5대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준수를 강조하는 등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며 “지속된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문남준
대우건설이 4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써밋 프라니티’에 적용될 프라이버시 특화 설계를 공개하며 강남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와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프라이빗 혁신’이 핵심이다.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다. 개포 일대는 물론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기 힘든 아이템으로, 주로 청담동 혹은 한남동 고급 빌라에서 적용되는 설계다. 대우건설은 파격적으로 전체 세대 라인에 대하여 평균적으로 세대당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확보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는 1개동 한층에 4개 세대가 있다고 가정하면 엘리베이터를 평균적으로 4개 이상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아파트 재건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설계조건이다. 그 중에서도 84타입 이상 모든 세대가 현관문 바로 앞의 엘리베이터 1대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평형들에 대해서는 지하1층과 지상1층 엘리베이터홀 자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해 완전한 프라이버시 주거단지를 구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프라니티에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적용한 것은 공동주택의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대
DL이앤씨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상호협력평가는 국토부가 종합건설사업자와 전문건설사업자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도입했다. 협력업자와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결과 우수기업에게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공사 입찰 시 가점,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가산, 건산법 상 벌점의 감경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DL이앤씨는 올해 ▲상생협의체 운영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총 27개 건설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가운데 DL이앤씨와 DL건설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업계 최초로 협력사 맞춤형 대학원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최고경영자(CE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전국 51개 현장에 팥빙수 푸드트럭을 순차적으로 배치되고, 약 1만 명의 근로자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일부 현장에는 과일스무디, 휘낭시에 등을 담은 ‘기프트 박스’가 별도로 전달된다. 행사 첫날인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에 푸드트럭이 방문했다. 현장 근로자 9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 공간에서 팥빙수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최은국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 소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라며 “취약시기별 감성 안전활동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발적 건강관리와 안전보건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각 현장에 제빙기, 냉방기기, 이온음료, 식염 포도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축적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 역시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시대를 주도해 왔다.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의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하며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 사와 인디안포인트(IP
“kt wiz 경기 보러 왔다면, 여긴 무조건 들러야죠!” 3일 오후 4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데도 수원 kt위즈파크 정문 앞은 벌써 팬들로 북적였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청년 팬들, 응원 타월을 목에 두른 부모와 아이들, 치어풀을 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지난 1일 문을 연 ‘kt wiz 특화매장’이다. 경기장과 나란히 자리한 이 매장은 단순한 통신 매장이 아니다. kt wiz 팬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이다. 문을 연 지 사흘 만에 수원 야구팬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벌써 “여기 안 들르면 경기 온 것 같지도 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유리 전시관 안에 놓인 ‘노란색 팔토시’. 올 시즌 kt wiz 팬들에게 가장 핫한 선수인 괴물 신인 안현민이 착용하는 팔토시다. 팬들 사이에선 이미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불린다. “설마 진짜 저게 전시돼 있을 줄은 몰랐다”며 팬들은 인증샷을 찍느라 바빴다. kt는 이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팬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내부는 kt 영업존과 wiz 팬 공간으로 나뉜다.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