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그간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기업승계 지원세제 부분에서 사업무관자산 범위개선, 노란우산 세제혜택 강화 등이 포함됐다"며 "중소기업계는 경제 역동성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둔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기업승계 지원세제에서 배제되던 임직원 복지를 위한 임대주택, 주택자금 대여금 등이 사업용 자산으로 적용되고, 과다보유현금 기준이 완화(5개년 평균 150%→200%)되는 등 중소기업 현실에 맞게 제도가 개선되어 원활한 기업승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소득공제 확대(최대 500만 원→600만 원)와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등은 내수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 및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임금의 4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공제한도는 상향됐지만, 그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에 따른 간이과세자 기준액 확대(8000만 원→1억 400만 원)에도 소득 구간별 공제한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및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존건물 에너지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강화된 기존 건축물 에너지효율화 정책에 발맞춰, 관련 제도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교육에는 100여 명의 지자체 및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관리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형 그린버튼 플랫폼 구축사업 ▲기존 건물 에너지효율화 정책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노후 건물 에너지 성능 진단 및 리모델링 사례 ▲경기 RE100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본부는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포스터 및 스티커도 함께 배포하며 직장 및 가정에서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이번 교육이 경기지역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효율적 에너지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지역본부는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경
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 증가했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7595억 원으로 2.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072억 원으로 11.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감소한 3조 4884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 14.3%씩 늘어난 3096억 원, 2203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이 늘어났됐다.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7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가 늘었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둔화되고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해외
LG화학의 2분기 실적이 석유화학 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개선됐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조 2997억 원, 영업이익 40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9658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부담은 여전했다. 전지재료 부문은 매출 1조 7281억 원, 영업이익 1699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양극재 출하량을 확대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4044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6조 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고객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와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에도 불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서울지방조달청에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5일 경기도회에서 서울지방조달청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성수 경기도회 회장과 문경례 서울지방조달청장을 비롯해 경기도회 회장단 및 감사, 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계약과장과 담당 사무관 등이 참석해 전문건설업계 현안사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성수 회장은 “조달청의 전문공사 발주방식 안내문을 준용해 합리적으로 발주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으로 중소건설업 보호·육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회는 ▲전문공사 발주제도 개선 방안 활용 ▲공사용 자재 구매계약시 납품과 현장시공 구분 등 업계 애로사항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문경례 청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통해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6944억 원, 영업이익 1조 19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미래 성장을 이끌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각각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두 사업본부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1조 534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4.7% 증가한 7761억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이들 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 원, 영업이익 69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
SK텔레콤이 AI & OI를 통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한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유영상 CEO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CEO는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 6조 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줄어든 금액이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2525억 원으로 적자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라며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의 시대'에서 스포츠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소회와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시작된 사회생활과 축구와의 인연,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에서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 고민했던 일과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대자동차와 HDC그룹을 경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구단주로 시작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까지 거치며 한국 축구와 고민하고 도전했던 순간들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아울러 축구에서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경영에 적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은 기업인이자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한국 축구의 발전과 더불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라며 사관(史官)의 심정으로 30년의 한국 축구 역사를 집필했다.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해 사면파동과 클린스만 감독 등 국가대표 감독들을 둘러싼 논란들까지,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들과 이에 대한 견해를 정몽규 회장은 이 책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책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24일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설계심의에서 경쟁사 GS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태영건설(45%)은 금호건설(15%), 도원이엔씨(15%),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10%), 이에스아이(5%), 환경에너지솔루션(5%), 동부엔텍(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 7320㎡ 부지에 하루 19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굴뚝전망대를 비롯해 짚라인과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올해 6월 입찰을 거쳐 24일, 설계심의를 진행했다. 공사비는 약 1464억 원(부가세포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으로 다시 한 번 환경 분야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경영정상화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