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는 변화와 속도, 도약을 상징한다. 새해를 맞아 경기신문은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시군이 2026년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그 주력 계획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기획 [경기로드2026]을 시작한다. 숫자와 행정을 넘어 삶에 닿는 김포시의 다음 움직임을 경기신문과 함께 살펴보자. [편집자 주]
김포시는 2026년을 시작으로 시정 전환의 분기점으로 설정하고 교통, 도시, 민생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도시공간 재편, 시민 체감형 행정을 핵심축으로 한 시정계획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김병수 시장을 만나 2026년 시정 구상의 발행과 각오를 들어봤다.
◇김포의 2026년 핵심 키워드 ‘전환’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2026년 핵심 키워드에 대해 “한 마디로 ‘전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가 현시점까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도시 인프라와 교통, 생활 기반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에서다.
김 시장은 “이 순간에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결단은 필요하다. 김포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 속도를 행정이 온전히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따라서 교통, 교육, 환경, 복지 어느 하나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변명보다는 책임의 언어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포시의 오랜 과제로 존재하는 ‘교통’과 관련해서는 “시민 불만이 집중되는 교통 문제에 대해 2026년은 김포 교통 체계의 분기점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5호선 연장은 단순한 철도 문제가 아니라 김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서 행정 절차와 중앙정부 협의, 재정 구조를 보다 정교하게 관리해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출퇴근 부담 감소에 방점 찍은 ‘교통’
김포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체감하는 현안은 ‘교통 문제’다. 김 시장은 2026년 김포시의 교통 정책에 대해 “교통은 김포시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GTX-D 노선 논의의 실질적 진전 ▲광역버스 확충과 환승체계 개선 ▲내부 교통망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는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광역교통과 도시 구조를 함께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도시개발에 대한 우려…무분별한 개발 ‘그만’
김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김포시 내 도시개발에 대한 우려의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무분별한 개발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올해부터는 선 기반시설, 후 개발 원칙을 명확히 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구체적으로 감정지구, 풍무지구, 한강2 공공주택지구 등 주요 개발지역은 ‘교통, 교육, 환경’을 함께 고려한 종합계획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재정운용 투명성 강화된 ‘재정신뢰회복의 해’
최근 김포시의 재정운용과 관련해 투명성 논란이 일었던 것을 두고 김 시장은 올 한해를 ‘재정 신뢰 회복의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행사성 예산과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민간위탁, 수의계약 등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해 온 영역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고, 나아가 예산편성부터 집행까지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재정 공개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 심화 확대
지난해 김포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이 올해 심화 확대된다.
특히 음악 분야 특화 돌봄센터가 1개소가 확대되고, 통진읍과 사우동 청소년문화의 집 2개소가 환경 개선 및 프로그램도 확대를 앞두고 있다.
김 시장은 “더 나아가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돌봄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와 행정의 책임으로 전환하고, 동시에 청년과 아동을 위한 주거·교육·문화 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포의 미래산업, 김포의 자족 기능 강화
김 시장은 김포시가 더 이상 서울의 베드타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아이들은 김포에서 배우고 청년은 김포에서 일하며, 중장년은 김포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올해 시정을 통해 ▲교육 발전 특구 조성 ▲미래산업유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전환하며 김포의 자족 기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김 시장은 김포시민들을 향해 “시정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2026년 김포시정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시정이 될 것”이라며 “비판도 제안도 모두 귀 기울여 듣겠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포의 다음 10년을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