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용역·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하도급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대상은 총 10만 개 사업자로, 계약서 발급부터 대금 지급, 기술자료 유용 등 전반적인 하도급 거래 구조를 들여다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점검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9일 '2025년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원사업자 1만 개사, 수급사업자 9만 개사 등 총 10만 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선정은 업종별 매출 상위 1만 5000개사 가운데 제조업 7000곳, 용역업 2500곳, 건설업 500곳의 원사업자 1만곳이 포함된다. 이들 원사업자가 제출한 하도급 거래처 명단을 토대로 제조업 6만 3000곳, 용역업 2만 2500곳, 건설업 4500곳 등 수급사업자 9만 곳이 추가 선정됐다. 원사업자 조사는 이날부터 7월 13일까지, 수급사업자는 8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요시 조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하도급 계약서 발급 및 표준 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기한 및 방식 ▲기술자료 요구·유용 여부 ▲거래관행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하도급연동제의 현장 적용상 어려
정부가 중흥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제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중흥건설을 비롯한 중흥그룹 6개 계열사에 총 180억 2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핵심 지원 주체인 중흥건설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가 '자금보충약정'을 통한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과징금 부과 대상은 ▲중흥건설(90억 4900만 원) ▲중흥토건(35억 5100만 원) ▲중흥에스클래스(5억 900만 원) ▲중봉산업개발(1억 2200만 원) ▲브레인시티PFV(42억 6300만 원) ▲모인파크(1억 7400만 원) ▲송정파크(3억 5300만 원) 등 총 7개사다. 공정위 조사 결과, 중흥건설은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4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유동화 대출에 대해 무상으로 연대보증 및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보강 규모는 총 3조 2096억 원에 달한다. 대상 사업은 모두 중흥토건 등 계열사들이 시행하고, 중흥토건이 단독 시공하는 사업이었다. 문제는 중흥건설이 그룹 내에서 당시 유일하게 신용등급을 보유한 회사였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사실상 정상적인 금융 거래
국세청이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을 오는 30일까지로 안내했다.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을 통해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성실신고를 통해 불이익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이 오는 6월 30일까지라고 9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2024 사업연도 중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거나 사업기회를 제공받아 이익을 얻은 법인의 지배주주 및 친족(수증자)이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여세 납부가 예상되는 수증자 2501명과 수혜법인 2202개에 대해 모바일·우편으로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국세청 누리집 내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안내’ 책자를 참고해 자진 신고해야 한다. 신고기한 내 자진 신고 시 산출세액의 3%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며, 미신고 시 최대 20%의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1일당 0.022%)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납세 편의를 위해 각 세무서에 전담 상담 직원을 지정하고 신고서 작성요령과 사례를 국세청 누리집에 게시 중이다. 주요 실수 사례도 함께 제공해 신고 오류를 최소화할 수
기아가 브랜드 첫 전용 PBV ‘더 기아 PV5’의 계약을 시작하며 PB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패신저와 카고 롱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다양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9일 기아는 전용 PBV(목적 기반 차량) ‘더 기아 PV5’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PV5는 PBV 전용 플랫폼 E-GMP.S 기반으로 개발돼 공간 활용성과 전기차(EV)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브랜드 최초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물류, 레저 활동에 대응하는 유연한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번에 출시된 패신저(5인승, 2-3-0) 모델은 저상화 플로어와 2열 슬라이딩 도어 등으로 승하차 편의를 높였으며, 최대 2310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58km다. 카고 롱 모델은 최대 4420ℓ 적재 공간과 낮은 적재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구조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77km, 스탠다드 모델은 280km를 지원한다. PV5 전 모델에는 16:9 비율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 등 특화 사양이
현대차가 G마켓과 손잡고 SUV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혜택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아용 자동차 제작용 박스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SNS 챌린지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9일부터 22일까지 G마켓과 함께 SU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 상당 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G마켓 회원은 ▲캐스퍼 ▲베뉴 ▲코나 ▲투싼 구매 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G마켓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하며, 차량 계약 기한은 차종별로 다르다. 또 SUV 구매 후 출고를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G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G마켓은 ‘스타박스카 챌린지’를 통해 ▲캐스퍼(1명) ▲캐치!티니핑 x 현대 키즈 컬렉션(2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G마켓 스타배송을 통해 유아용 종이 자동차로 제작 가능한 박스를 배송받은 고객이 이를 조립해 SNS에 게시하면 심사를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2년부터 G마켓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가 많은 관심을 받아 올해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예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주택 4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도배와 장판부터 싱크대·타일 교체까지 진행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9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복지 사각지대 노후주택 4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37명, 대학생 160명, 전문 기술자 40명 등 총 23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한다.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강북·노원·도봉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집수리 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7일 첫 활동에서는 노후주택 10가구를 방문해 벽지 도배, 장판 시공, 싱크대·화장실 타일·LED등 교체 작업 등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부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통해 전국 노후주택 42가구를 수리하고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 40동을 기증해왔다. 올해는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해 기존 공공복지 대상에서 제외된 틈새 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실내조명 환경 화질 평가 ‘퍼펙트’ 등급을 획득했다. 밝은 시청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함을 입증한 것이다. 9일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가 TUV 라인란드의 실내조명 환경 화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퍼펙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제 거실 밝기와 유사한 500럭스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검은색 표현 ▲컬러 표현 ▲명암 대비 ▲계조 정확도 ▲선명도 및 세부 묘사 등 5개 항목에서 LG 올레드 TV는 일관된 우수 화질을 구현해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OLED TV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LG 올레드 TV는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인터텍으로부터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또 TUV 라인란드로부터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 인증도 받아 TV 구동 초기부터 안정적 화질을 구현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AI 기능,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삼성전자가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세라믹 코팅, 비스포크 디자인, 스마트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현지 프리미엄 수요를 성공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9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점유율 12.8%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매년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99.9% 항균 성능을 갖춘 세라믹 코팅을 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항균 인증기관 호헨스타인으로부터 포도상구균 99.93%, 폐렴간균 99.99% 항균력 인증도 받았다. 또 유럽 소비자의 인테리어 관심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디자인 모델을 출시했다. 스마트싱스 연동 모델도 선보여 음성 명령으로 조리 모드를 제어하고, '삼성 푸드' 서비스와 연계한 레시피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을 개발, 전자레인지·오븐 내부 소재에 적용했다. 해당 소재는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
스타필드가 제스프리와 함께 키위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 ‘제스프리 키위랜드’를 오픈한다. 하남과 고양 스타필드에서 미로 체험, 포토존, 키위 브라더스와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여름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스타필드는 제스프리와 협업해 ‘제스프리 키위랜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스타필드 하남(6월 6일~22일)과 고양(6월 24일~7월 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팝업 스토어는 키위를 테마로 꾸며진 체험형 공간으로, 3.5미터 높이의 마스코트 ‘키위 브라더스’가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회전목마 모양의 판매존과 대관람차 포토존도 마련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로로 구성된 ‘키위농장’에서는 키위 영양소 캐릭터를 찾는 모험형 게임이 진행되며, ‘파워슛’, ‘파워스텝’ 등 에너지 발산형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키위 브라더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리팅 이벤트도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8세 이하 아동이 즐길 수 있는 컬러볼 풀 ‘키위풀’이 운영된다. 현장 QR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제스프리 키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돼 비치볼, 비치타올,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굿즈가 제
이번 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94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분양이 줄줄이 예고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1944가구(일반분양 1223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경기 안성시 옥산동 '안성아양영무예다음' 등이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382번지 일대에서 '오산세교아테라'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해당 사업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 초반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가장천, 상재봉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 '동남하늘채에디크' 1곳이 문을 연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