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복선전철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사고 발생 엿새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붕괴 사고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 이어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양주시 양주옥정지구에 위치한 ‘양주옥정 LH엘리프’ 공공분양주택의 해약분 64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해당 단지는 양주옥정지구 A-4(1)블록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용면적 51㎡ 509세대, 59㎡ 900세대 등 총 1409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해약으로 발생한 51㎡형 24세대, 59㎡형 40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각각 약 51㎡ 2억 5000만 원, 59㎡ 2억 9000만 원 수준이며, 계약금 600만 원에 5년 무이자 할부 방식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시 일시납을 선택할 경우 실구매가는 약 2억 3000만~2억 7000만 원 선으로 낮아진다. 또 발코니 확장비도 무상으로 지원돼 실수요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이 줄었다. 청약은 일반공급 방식으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거주지, 소득·자산 기준,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청약접수 4월 28~29일 ▲동·호지정 순번 발표 4월 30일 ▲순번자 계약 체결 5월 2~9일 ▲선착순 계약 5월 12일부터 잔여세대 소진 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계약과 동시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양주옥정지구는 수
건설업체의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제한했던 규제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점차 완화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산업단지 외부 지식산업센터에 건설업 입주를 허용하도록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남양주시에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에 건설업을 입주 가능한 업종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남양주를 포함해 안양시, 광명시, 의정부시, 의왕시, 양주시, 고양시까지 총 7개 시에서 건설업체의 산업단지 외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가능해졌다. 현행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에는 건설업이 입주 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외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사업’으로 예외가 가능해,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입주 허용 여부가 달라진다. 문제는 많은 기초지자체들이 이 같은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시장·군수와의 간담회 개최, 관련 공문 발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점차적으로 입주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성수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업체 보호 및 애로사항을
현대건설이 성장세대를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힐스테이트 꿈키움멘토링 봉사단(이하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임직원 멘토, 대학생 멘토, 홍보 서포터즈, 청소년 멘티 등이 참석해 의미 있는 출발을 함께했다. 올해로 11기를 맞이한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2014년 시작된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멘티, 대학생 멘토, 현대건설 임직원이 한 팀을 이루어 약 1년간 진로 설계, 학습 지도,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특히, 임직원 멘토는 자발적인 참여와 전문적인 재능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되며, 멘토와 멘티 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개별적 성장과 상호 유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지난 10년간 총 534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
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시공 중인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2공구 건설공사’가 공정률 90%를 넘어서며 준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사업으로, 호치민시와 동나이주(州)를 연결하는 연장 6.15km의 주요 간선도로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연약 지반 보강 등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는 공사로 총공사비는 약 600억 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주관사로서 전 구간 시공을 책임지고 있으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동부건설이 2023년 수주한 베트남 내 대표 도로 인프라 사업으로, 준공 이후 수도권 물류 흐름을 크게 개선할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측은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안전 수칙 준수, 공정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 및 지역 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을 확
DL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 추락재해 예방 간담회’ 이후, 전사적인 차원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DL건설은 지난 1일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에는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에 발맞춘 새로운 제도적 실천사항이 포함됐다. CSO는 메시지를 통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철저한 준비와 실천, 그리고 리더의 관심이 있을 때 줄일 수 있다”며 단순한 수치 너머에 있는 동료의 생명과 사회적 신뢰를 지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0건 이상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었다. 이어 그는 “중대재해 제로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존 과제”라며 “단 하나의 생명도 잃지 않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경영진과 현장이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CSO로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이러한 메시지에 발맞춰 지난 2일부터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사적으로 도입,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추락사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오랜 기간 장학금을 전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하고, 경북 영덕군의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영덕군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덕군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박선아 월하산방 대표, 김동원 영덕군 장애인연합회장, 최성일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4공구), 최승호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5공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역 장애 아동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며, 영덕지역 장애인시설인 월하산방과 함께 영덕군에 거주하는 장애 초등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00년대 중반부터 경상북도 현장에서 월하산방과 함께 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계열사들이 결합한 갤러리아 광교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백화점, 아쿠아리움 간 유기적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부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오픈 당일부터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매장 내부에 아쿠아리움을 도입한 형태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파이브가이즈 오픈 이후 백화점 내 지하 1층 갤러리아 파사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유아동 관련 품목 매출도 16% 증가하는 등 가족 고객 유입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장 인접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광교 역시 파이브가이즈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월 14일부터 말일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유통과
1분기 내내 움츠렸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3월 들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거래량과 거래총액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시 등 일부 지방 도시까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4181건으로 1월(2만 6050건) 대비 약 70%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 8773억 원에서 2월 20조 3028억 원, 3월 23조 2192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1월 대비 거래량은 약 1.7배, 거래총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서울은 3월 한 달간 7369건이 거래되며 거래량이 1월 대비 2.3배 급증했고, 거래총액도 9조 4947억 원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89건으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으며,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등도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강남권은 학군·입지·인프라 3박자를 갖춘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고, 송파구 잠실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대단지 거래가 몰렸다.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노원구와 리모델링 기대감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현장 중심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주도로 4월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3년간 건설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안병철 삼성물산 CSO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에만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30차례 이상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진행 중인 30여 개 현장에는 추락 위험이 높은 고소작업 구간에 총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 위험 인지를 돕고 있다. 또 작업 전에는 사고 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안전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집중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