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 957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긴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3만 8403대가 판매됐다. 쏘렌토가 745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레이(3876대), K5(2583대), K8(2297대) 등이 뒤를 이었다.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는 스포티지(6547대), 카니발(6068대), 셀토스(4342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2419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만 9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로 3만 6926대가 출고됐으며, K3(K4 포함) 1만 8663대, 셀토스 1만 7856대가 뒤를 이었다. 다만 기아의 특수 차량 판매량은 총 1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9대, 해외에서는 166대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1월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총 54만99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 6054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 역시 1.4% 감소한 26만 4345대 판매에 그쳤다. 세단은 그랜저(5711대), 쏘나타(3620대), 아반떼(5463대) 등 총 1만 4806대가 판매돼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RV 역시 싼타페(4819대), 투싼(3636대) 등 주요 모델의 판매가 부진하며 총 1만 4836대 판매에 머물렀다. 상용차 부문은 포터(3335대)와 스타리아(2484대)가 각각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2730대), GV80(2692대), GV70(2739대) 등 총 8824대가 판매되며 비교적 선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 6054대를 판매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3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모빌리티 소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 135㎡ 이상) 매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106.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6.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값이며, 2013년 3월(65.6)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권(강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았다. 강남11개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용산구, 성동구, 노원구,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7.4로 전국 및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2024년 12월 107.2를 기록했던 강남권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2025년 1월 107.4로 소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강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4.3으로, 강남권과 약 3.1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강남과 강북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세금 부담 증가와 대출 규제
경기도 수출이 지난해 16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IT 품목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고, 특히 북미와 아세안(ASEAN)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161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8.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수입은 전국적으로 1.6% 감소했으나, 경기도는 1.9% 증가한 15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무역수지는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흑자 규모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이 AI용 반도체 및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IT 품목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이들 품목은 경기도 전체 수출의 46.2%를 차지했다. 북미(329억 달러)와 아세안(264억 달러)으로의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삼성E&A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2조 50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E&A는 3일 공시를 통해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타지즈社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 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약 2조 4788억 원(미화 약 17.06억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삼성E&A는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 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풍부한 지역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또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 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은 공기 흐름 최적화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채택했다. 차량 전면에는 전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이 탑재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결과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성했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금으로 전환한다. 기안기금의 회수 재원과 잔여 자산을 활용해 40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산업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지원 범위도 기존의 반도체·배터리 산업을 넘어 AI,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3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기 위해 경제단체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분과위원회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첨단산업기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재원 조달 방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말로 운용이 종료되는 기안기금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전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공급망안정화기금과 마찬가지 구조로 매년 국회의 동의를 받아 국가 보증 규모를 정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 당시 타격을 입은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정유, 항공제조, 석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2월 분양 시장 역시 예년 대비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며 수요가 몰렸지만, 전체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분위기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양 예정이었던 1만 3113세대(1월 31일 기준) 중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8585세대에 그쳤다. 공급 실적률은 65%로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5194세대, 실적률 55%를 기록했다. 1월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 중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평균 2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의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지역 내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 5-1생활권의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311가구 모집에 3745명이 몰리며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에 오랜만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전국 청약 가능 등의 조건이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분양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 2676세대(일반분양 7821세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기간(2024년 2월 2만 5974세대
르노코리아가 2월, 자사 SUV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할부 이율을 낮추고, QM6와 아르카나는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은 4.5%의 합리적인 할부 이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 유예 할부를 통해 월 20만원(E-Tech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2025년부터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5년간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아이코닉 및 에스프리 알핀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QM6는 3개월 단기 할부 선택 시 100만원 혜택과 0% 이율을 누릴 수 있으며, 2월 구매 시 최대 3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르카나 역시 0%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13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중형 세단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 구매 시 25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생산 월별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전무는 "부산공장 생산 시설 업데이트를 마치고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재개하여 빠른 인도를 약속드리며, 노후차량 보유 고